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씨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희호 여사가 노쇠하고 오랫동안 입원 중이어서 어려움이 있다”며 “의료진이 현재 주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박지원 “이희호 위중해 의료진이 현재 주시하고 있어”

▲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씨.


박 의원은 “어젯밤 목포에서 전화를 받고 서울로 올라와 새벽 3시부터 병원에 있다가 집에서 자고 다시 병원에 왔다”며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하면 김대중평화센터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교동계 인사들은 이날 오후 3시 단체로 병문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3월부터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이며 현재 의식이 없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922년 태어났으며 그동안 노환으로 수 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왔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