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5G통신장비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및 비메모리 수요 증가, 접는 스마트폰(폴더블폰) 도입으로 대덕전자의 2019년 인쇄회로기판(PCB)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덕전자 주가 상승 전망", 5G통신장비와 인쇄회로기판 수요 늘어

▲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이사.


대덕전자는 통신장비와 반도체,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 생산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대덕전자 목표주가를 1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대덕전자 주가는 1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5G 서비스 확대와 접는 스마트폰 도입으로 대덕전자는 반도체 및 통신장비용, 스마트폰용, 전장용 등 다양한 인쇄회로기판을 종합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덕전자는 반도체 및 통신장비용으로 초다층 인쇄회로기판(MLB PCB), 스마트폰용으로 연성 인쇄회로기판 등을 생산한다.

박 연구원은 “5G,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 등장으로 반도체(D램)의 수요가 확대돼 대덕전자의 초다층 인쇄회로기판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스마트폰에 5G 기능 추가로 반도체의 고기능 및 고용량 추세가 빨라져 대덕전자의 차세대 메인기판(SLP)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대덕전자가 경쟁사보다 기술 및 가격 측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만큼 시장 성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덕전자가 차세대 무선 통신용 통합모듈을 개발하는 '와이솔'과 협력해 전장 분야 인쇄회로기판 진출을 확대하는 것도 2019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덕전자는 2018년 12월 와이솔의 지분 20.3%을 보유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대덕전자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60억 원, 영업이익 7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3.4%, 영업이익은 11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