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안슈츠엔터테인먼트그룹과 손잡고 K팝 전용 대형 공연장을 건설한다.

CJ는 세계 1위 아레나(원형 공연장) 운영 사업자인 안슈츠엔터테인먼트그룹과 함께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CJ라이브시티에 2만 석 규모의 공연장을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CJ, 안슈츠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K팝 전용 공연장 고양시에 건설

▲ CJ는 안슈츠엔터테인먼트그룹과 함께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CJ라이브시티에 2만 석 규모의 공연장을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조성되고 있는 한류콘텐츠 융복합테마파크다.

안슈츠엔터테인먼트그룹은 영국 런던의 오투 공연장, 독일 베를린의 메르세데스 플라츠 공연장, 중국 상하이의 메르세데스 벤츠 공연장 등 세계 160여 곳의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다.

CJ는 축구장 46개 크기인 30만2153㎡에 K팝 공연장과 쇼핑시설, 테마파크, 호텔을 짓고 한류 관광단지를 만든다.

K팝 공연장은 최첨단 전문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설계된다.

CJ는 공연장 내부와 외부를 연계해 관람객과 단지 방문객이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CJ는 공연과 체험 시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올해 4월 경기도에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했고 경기도로부터 승인이 나는대로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한다.

CJ라이브시티는 2016년 8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지하골조 공사가 20%가량 진행됐다. 

아담 윌크스 안슈츠엔터테인먼트그룹 아시아 CEO는 "CJ와 안슈츠엔터테인먼트그룹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문화를 가졌다"며 "세상에 없던 전혀 새로운 개념과 콘텐츠를 앞세워 대한민국, 더 나아가 아시아와 글로벌 라이브 음악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는 "CJ와 안슈츠엔터테인먼트그룹의 결합은 CJ의 오랜 문화사업역량과 안슈츠엔터테인먼트그룹의 공연장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는 것"이라며 "K팝은 물론 세계 유수의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