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위대한상사'와 손잡고 외식 자영업자 금융서비스 지원

▲ 김유구 위대한상사 대표이사(왼쪽)와 신덕순 KB금융그룹 SME부문 전무(오른쪽)가 12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외식산업 자영업자 상생 및 공유매장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이 위대한상사와 ‘외식산업 자영업자 상생 및 공유매장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B금융그룹은 12일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신덕순 KB금융그룹 SME부문 전무(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겸임)와 김유구 위대한상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위대한상사는 소자본 예비창업자와 영업을 하지 않는 시간대에 매장을 타인에게 공유해 주는 기존 자영업자를 연결해주는 공유점포 플랫폼서비스 ‘나누다키친’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서울시 50플러스재단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유매장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B금융그룹은 4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의장으로 KB혁신금융협의회를 만드는 등 혁신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창업자들을 위한 혁신금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B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나누다키친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서비스 및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외식산업 창업 인큐베이팅 콘텐츠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에 위대한상사를 소개해주는 B2B 홍보 지원 및 디지털 인프라 제공을 통해 최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공유매장시장의 안정적 생태계 구축 및 모험자본 활성화에도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신덕순 전무는 “창업 뒤 3년 내 폐업률이 60%에 이르는 등 초기 사업 안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 번 실패하면 재창업조차 하기 어려운 게 소규모 창업 자영업자들의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외식부문 창업자의 성공확률을 높이는 데 KB금융그룹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