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롯데하이마트는 2018년 마케팅 강화와 인건비 확대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실적이 뒷걸음질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낮아져, 마케팅비와 인건비 늘어 부담 커져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롯데하이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에서 6만 원으로 20%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17일 4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전체적 인건비 상승부담과 전사적 프로모션 강화 전략을 반영해 2019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롯데하이마트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을 고려해 매수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에 매출 1조1351억 원, 영업이익 5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4% 늘지만 영업이익은 25% 줄어드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역시 매출 확대에도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은 40% 넘게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에 영업이익률이 분기 최저 수준인 21%를 보였다.

안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에 공격적 판촉 마케팅과 52시간 근무시간 적용에 따른 추가 인력 200명을 충원하며 비용이 크게 늘었다”며 “2분기에도 인건비 증가에 따른 부담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2019년에 매출 4조3741억 원, 영업이익 154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 늘지만 영업이익은 1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