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수연 기자
2019-06-13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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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 생애

    변창흠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다.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이어 토지주택공사에서도 문재인정부의 도시재생 뉴딜과 공공임대주택사업을 구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1964년 8월14일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대구 능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학위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북대, 강남대, 연세대, 서울대에서 강사로 일하다 서울시도시개발공사 선임연구원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을 지냈다.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주거복지와 도시개발, 부동산정책 분야에서 각종 모델을 제시하는 전문가로 활동하다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과 함께 희망서울 정책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싱크탱크 역할을 맡다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퇴임 뒤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민간위원,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진보적 성향의 학자로 지역 균형발전 등에 관한 학문적 토대를 제공했으며 부동산과 도시주택 분야의 전문가다.

    ◆ 활동의 공과

    △도시재생 전문가로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올라
    변창흠은 도시재생사업 전문가로서 인정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올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지내면서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개발했고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초석을 놓은 것으로 평가됐다.

    변창흠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변창흠은 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주거복지 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책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실행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변창흠은 2019년 4월29일 취임사에서 “토지주택공사가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기관에서 국가의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기관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2019년 6월12일 사회적 가치 2.0 추진계획을 수립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를 따라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 주요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민간부분에 확산하기 위해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변창흠은 “경영·사업체계 전반에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하고 우리 사회에 누적된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실적.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개발
    변창흠은 2014~2017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지내며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개발했다.

    ‘정비사업 보완형’ ‘저층 주거지사업’ ‘역세권 정비형’ ‘공유재산 활용형’ ‘혁신공간 창출형’ ‘도시재생사업 관리운영형’ 등 여섯 가지 유형을 만들어 서울시 곳곳에 적용했다.

    변창흠은 2017년 10월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공공주택포럼‘에서 “서울시는 가용할 택지가 부족해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을 지속하기가 어려워졌다”며 “단순히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어 도시재생과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해 수요자에게 최적화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다양한 주거복지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창흠은 서울시 조례안 개정을 통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공 디벨로퍼(부동산개발회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업무영역이 임대사업에서 주거복지, 도시재생, 부동산 운영, 산업경제개발 등으로 다양해졌다. ‘공공임대주택 부동산투자펀드(리츠)’ 등 재원조달방식도 다양화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인재 선발, 사업 추진 등에서 새로운 경영 선보여
    변창흠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16개의 1급 자리 가운데 SH도시연구소장·주거복지처장·전략홍보처장·재생기획처장 등 네 자리를 개방형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팀장급 87명을 전원 교체하고 그 대신 8개 직위는 내부공모를 통해 발탁했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때는 노동조합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2015년 5월 서울시 소유 일반재산 1152필지(13만8000㎡)에 위탁관리사업 수주전에 참여할 때는 이례적으로 변창흠이 사장으로서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로 섰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최종 수탁자로 선정됐다.

    변창흠은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아파트 공사 현장의 근로자식당(함바)을 처음으로 공개입찰에 부치기도 했다.

    사명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으로 변경을 추진하는 등 개혁을 추진했다.

    △서울시 도시정책사업 참여
    변창흠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연구원으로 사회간접자본(SOC)의 민자유치사업에 관여했다.

    서울시의 민자유치 1호사업인 우면산 터널사업을 맡아 공사가 지분을 참여하지 않으면 시공사에 휘둘린다는 논리를 펼쳤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우면산터널에 25%의 사업지분을 확보했는데 지분 매각까지 실수익 8.8%로 출자 사업 중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변창흠은 2015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며 우면산 터널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그는 "마음이 아팠지만 공익성 실현을 위해 사업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면산 터널 이후에는 학여울역 인근 벤처타운사업에 참여했으나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사업이 백지화됐다. 변창흠은 학교로 돌아가 박사논문을 마무리하고 2000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에 들어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연구팀장으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조성 사업을 주도했다. 필지 매각기준 마련과 심사, 시공업체 선정 실무작업, 건축물 심의 등 DMC사업의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변창흠은 투기 목적의 개발을 차단하기 위해 입찰 대신 평가를 통해 부지를 판매하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업종이 70% 이상을 구성하도록 DMC를 개발했다. 당시 부시장이 주재하는 토요회의를 50차례 이상 열면서 사업의 뼈대를 마련했다고 한다.

    ◆ 비전과 과제

    ▲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왼쪽)과 권기태 희망제작소 부소장이 2016년 7월19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문제 해법을 찾는 사다리포럼'에서 경비원 상생고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변창흠은 토지주택공사에서 앞으로 주거복지 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책과제를 추진해 나간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해 문재인 정부의 국토·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을 바탕으로 정책 기조에 맞는 주택정책을 실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정책도 토지주택공사에서 구현한다.

    토지주택공사에서도 신도시 등 개발사업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정책에 힘을 보태야 한다.

