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영업지역에서 매출이 늘고 특수상영관 보급 확대로 1인당 평균 영화요금(ATP)이 높아져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CJCGV 주가 상승 예상", 해외 매출 늘고 특수상영관도 확대

▲ 최병환 CJCGV 대표이사.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5일 CJCGV의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CJCGV 주가는 3만4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CJCGV의 베트남 법인과 중국 법인의 이익 증가가 본격화돼 2019년 매출 증가폭이 커질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했던 터키 법인도 하반기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CGV 베트남 법인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증가하는 것이다.

중국 법인도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974억 원을 내 지난해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CJCGV가 사운드 X(Sound X), 스크린 X(Screen X), 4DX 등 특수상영관 보급을 늘려 1인당 평균 영화요금이 높아지는 것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CJCGV가 하반기에 ‘스파이더맨:파 프럼 홈’과 ‘조커’ 등 탄탄한 작품들의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1인당 평균 영화요금이 증가하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CJCGV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819억 원, 영업이익 9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