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북유럽 3개국을 방문해 스타트업과 첨단조선, 5세대(5G)이동통신, 수소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을 추진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7일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 대통령이 9일부터 16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3개 나라를 국빈방문한다”며 “이 3개 나라는 한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혁신성장, 포용국가 실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 대상국”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북유럽 3국 방문해 수소경제와 5G이동통신 협력 추진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핀란드, 11일부터 13일까지 노르웨이, 13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을 방문한다.

핀란드 방문에서는 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분야의 실질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르웨이 방문에서는 수소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순방 때 한국과 노르웨이 사이 수소-저탄소 경제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하기로 했다.

김 차장은 “노르웨이 방문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노르웨이 국왕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노르웨이 국빈방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해양 분야에서도 두 나라 사이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방문에서는 스타트업,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 방위산업 등에서 한국과 스웨덴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과 스웨덴 비즈니스 회의에는 에릭슨과 볼보, 이케아 등 현지기업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 차장은 “이번 문 대통령 순방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뤄 나가는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재확인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