    토지주택공사는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3차 발표지구 두 곳에서 모두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토지주택공사가 3기 신도시 주택 공급계획에서 11만 호 가운데 4분의 3이 넘는 8만 호 이상을 공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앞서 발표된 3기 신도시 4곳인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과천의 사업시행도 맡았다. 현재까지 모든 대규모 신도시의 사업에서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기 신도시 주민 설명회가 모두 무산되면서 향후 신도시사업이 순탄치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변창흠에게는 미래먹거리로 여겨지는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도 중요하다.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등 그의 전문 분야가 아닌 혁신성장 영역에서 역량을 평가받을 수 있다.

    변창흠은 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첫 외부 공식 활동으로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현장에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 다녀오며 스마트시티사업에 의지를 보였다.

    토지주택공사 노동조합과 관계도 잘 만들어가야 한다. 토지주택공사 노동조합 규모는 조합원 9천여 명으로 7배 넘게 크다.

    변창흠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퇴임하면서 사업에 서두르다 보니 직원들과 소통은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평가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019년 4월29일 경상남도 진주시 토지주택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학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시 출자기관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인물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출범 이후 최연소 사장이자 첫 번째 서울주택도시공사 출신 사장이기도 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오르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 출신 최초의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라는 기록도 썼다.  

    지역균형 발전에 관심이 높은 진보적 성향의 인사다. 빈부 격차와 균형 발전, 지방분권 등이 현안으로 떠오를 때면 어김없이 언론에 전문가로 나왔다.

    교수 시절부터 국회와 서울대학교가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수도권 개발이익을 국가 균형발전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강금실 후보를 지지했으며 KTX 비정규직 여승무원 해고사태 때 여승무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6년 분양가제도개선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선정됐지만 “위원회의 구성이 분양원가 확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분양원가 공개 확대를 안 하는 데 방패막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퇴했다.

    특히 부동산과 도시주택 분야 전문가로 유명하다. ‘희망서울 정책자문단’ 위원으로 일하며 서울시의 주택정책 방향을 제시해 온 핵심인사로 꼽힌다.

    교수 출신 이론가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사장으로 적임자인가에 대해 논란을 낳았지만 취임 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서민들의 주택공급전문기관과 도시재생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박원순식 서울형 도시재생 모델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평가받는다.

    박 시장의 뉴타운 출구전략과 도시재생 공약도 모두 변창흠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지금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에도 서울연구원 원장이던 김 실장과 손발을 맞춰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주도했다.

    좌우명은 ‘항상 변하지 않는 마음’을 뜻하는 ‘항심(恒心)’이다. 스스로 옳은 것을 결정해 변함없이 밀고 나가면 결국 바라는 대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실물경제에 관심이 있어 경제학을 전공으로 선택했지만 재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3학년 2학기 때 휴학 중 친구 리포트를 같이 고민하는 것을 계기로 부동산 문제에 관심을 지니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읽었던 헨리 조지의 저서 '진보와 빈곤'  오늘날 그를 있게 만들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대학원 시절 전 재산인 전세금 2천만 원을 빼 아내를 유학 보냈다고 한다.

    종교는 불교다.

    ◆ 사건사고

    △3기 신도시지역 주민 반발
    국토교통부와 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사업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4월25일 과천에서 토지주택공사가 작성한 전략환경영향 평가초안을 놓고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한 차례 지연 끝에 5월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의 주민설명회도 모두 파행을 피하지 못했다.

    3기 신도시 전면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는 5월18일 일산, 5월25일 인천, 6월2일 남양주, 6월9일 일산 등에서 시위를 벌이며 3기 신도시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국토부와 토지주택공사는 주민 반발에도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보인다. 주민 설명회 생략공고를 내고 다음 단계인 공청회를 6월26일과 7월12일 두 차례에 걸쳐 열기로 했다.

    ▲  변창흠 세종대학교 교수가 2019년 2월26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연속토론회에서 '도시 내 저렴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비 절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사장 사표
    변창흠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서 물러났다.

    변창흠은 2017년 11월6일 서울주택도시공사 경영진 7명과 함께 사표를 제출했다.

    SH공사 관계자는 “경영진의 사표 제출은 내부 인사문제가 외부에서 불거진 것에 책임을 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10월25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변창흠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친분이 있는지, 정치성향이 맞는지 등으로 인사를 구분해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과 변창흠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던 인사가 승진도 하고 임원도 맡고 있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변창흠은 2017년 10월30일 열린 경영회의에서 11월9일까지인 임기를 끝으로 연임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원들에게 업무보고 때 부족한 답변 지적돼
    2015년 3월6일 새해 들어 열린 첫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질문에 적절한 답을 찾지 못해 업무 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시의원들의 비판을 받았다.

    유동균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의원은 마곡지구 9단지 개발 설계변경을 통해 최근 300여억 원이 증액된 것과 관련해 해명을 요구했다.

