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이탈리아 랠리 우승, 2위 토요타와 격차 벌려

▲ 이탈리아 샤르데냐에서 열린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 8차 대회에서 우승한 현대차 월드랠리팀 다니 소르도 선수와 보조 드라이버 칼로스 델 바리오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이탈리아 랠리에서 우승했다. 2019시즌 3번째 우승과 함께 2번째 더블 포디움(한 팀에서 선수 2명이 시상대에 오르는 것)도 달성했다.

현대차는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는 현대차 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도 선수가 13~16일 이탈리아 샤르데냐에서 열린 8차 대회에서 1위를, 안드레아스 미켈슨 선수가 3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 랠리팀은 2019시즌 4차대회인 프랑스 코르시카 랠리와 5차대회인 아르헨티나 랠리에 이어 3번째 우승했다. 

제조사 종합순위에서 1위였던 현대차는 이번 우승으로 242점을 획득해 2위 토요타 월드랠리팀과 격차를 44점 차로 벌렸다. 

다니 소르도 선수는 “현대차 월드랠리팀 합류 뒤 첫 번째 랠리 우승이자 나 자신의 두 번째 우승을 이탈리아 랠리에서 달성해 기쁘다”며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게 도와준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아다모 현대차 월드랠리팀 감독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 이탈리아 랠리의 상황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드라이버들과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2019시즌 종합우승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2019시즌까지 우승해 이탈리아 랠리에서만 3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랠리에서 6위를 차지한 티에리 누빌 선수는 드라이버 종합순위 3위(총점 143점)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