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영화 '기생충' 관객 700만 눈앞, 재관람도 많아 흥행 지속

▲ 영화 기생충 스틸이미지.

영화 ‘기생충’ 관객이 개봉 10일 만에 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5월30일 개봉해 8일까지 누적 관객이 651만 명을 넘어섰다.

주말인 8일 하루에만 전국 1578개 관에서 63만 명을 모았다. 일요일인 9일에도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7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기생충은 예매율 35%를 보여 예매관객으로만 6만8천 명을 보였다. 

기생충을 ‘N차 관람’하려는 관객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화 곳곳에 배치해놓은 상징적 의미를 놓고 해석이 분분한 데다 '봉테일'로 불리는 봉준호 감독 특유의 디테일을 찾기 위해 재관람하는 사례가 많다.     

기생충은 개봉 전부터 192개 국가에 판매돼 역대 한국영화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