    변창흠은 “총괄책임은 있지만 개별보고는 받지 못했다. 지구 자체에 대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대답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무기계약직 전환 거부
    2015년 3월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년 전 채용한 마케팅 전문가들에 대해 무기계약직 전환을 거부해 논란을 낳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13년 이들을 채용할 당시 실적이 우수한 자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는 조건을 붙였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논란이 커지자 7명 가운데 4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인사 특혜 논란
    변창흠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인사 때 특정인물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015년 2월 서울주택도시공사 노동조합이 서울시와 변창흠이 기획경영본부장(상임이사) 공모에 특정인사를 낙하산으로 임명하려고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어났다.

    서울주택도시공사노동조합 간부는 변창흠을 직접 만나 ‘외압’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변창흠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설날 연휴를 틈타 김우진 전 우림건설 부사장을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노동조합은 “기획경영본부장은 창사 이래 지난 27년 간 단 한 번도 외부인사로 채워진 적이 없다”며 “교수 출신이라는 사장이 자기 사람을 앉히기 위해 꼼수를 동원했다”고 비판했다.

    이후 변창흠은 서울주택도시공사 노동조합과 관계가 멀어져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연임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연봉 적정성 논란
    변창흠은 서울주택공사 사장으로서 서울시에서 지나치게 많은 월급을 받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서울시는 변창흠이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하자 연봉을 전임 대비 10% 인상한 1억1218만 원을 주기로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의 연봉은 2010년부터 1억198만 원으로 동결됐으며 2012년부터는 성과급도 없었다.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800여 명의 직원에 한 해 예산이 9조 원에 육박할 만큼 거대한 조직임에도 다른 시 산하 공기업 사장들의 연봉보다 낮아 그동안 형평성이 제기돼 온 것도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때 정당성 논란
    전임인 이종수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임기를 약 7개월 남긴 2014년 7월 갑자기 사퇴했고 변창흠이 그 빈자리를 물려받으면서 정당한 절차에 따른 인사였는지 논란 일어났다.

    이 전 사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 채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경영성적이 준수했는데도 물러나 많은 의혹이 제기됐고 변창흠이 후임으로 사장 자리에 오르게 된 과정도 투명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종수 사장이 2012년 취임한 이후 2년 6개월 동안 3조2천억 원의 채무를 줄였다. 박원순 시장이 취임했던 2011년 10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채무는 13조5789억 원이었으나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채무는 2014년 말 6조7300억 원으로 줄었다.

    이 전 사장의 사퇴를 두고 서울시가 서울주택도시공사 경영본부장 자리에 민주당 출신 정치인을 앉히려다 노동조합 반발 등으로 무산되자 이 전 사장이 보복을 당한 것이라는 말도 나돌았다.

    ◆ 경력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019년 5월7일 7일 서울 구로구 소재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

    1996년 서울주택도시공사 연구개발실 선임연구원으로 채용됐다.

    2000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3년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2014년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에 올랐다.

    2014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9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 가족관계

    1992년 1월26일 박종효 건국대 교수와 결혼했다. 슬하에 변예슬, 변현정 두 딸을 두고 있다.

    ◆ 학력

    1983년 대구 능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환경계획학과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상훈

    2007년 2월7일 국가균형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9년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육군 소위로 병역을 바쳤다.

    저서로는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서울시 주택수요 및 공급능력 추정에 관한 기초연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의 유지관리 개선방안’, ‘사회간접자본 투자 결정체계합리화방안연구’ 등이 있다. 역서로 '현대도시계획의 이해'(공역)가 있다.

    ◆ 어록

    ▲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왼쪽 첫번째)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 첫번째)이 2015년 3월11일 서울 중구 시청에서 열린 '시민주도 시민과 함께하는 주거복지-도시재생 공공디벨로퍼 SH공사 혁신방안' 발표에서 시민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LH가 국민의 삶터‧일터를 넘어 쉼터와 꿈터가 어우러지는 혁신적 공간을 만드는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사회·경제·기술환경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사업실행모델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9/04/29,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취임사에서)

    “현재보다 미래의 주택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심리적 요인이 결합돼 서울 집값이 뛰고 있다. 도심내 다세대나 원룸이 아닌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집값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세제 측면에선 보유세 현실화와 함께 양도소득세를 중과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2018/11/22,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과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수요자들이 만족할 만한 훌륭한 주택을 공급함과 동시에 살기 좋은 동네를 조성하는 사업모델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잘 받아들여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최근과 같이 주택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주택 공급이 충분할 때는 집 소유자의 권리보다 세입자의 인간다운 삶을 배려할 수 있는 ‘주택시장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2018/04/18,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에서)

