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진출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지주 은행 대장주 회복 가능", 해외진출 성과 가시화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7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5만6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4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은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가 해외진출에 따른 가시적 성과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기업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경기 하강 우려가 커질수록 신한금융지주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자회사 신한은행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의 ‘랜드마크’ 지역인 푸미흥에 고액자산가를 전담하는 영업점을 열며 현지화 영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12월 총자산 기준 외국계 은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은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금융지주 가운데 배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주가 상승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하지만 오렌지라이프 편입 등 비은행부문 강화 전략이 성과를 보이면서 신한금융지주의 매력이 돋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신한금융지주는 오렌지라이프의 잔여 지분 인수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며 “적극적 비은행 확대 전략으로 업종 대장주 지위를 재탈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