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인 갤럭시A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덕산네오룩스 주가 상승 전망", 삼성전자 갤럭시A 판매호조의 수혜

▲ 이준호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 회장.


덕산네오룩스는 갤럭시A에 올레드(OLED)용 유기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 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1만6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덕산네오룩스는 올레드 패널에 사용되는 유기물 재료와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소 연구원은 “미국이 삼성전자의 경쟁기업인 중국 화웨이를 놓고 견제 수위를 높이는 데 따라 서유럽시장에서 갤럭시A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덕산네오룩스 실적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올레드 투자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덕산네오룩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에 삼성전자가 75인치 LCD TV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면 8세대 LCD사업의 가치가 떨어지는 데다 글로벌 노트북회사와 독일 자동차기업들이 올레드 사용을 늘릴 가능성이 커 중소형 올레드 투자 재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덕산네오룩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12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0.6% 줄어드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2020년에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덕산네오룩스는 2020년에 영업이익 26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