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노키아 에릭슨과 5G 고도화와 6G 연구개발 협력

▲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왼쪽)과 토미 우이토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총괄사장이 12일 '5G 기술 고도화 및 6G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이 노키아, 에릭슨 등 북유럽을 대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5G의 고도화와 6G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SK텔레콤은 12일과 13일 각각 노키아, 에릭슨과 ‘5G 기술 고도화 및 6G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두 회사와 초고신뢰·저지연 통신(URLLC), 안테나 분산형 다중 안테나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망 고도화, 28GHz 차별화, 5G SA망 진화 등을 연구하과 상용망에 적용해 검증하기로 했다.

6G 전반의 공동 연구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6G는 향후 어떤 기술로 구현될지 정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아 관련 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SK텔레콤은 전했다.

SK텔레콤은 노키아, 에릭슨과 협의해 6G 기술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주요 기술을 발굴하고 검증하며 6G를 활용한 새 사업모델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노키아, 에릭슨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북유럽 ICT기업과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술 리더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스웨덴 시스타에 위치한 에릭슨연구소에서 열린 5G 시연행사에 참석해 고종 황제가 에릭슨 전화기로 백범 김구 선생의 사형 집행을 중지하라고 지시한 일화 등 자체적으로 제작한 영상을 선보였다.

이를 소개한 영상 화면에는 SK텔레콤의 ‘5GX 슈퍼노바’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딥러닝 알고리즘에 기반한 인공지능이 수백만 장의 사진을 학습한 테이터를 바탕으로 저화질 사진이나 영상을 고화질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