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부문과 백화점부문에서 경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 주가 오를 힘 다져”, 면세점과 백화점 모두 안정적 수익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신세계 목표주가 4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신세계 주가는 29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는 면세점부문에서 명동점을 중심으로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며 “명동점을 연 지 1년여 만에 전체 면세점시장 판도를 흔드는 강력한 사업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 면세점 명동점은 2018년 매출 2조6천억 원을 내 경쟁업체인 호텔신라 매출(3조2천억 원)을 바짝 추격했다.

영업이익률도 6%대로 뛰어 호텔신라 장충점의 영업이익률(8~10%)을 위협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면세점 후발주자임에도 브랜드 협상력에서 경쟁력을 갖춰 신규 면세점 가운데 유일하게 루이비통, 샤넬 등을 입점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화점부문에서도 경쟁업체들보다 2~3%포인트가량 높은 성장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 백화점은 전국의 주요 거점지역에 위치해 있는 데다 각 점포의 경쟁력이 같은 상권에 있는 경쟁 브랜드를 압도한다”며 “신세계 주식은 경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유통주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200억 원, 영업이익 4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8.9%, 영업이익은 1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