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역사의 상업시설 운영권과 관련한 입찰 참가자격 심사에서 롯데역사와 신세계, AKS&D(AK플라자)가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7일 서울역·영등포역 신규사업자 선정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위한 제안서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롯데 신세계 AK플라자, 영등포역 백화점 입찰 자격심사 모두 통과

▲ 롯데백화점 영등포역점.


철도공단은 당초 적격자를 11일 발표하려고 했으나 나흘 앞당겨 공개했다.

이 적격업체들을 상대로 17일 가격입찰을 벌여 최고가를 써낸 업체가 28일 최종 사업자로 확정된다.

이번에 선정되는 사용자는 6개월 동안 인수인계기간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은 5년(최장 10년)이다.

그러나 올해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 사용기간 10년에 1회 갱신이 가능해져 최장 20년이 된다.

철도공단은 옛 서울역사 상업시설의 신규사업자 사전심사에서 한화역사에도 적격 판정을 내렸다. 한화역사는 현재 서울역사의 운영주체로 이번에 유일하게 제안서를 냈다.

영등포역사는 토지면적 3만4275㎡, 건물면적 13만227㎡으로 입찰 예정가는 부가세를 빼고 216억7343만 원이다.

서울역사는 토지면적 1만4291㎡, 건물면적 2만5014㎡이며 입찰 예정가는 부가세를 제외하고 77억5090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