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개발을 돕는 ‘오픈랩’을 열었다.

KT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있는 스타트업 캠퍼스에 스타트업과 일반개발자 등이 5G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5G 인프라를 갖춘 ‘판교 KT 5G 오픈랩(open lab)’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KT, 성남시 판교에 5G서비스 개발자 돕는 ‘KT 5G 오픈랩’ 열어

▲ KT 판교 5G 오픈랩에서 참석자들이 링크플로우사의 넥밴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KT >


지난해 9월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 이은 두 번째 5G 오픈랩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미디어와 사물인터넷(IoT), 단말 등 여러 분야 신기술을 개발하는 판교의 유망한 스타트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5G 인프라와 플랫폼이 결합된 창의적 서비스 발굴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판교 5G 오픈랩은 쉴드룸(외부 전파를 차단한 공간)을 통해 5G 단말 등 5G 네트워크 특화장비를 활용한 5G 네트워크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개발자나 스타트업은 5G 오픈랩 홈페이지(https://5gopenlab.com)에서 판교 KT 5G 오픈랩의 쉴드룸과 개발공간을 예약해 사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성공적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사업부서, 구매부서 등 여러 사내 부서들과 협업도 지원하고 있다.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5G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도 갖추고 있다.

KT는 10일 판교 5G 오픈랩 개소식 기념으로 5G 기술과 개발사례를 공유하는 ‘KT 5G 플랫폼 개발자 컨퍼런스’도 열었다. 150여 회사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KT 5G 플랫폼에 대한 소개와 구글, 엔비디아(NVIDIA) 등 여러 파트너사들의 개발사례를 공유했다. 개발자가 참여해 영상분석과 AI 관련 KT 5G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개발을 해보는 워크샵도 진행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KT 5G 오픈랩은 여러 솔루션과 콘텐츠 개발이 가능한 1인기업,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고 글로벌까지 진출할 수 있는 5G서비스를 만드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