    “균형발전 단위로 광역권이나 협력적 도시권를 만들어 정부에서 복합·혁신과제로 선정한 창업혁신국가, 일자리 경제, 인구 절벽해소 문제, 자치분권 실현을 달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18/02/27,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의 연계 추진방안 정책세미나에서)

    “마지막 한 달은 집중적으로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기에 좀 더 겸손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우리 공사 내부의 복잡한 문제를 구성원들간 소통과 협상을 통해 해결하지 못하고 외부의 정치적인 문제로까지 확산된 점에 대해서는 최고경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2017/11/09,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퇴임식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딸을 쫓아다닌 친정 아버지의 심정이다. 아쉬움도 많지만 그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들을 더욱 발전시켜주길 바란다. 임기 말년에 마무리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앞으로 여러분이 더욱 개선된 모습을 보여달라.” (2017/11/06, 확대 간부회의에서)

    “서울시내에 캠퍼스타운을 만들겠다. SH공사가 투자하거나 서울시가 재정을 지원하는 형태로 각 대학과 협의하겠다. 캠퍼스 타운을 연구하는 공간뿐 아니라 창업도 지원하는 복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 (2017/08/17,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 시티 리더스 세션에서)

    “새 정부의 첫 제1국정과제가 일자리 창출인 만큼 SH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새 정부가 주거복지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를 크게 늘리면 우리 역시 도시재생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공사 내 주거복지, 도시재생 분야에서 일자리를 늘리는데 집중해 달라.” (2017/07, 임원들과 회의에서)

    “주택도시기금을 한국토지주택공사뿐 아니라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지방 공기업에도 지원해야 한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특성을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지역 맞춤형으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2017/03/09, 국회 토론회에서 '지방분권형 도시재생을 위한 공공주체의 역할과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하며)

    “2017년에는 분야별로 그동안 왜곡되고 편향됐던 헌정질서를 바로잡아 사회 전반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게 나타날 것. 최근 촛불집회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개혁과 혁신 요구에 부응하려면 그동안 추진해왔던 맞춤형 주거복지와 지방분권형 도시재생을 제도화해야 한다. ‘서울리츠’는 SH공사의 ‘전가의 보도’다. 2017년 서울리츠를 더 확대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준비한 산업시설 리츠와 정체되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리츠를 비롯해 역세권 복합개발, 산업거점 개발 사업 등에도 리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나가자.” (2017/01/02, 서울 강남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모든 사업을 잘하려고 서둘렀는데 직원들과 소통이 없었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2017/11/09,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퇴임식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취임 때 교수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실무를 모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샀지만 현재는 덜해진 것으로 믿는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했고 도시재생과 주거복지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노력했다. 남은 임기 1년에 여러 가지 좋은 성과를 더 낼 수 있도록 힘내겠다.” (2016/11/09,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두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서울 지역의 10% 수준의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할 것” (2015/09/10,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공공임대주택 운영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여느 면접장에 섰을 때보다 떨립니다. 공사가 공공 디벨로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번 시유지 위탁관리를 꼭 수주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15/05/21, 서울시 수탁기관선정심사위원회에서 직접 사업설명(PT)에 나서며)

    “원천적으로는 가든파이브 문제는 상권을 활성화 못한 우리 책임이다. 그분들도 불쌍하지만 상가에 입주해 있는 다른 분들도 있어서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 (2015/03/06,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 주요업무보고에서 가든파이브 상가에 입주한 청계천변 상인들에 대해 ‘특별임대 5년 추가’ 혜택을 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요구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히며)

    “이명박 정부의 속도전이 엄청난 참사를 낳았다” (2009/01/21, 용산 4구역 재개발지역에서 재개발에 반대하던 철거민들이 저항하다 화재로 사망한 ‘용산참사’에 대해)

    “미국 같은 경우 보유세가 높고 우리는 대부분이 거래세다. 자주 주거지를 옮기니까 세금이 많은 것이지 보유세만 놓고 보면 전 세계적으로 우리처럼 낮은 데가 없다. 전문가들도 올바르게 정보를 전달해줘야 하고 무엇보다 일반시민과 이어주는 언론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2006/12/01, 한국언론재단이 주최한 ‘언론토론회/부동산 보도의 문제점과 대안 모색’에서)

    “부동산 거래 투명성 높이려면 전자계약제도 도입해야” (2005/07/25, 한국토지공사 주최로 열린 부동산시장, 진단과 전망 심포지엄에서 이중계약서와 위장증여, 위장전입 등 불법적 투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최근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폭등은 공급 부족 때문이 아니다. 외환위기 이후 중대형 아파트는 획기적으로 늘었다. 2인 이하 가구 비율이 50%에 육박하게 될 상황을 예상하면 중대형 아파트 수요는 주택 과소비의 전형이며 투기적 수요가 대부분이다. 지금처럼 투기세력이 많으면 판교를 전부 중대형으로 공급해도 아파트값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오를 것이다. 공급만으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2005/06/28, 급등하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진단하며)

    “우리동네에 타워팰리스가 생긴다고 판자촌 사는 내가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추진 중인 특별법 형태로는 서울사람이 내려와서 서울 사람이 일하고 살며 이익을 챙겨갈 뿐이지 그 지역 주민을 위한 도시가 되기 힘들다. ”(2004/11/03, 기업도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기업도시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며)
  • ◆ 활동의 공과

    △도시재생 전문가로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올라
    변창흠은 도시재생사업 전문가로서 인정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올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지내면서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개발했고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초석을 놓은 것으로 평가됐다.

