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목 “한화그룹은 친환경 기술로 베트남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

▲ 최선목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왼쪽 두번째)이 5일 베트남 남부 빈롱시에서 열린 태양광 보트 기증식에서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최선목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이 한화그룹의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화그룹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트남 남부 빈롱시에서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부유 쓰레기 수거용 선박 2대를 제작해 현지 지역기관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증식에는 최선목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 백종국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 천두환 한화테크윈 베트남법인장, 응웬 티 티엔 푸엉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과학기술국장, 짠 호앙 뚜우 베트남 빈롱성 부인민위원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최선목 사장은 “한화는 세계 1위의 태양광사업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목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이에 따라 한국뿐 아니라 한화그룹의 글로벌 전진기지인 베트남에서도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캠페인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가 기증한 보트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로만 구성돼 추가 연료가 필요가 없는 친환경 보트로 한화큐셀의 고성능 태양광 모듈을 장착하고 있다. 하루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한 대당 하루 280kg, 보트 두 대가 연간 200~220톤의 부유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보트 기증과 함께 수상 쓰레기 문제와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한 베트남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베트남을 글로벌 전진기지로 삼고 진출을 확대하고 있어 환경 개선 캠페인을 통해 이미지 강화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에서는 현재 주요 계열사인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너지 등이 베트남에 진출해 생명보험, 항공엔진, 태양광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베트남에서 그룹 역량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베트남을 그룹의 핵심 글로벌 전진기지로 삼고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