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스웨덴과 경제협력 행사, 권평오 “경제협력모델 적극 개발”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왼쪽)이 1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일바 베르그 비즈니스스웨덴 회장과 비즈니스 환경 전반의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에 맞춰 한국과 스웨덴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4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 진주시와 함께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문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에 맞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개척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권 사장은 “스웨덴은 기계 등 전통 제조업과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가 고루 발달해 우리의 제조업 혁신 및 혁신성장과 지향점이 맞닿아 있다”며 “코트라는 양국 기업의 필요와 강점을 결합한 경제협력모델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는 △1:1 비즈니스 상담회 △스타트업 협력 세미나 △K-뷰티 쇼케이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두 나라 기업 258개 업체가 참가했다.

권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스웨덴 무역투자진흥기구인 '비즈니스스웨덴'의 일바 베르그 회장과 양국의 사업협력 환경 전반을 개선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과 스웨덴이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로 양국의 경제교류는 빠르게 늘고 있다.

양국 교역규모는 2018년 기준 29억 달러 수준으로 2017년보다 9.4% 증가했다. 2017년 교역규모도 앞선 해에 비해 10.9% 확대되는 등 해마다 10% 가량 늘었다.

스웨덴은 유럽연합(EU)뿐 아니라 근처 노르딕 및 발틱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이 늘고 있는 곳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