    변창흠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변창흠은 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주거복지 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책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실행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변창흠은 2019년 4월29일 취임사에서 “토지주택공사가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기관에서 국가의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기관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2019년 6월12일 사회적 가치 2.0 추진계획을 수립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를 따라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 주요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민간부분에 확산하기 위해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변창흠은 “경영·사업체계 전반에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하고 우리 사회에 누적된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실적.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개발
    변창흠은 2014~2017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지내며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개발했다.

    ‘정비사업 보완형’ ‘저층 주거지사업’ ‘역세권 정비형’ ‘공유재산 활용형’ ‘혁신공간 창출형’ ‘도시재생사업 관리운영형’ 등 여섯 가지 유형을 만들어 서울시 곳곳에 적용했다.

    변창흠은 2017년 10월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공공주택포럼‘에서 “서울시는 가용할 택지가 부족해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을 지속하기가 어려워졌다”며 “단순히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어 도시재생과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해 수요자에게 최적화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다양한 주거복지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창흠은 서울시 조례안 개정을 통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공 디벨로퍼(부동산개발회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업무영역이 임대사업에서 주거복지, 도시재생, 부동산 운영, 산업경제개발 등으로 다양해졌다. ‘공공임대주택 부동산투자펀드(리츠)’ 등 재원조달방식도 다양화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인재 선발, 사업 추진 등에서 새로운 경영 선보여
    변창흠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16개의 1급 자리 가운데 SH도시연구소장·주거복지처장·전략홍보처장·재생기획처장 등 네 자리를 개방형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팀장급 87명을 전원 교체하고 그 대신 8개 직위는 내부공모를 통해 발탁했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때는 노동조합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2015년 5월 서울시 소유 일반재산 1152필지(13만8000㎡)에 위탁관리사업 수주전에 참여할 때는 이례적으로 변창흠이 사장으로서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로 섰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최종 수탁자로 선정됐다.

    변창흠은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아파트 공사 현장의 근로자식당(함바)을 처음으로 공개입찰에 부치기도 했다.

    사명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으로 변경을 추진하는 등 개혁을 추진했다.

    △서울시 도시정책사업 참여
    변창흠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연구원으로 사회간접자본(SOC)의 민자유치사업에 관여했다.

    서울시의 민자유치 1호사업인 우면산 터널사업을 맡아 공사가 지분을 참여하지 않으면 시공사에 휘둘린다는 논리를 펼쳤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우면산터널에 25%의 사업지분을 확보했는데 지분 매각까지 실수익 8.8%로 출자 사업 중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변창흠은 2015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며 우면산 터널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그는 "마음이 아팠지만 공익성 실현을 위해 사업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면산 터널 이후에는 학여울역 인근 벤처타운사업에 참여했으나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사업이 백지화됐다. 변창흠은 학교로 돌아가 박사논문을 마무리하고 2000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에 들어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연구팀장으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조성 사업을 주도했다. 필지 매각기준 마련과 심사, 시공업체 선정 실무작업, 건축물 심의 등 DMC사업의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변창흠은 투기 목적의 개발을 차단하기 위해 입찰 대신 평가를 통해 부지를 판매하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업종이 70% 이상을 구성하도록 DMC를 개발했다. 당시 부시장이 주재하는 토요회의를 50차례 이상 열면서 사업의 뼈대를 마련했다고 한다.

  • ◆ 비전과 과제

    ▲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왼쪽)과 권기태 희망제작소 부소장이 2016년 7월19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문제 해법을 찾는 사다리포럼'에서 경비원 상생고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변창흠은 토지주택공사에서 앞으로 주거복지 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책과제를 추진해 나간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해 문재인 정부의 국토·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을 바탕으로 정책 기조에 맞는 주택정책을 실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정책도 토지주택공사에서 구현한다.

    토지주택공사에서도 신도시 등 개발사업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정책에 힘을 보태야 한다.

    토지주택공사는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3차 발표지구 두 곳에서 모두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토지주택공사가 3기 신도시 주택 공급계획에서 11만 호 가운데 4분의 3이 넘는 8만 호 이상을 공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앞서 발표된 3기 신도시 4곳인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과천의 사업시행도 맡았다. 현재까지 모든 대규모 신도시의 사업에서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기 신도시 주민 설명회가 모두 무산되면서 향후 신도시사업이 순탄치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변창흠에게는 미래먹거리로 여겨지는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도 중요하다.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등 그의 전문 분야가 아닌 혁신성장 영역에서 역량을 평가받을 수 있다.

