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2019’에서 KT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를 설명하고 5G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제안했다. 

KT는 황 회장이 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GES 2019’에 참석해 ‘미래산업, 5G’라는 주제로 대표연설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황창규,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에서 KT의 5G 성과 알려

▲ KT는 황 회장이 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GES 2019’에 참석해 ‘미래산업, 5G’라는 주제로 대표연설을 했다고 6일 밝혔다. < KT >


GES 2019에서는 5대 의제(연결성, 에너지, 헬스, 식량, 물)를 중심으로 모두 56개 세션이 진행됐다. 황 회장은 이 가운데 5G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대표연설을 맡았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KT의 5G 성과를 알렸다.  

황 회장은 “KT는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LTE에 비해 21개월 빨리 5G 표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5G는 소비자 대상 거래(B2C)보다 기업 대상 거래(B2B)의 영역이 더 클 것인데 KT는 수많은 B2B 협력사례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5G가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이종산업끼리 협력과 융합, 정부의 지원, 5G 생태계 조성 동참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황 회장은 GES 2019 행사 기간에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네덜란드 스테프 블록 외교부 장관, 시그리드 카그 국제통상개발협력부 장관, 미국 마이클 크랫시오스 백악관 기술정책 부보좌관 등 글로벌 리더들을 만나 KT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를 설명하고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GES는 기업가, 창업가, 벤처투자가, 비영리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토론하고 혁신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미국이 2010년에 시작했다.

올해 9회째 열린 GES 2019는 미국과 네덜란드가 ‘미래가 지금이다(The Future Now)’를 주제로 공동주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