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의 정보통신기술(ICT)사업 편입 등 사업규모 확대로 매출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상승 가능”, 사업규모 확대로 매출 증가세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4만68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3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화시스템 등 자회사를 통해 정보통신기술사업을 비롯한 항공기계사업, 공작기계사업 등을 편입하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방산과 민수사업의 결합, 유사 사업부문의 결합 등으로 지속적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국산 CCTV 퇴출에 따른 반사이익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갈등 및 스파이칩 문제로 CCTV부문에서 반사이익이 지속될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에 힘입어 북미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첨단 항공기 엔진사업에 힘입어 장기적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월 미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P&W로부터 1조9천억 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GTF)부품 공급권을 획득했다.

GFT엔진은 미국 P&W가 개발하는 차세대 항공기 엔진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 사업자로 참여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GTF엔진 국제공동개발(RSP)사업을 통한 장기 수익모델 확보가 기대된다”며 “그밖에 장갑차 제품의 해외진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190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15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