    변창흠은 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첫 외부 공식 활동으로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현장에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 다녀오며 스마트시티사업에 의지를 보였다.

    토지주택공사 노동조합과 관계도 잘 만들어가야 한다. 토지주택공사 노동조합 규모는 조합원 9천여 명으로 7배 넘게 크다.

    변창흠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퇴임하면서 사업에 서두르다 보니 직원들과 소통은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 평가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019년 4월29일 경상남도 진주시 토지주택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학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시 출자기관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인물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출범 이후 최연소 사장이자 첫 번째 서울주택도시공사 출신 사장이기도 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오르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 출신 최초의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라는 기록도 썼다.  

    지역균형 발전에 관심이 높은 진보적 성향의 인사다. 빈부 격차와 균형 발전, 지방분권 등이 현안으로 떠오를 때면 어김없이 언론에 전문가로 나왔다.

    교수 시절부터 국회와 서울대학교가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수도권 개발이익을 국가 균형발전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강금실 후보를 지지했으며 KTX 비정규직 여승무원 해고사태 때 여승무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6년 분양가제도개선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선정됐지만 “위원회의 구성이 분양원가 확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분양원가 공개 확대를 안 하는 데 방패막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퇴했다.

    특히 부동산과 도시주택 분야 전문가로 유명하다. ‘희망서울 정책자문단’ 위원으로 일하며 서울시의 주택정책 방향을 제시해 온 핵심인사로 꼽힌다.

    교수 출신 이론가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사장으로 적임자인가에 대해 논란을 낳았지만 취임 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서민들의 주택공급전문기관과 도시재생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박원순식 서울형 도시재생 모델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평가받는다.

    박 시장의 뉴타운 출구전략과 도시재생 공약도 모두 변창흠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지금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에도 서울연구원 원장이던 김 실장과 손발을 맞춰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주도했다.

    좌우명은 ‘항상 변하지 않는 마음’을 뜻하는 ‘항심(恒心)’이다. 스스로 옳은 것을 결정해 변함없이 밀고 나가면 결국 바라는 대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실물경제에 관심이 있어 경제학을 전공으로 선택했지만 재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3학년 2학기 때 휴학 중 친구 리포트를 같이 고민하는 것을 계기로 부동산 문제에 관심을 지니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읽었던 헨리 조지의 저서 '진보와 빈곤'  오늘날 그를 있게 만들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대학원 시절 전 재산인 전세금 2천만 원을 빼 아내를 유학 보냈다고 한다.

    종교는 불교다.

    ◆ 사건사고

    △3기 신도시지역 주민 반발
    국토교통부와 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사업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4월25일 과천에서 토지주택공사가 작성한 전략환경영향 평가초안을 놓고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한 차례 지연 끝에 5월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의 주민설명회도 모두 파행을 피하지 못했다.

    3기 신도시 전면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는 5월18일 일산, 5월25일 인천, 6월2일 남양주, 6월9일 일산 등에서 시위를 벌이며 3기 신도시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국토부와 토지주택공사는 주민 반발에도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보인다. 주민 설명회 생략공고를 내고 다음 단계인 공청회를 6월26일과 7월12일 두 차례에 걸쳐 열기로 했다.

    ▲  변창흠 세종대학교 교수가 2019년 2월26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연속토론회에서 '도시 내 저렴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비 절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사장 사표
    변창흠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서 물러났다.

    변창흠은 2017년 11월6일 서울주택도시공사 경영진 7명과 함께 사표를 제출했다.

    SH공사 관계자는 “경영진의 사표 제출은 내부 인사문제가 외부에서 불거진 것에 책임을 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10월25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변창흠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친분이 있는지, 정치성향이 맞는지 등으로 인사를 구분해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과 변창흠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던 인사가 승진도 하고 임원도 맡고 있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변창흠은 2017년 10월30일 열린 경영회의에서 11월9일까지인 임기를 끝으로 연임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원들에게 업무보고 때 부족한 답변 지적돼
    2015년 3월6일 새해 들어 열린 첫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질문에 적절한 답을 찾지 못해 업무 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시의원들의 비판을 받았다.

    유동균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의원은 마곡지구 9단지 개발 설계변경을 통해 최근 300여억 원이 증액된 것과 관련해 해명을 요구했다.

