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혁신성장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북유럽 3국을 방문한다.

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3개 나라를 9일부터 16일까지 6박8일간의 일정으로 국빈방문한다. 
 
문재인, 한반도 평화와 혁신성장 협력 위해 북유럽 3국 순방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핀란드를 방문해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니니스퇴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또한 안티 린네 핀란드 총리와 회담, 한국과 핀란드 스타트업 대표회의, 핀란드 원로지도자들과 면담 등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2006년 9월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이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혁신 스타트업 선도국가인 핀란드와 경제 활성화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1일부터 13일까지 노르웨이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 정부 주최 오찬과 하랄 5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김 2차장은 “이번 노르웨이 방문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노르웨이 국왕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의 국빈방문”이라며 “수소에너지 강국인 노르웨이와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는 스웨덴을 방문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최하는 친교 오찬과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스테판 뢰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김 2차장은 “이번 스웨덴 방문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웨덴 국왕의 초청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의 국빈방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세 나라는 문재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혁신성장, 포용국가실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 대상국들”이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북유럽 국가들과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