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주가가 크게 뛰었다.

2차전지 소재사업이 성장해 장기적으로 전체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끌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포스코케미칼 주가 급등, 2차전지 소재사업 성장성 부각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4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3일보다 6.48%(3500원) 상승한 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의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에서 공격적으로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철강 관련 사업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데다가 2차전지 소재사업의 빠른 이익 성장이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유일의 음극재 생산회사로 현재 2만4천 톤인 생산능력을 2021년 7만4천 톤까지 늘리기 위해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양극재도 2019년 9천 톤의 생산능력을 2022년 5만7천 톤까지 늘릴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770억 원, 영업이익 134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37.2%, 영업이익은 31.9% 늘어나는 것이다.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만 2020년에 영업이익 549억 원을 내 2019년 전망치보다 198.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