    변창흠은 “총괄책임은 있지만 개별보고는 받지 못했다. 지구 자체에 대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대답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무기계약직 전환 거부
    2015년 3월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년 전 채용한 마케팅 전문가들에 대해 무기계약직 전환을 거부해 논란을 낳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13년 이들을 채용할 당시 실적이 우수한 자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는 조건을 붙였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논란이 커지자 7명 가운데 4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인사 특혜 논란
    변창흠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인사 때 특정인물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015년 2월 서울주택도시공사 노동조합이 서울시와 변창흠이 기획경영본부장(상임이사) 공모에 특정인사를 낙하산으로 임명하려고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어났다.

    서울주택도시공사노동조합 간부는 변창흠을 직접 만나 ‘외압’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변창흠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설날 연휴를 틈타 김우진 전 우림건설 부사장을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노동조합은 “기획경영본부장은 창사 이래 지난 27년 간 단 한 번도 외부인사로 채워진 적이 없다”며 “교수 출신이라는 사장이 자기 사람을 앉히기 위해 꼼수를 동원했다”고 비판했다.

    이후 변창흠은 서울주택도시공사 노동조합과 관계가 멀어져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연임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연봉 적정성 논란
    변창흠은 서울주택공사 사장으로서 서울시에서 지나치게 많은 월급을 받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서울시는 변창흠이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하자 연봉을 전임 대비 10% 인상한 1억1218만 원을 주기로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의 연봉은 2010년부터 1억198만 원으로 동결됐으며 2012년부터는 성과급도 없었다.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800여 명의 직원에 한 해 예산이 9조 원에 육박할 만큼 거대한 조직임에도 다른 시 산하 공기업 사장들의 연봉보다 낮아 그동안 형평성이 제기돼 온 것도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때 정당성 논란
    전임인 이종수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임기를 약 7개월 남긴 2014년 7월 갑자기 사퇴했고 변창흠이 그 빈자리를 물려받으면서 정당한 절차에 따른 인사였는지 논란 일어났다.

    이 전 사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 채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경영성적이 준수했는데도 물러나 많은 의혹이 제기됐고 변창흠이 후임으로 사장 자리에 오르게 된 과정도 투명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종수 사장이 2012년 취임한 이후 2년 6개월 동안 3조2천억 원의 채무를 줄였다. 박원순 시장이 취임했던 2011년 10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채무는 13조5789억 원이었으나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채무는 2014년 말 6조7300억 원으로 줄었다.

    이 전 사장의 사퇴를 두고 서울시가 서울주택도시공사 경영본부장 자리에 민주당 출신 정치인을 앉히려다 노동조합 반발 등으로 무산되자 이 전 사장이 보복을 당한 것이라는 말도 나돌았다.

  • ◆ 경력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019년 5월7일 7일 서울 구로구 소재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

    1996년 서울주택도시공사 연구개발실 선임연구원으로 채용됐다.

    2000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3년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2014년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에 올랐다.

    2014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9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3년 대구 능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환경계획학과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1992년 1월26일 박종효 건국대 교수와 결혼했다. 슬하에 변예슬, 변현정 두 딸을 두고 있다.

    ◆ 상훈

    2007년 2월7일 국가균형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9년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육군 소위로 병역을 바쳤다.

    저서로는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서울시 주택수요 및 공급능력 추정에 관한 기초연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의 유지관리 개선방안’, ‘사회간접자본 투자 결정체계합리화방안연구’ 등이 있다. 역서로 '현대도시계획의 이해'(공역)가 있다.

  • ◆ 어록

    ▲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왼쪽 첫번째)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 첫번째)이 2015년 3월11일 서울 중구 시청에서 열린 '시민주도 시민과 함께하는 주거복지-도시재생 공공디벨로퍼 SH공사 혁신방안' 발표에서 시민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LH가 국민의 삶터‧일터를 넘어 쉼터와 꿈터가 어우러지는 혁신적 공간을 만드는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사회·경제·기술환경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사업실행모델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9/04/29,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취임사에서)

    “현재보다 미래의 주택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심리적 요인이 결합돼 서울 집값이 뛰고 있다. 도심내 다세대나 원룸이 아닌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집값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세제 측면에선 보유세 현실화와 함께 양도소득세를 중과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2018/11/22,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과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수요자들이 만족할 만한 훌륭한 주택을 공급함과 동시에 살기 좋은 동네를 조성하는 사업모델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잘 받아들여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최근과 같이 주택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주택 공급이 충분할 때는 집 소유자의 권리보다 세입자의 인간다운 삶을 배려할 수 있는 ‘주택시장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2018/04/18,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에서)

    “균형발전 단위로 광역권이나 협력적 도시권를 만들어 정부에서 복합·혁신과제로 선정한 창업혁신국가, 일자리 경제, 인구 절벽해소 문제, 자치분권 실현을 달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18/02/27,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의 연계 추진방안 정책세미나에서)

