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다만 하반기 실적 전망은 여전히 밝은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대외변수로 LG이노텍의 실적 변동성이 커졌지만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목표주가 하향, 대외변수 있지만 하반기 실적은 밝아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5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LG이노텍 주가는 9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변수 변화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면서도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돼 현재 주가는 매력적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대외변수를 제외하면 LG이노텍은 호재가 많을 것으로 파악됐다. 듀얼 카메라에서 트리플 카메라로 전환하며 평균 판매단가의 상승효과가 크고 거래선별 시장 점유율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광학솔루션과 기판사업부의 2019년 2분기 매출도 1분기와 비교해 증가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8980억 원, 영업이익 26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