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수주 부진에도 주택사업을 통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주택사업이 해외수주 부진을 만회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8일 GS건설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만3천 원을 유지했다.

GS건설 주가는 18일 4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해외수주 부진에도 안정적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수주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며 “서두르기보다 때를 기다리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532억 원, 영업이익 23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26% 줄지만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GS건설은 2분기에 영업이익률 9%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1년 전보다 2.9%포인트 상승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2017년부터 원가율이 양호한 주택사업 매출이 이어지며 안정적 이익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2019년 전체 추정 영업이익률은 8.4%로 2007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 개발사업과 스페인 수처리업체인 GS이니마를 통해 해외사업을 다각화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베트남 냐베 신도시 개발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GS건설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최근 GS이니마의 지분 19.6%를 890억 원에 인수해 100% 자회사로 만드는 등 해외 수처리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안정성을 추구하며 이익 변동 위험요인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며 “이는 일시적 해외수주 부진에 따른 우려에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9720억 원, 영업이익 9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