    “마지막 한 달은 집중적으로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기에 좀 더 겸손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우리 공사 내부의 복잡한 문제를 구성원들간 소통과 협상을 통해 해결하지 못하고 외부의 정치적인 문제로까지 확산된 점에 대해서는 최고경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2017/11/09,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퇴임식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딸을 쫓아다닌 친정 아버지의 심정이다. 아쉬움도 많지만 그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들을 더욱 발전시켜주길 바란다. 임기 말년에 마무리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앞으로 여러분이 더욱 개선된 모습을 보여달라.” (2017/11/06, 확대 간부회의에서)

    “서울시내에 캠퍼스타운을 만들겠다. SH공사가 투자하거나 서울시가 재정을 지원하는 형태로 각 대학과 협의하겠다. 캠퍼스 타운을 연구하는 공간뿐 아니라 창업도 지원하는 복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 (2017/08/17,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 시티 리더스 세션에서)

    “새 정부의 첫 제1국정과제가 일자리 창출인 만큼 SH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새 정부가 주거복지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를 크게 늘리면 우리 역시 도시재생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공사 내 주거복지, 도시재생 분야에서 일자리를 늘리는데 집중해 달라.” (2017/07, 임원들과 회의에서)

    “주택도시기금을 한국토지주택공사뿐 아니라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지방 공기업에도 지원해야 한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특성을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지역 맞춤형으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2017/03/09, 국회 토론회에서 '지방분권형 도시재생을 위한 공공주체의 역할과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하며)

    “2017년에는 분야별로 그동안 왜곡되고 편향됐던 헌정질서를 바로잡아 사회 전반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게 나타날 것. 최근 촛불집회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개혁과 혁신 요구에 부응하려면 그동안 추진해왔던 맞춤형 주거복지와 지방분권형 도시재생을 제도화해야 한다. ‘서울리츠’는 SH공사의 ‘전가의 보도’다. 2017년 서울리츠를 더 확대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준비한 산업시설 리츠와 정체되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리츠를 비롯해 역세권 복합개발, 산업거점 개발 사업 등에도 리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나가자.” (2017/01/02, 서울 강남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모든 사업을 잘하려고 서둘렀는데 직원들과 소통이 없었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2017/11/09,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퇴임식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취임 때 교수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실무를 모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샀지만 현재는 덜해진 것으로 믿는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했고 도시재생과 주거복지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노력했다. 남은 임기 1년에 여러 가지 좋은 성과를 더 낼 수 있도록 힘내겠다.” (2016/11/09,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두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서울 지역의 10% 수준의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할 것” (2015/09/10,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공공임대주택 운영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여느 면접장에 섰을 때보다 떨립니다. 공사가 공공 디벨로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번 시유지 위탁관리를 꼭 수주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15/05/21, 서울시 수탁기관선정심사위원회에서 직접 사업설명(PT)에 나서며)

    “원천적으로는 가든파이브 문제는 상권을 활성화 못한 우리 책임이다. 그분들도 불쌍하지만 상가에 입주해 있는 다른 분들도 있어서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 (2015/03/06,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 주요업무보고에서 가든파이브 상가에 입주한 청계천변 상인들에 대해 ‘특별임대 5년 추가’ 혜택을 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요구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히며)

    “이명박 정부의 속도전이 엄청난 참사를 낳았다” (2009/01/21, 용산 4구역 재개발지역에서 재개발에 반대하던 철거민들이 저항하다 화재로 사망한 ‘용산참사’에 대해)

    “미국 같은 경우 보유세가 높고 우리는 대부분이 거래세다. 자주 주거지를 옮기니까 세금이 많은 것이지 보유세만 놓고 보면 전 세계적으로 우리처럼 낮은 데가 없다. 전문가들도 올바르게 정보를 전달해줘야 하고 무엇보다 일반시민과 이어주는 언론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2006/12/01, 한국언론재단이 주최한 ‘언론토론회/부동산 보도의 문제점과 대안 모색’에서)

    “부동산 거래 투명성 높이려면 전자계약제도 도입해야” (2005/07/25, 한국토지공사 주최로 열린 부동산시장, 진단과 전망 심포지엄에서 이중계약서와 위장증여, 위장전입 등 불법적 투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최근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폭등은 공급 부족 때문이 아니다. 외환위기 이후 중대형 아파트는 획기적으로 늘었다. 2인 이하 가구 비율이 50%에 육박하게 될 상황을 예상하면 중대형 아파트 수요는 주택 과소비의 전형이며 투기적 수요가 대부분이다. 지금처럼 투기세력이 많으면 판교를 전부 중대형으로 공급해도 아파트값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오를 것이다. 공급만으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2005/06/28, 급등하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진단하며)

    “우리동네에 타워팰리스가 생긴다고 판자촌 사는 내가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추진 중인 특별법 형태로는 서울사람이 내려와서 서울 사람이 일하고 살며 이익을 챙겨갈 뿐이지 그 지역 주민을 위한 도시가 되기 힘들다. ”(2004/11/03, 기업도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기업도시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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