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감병근 기자
2019-06-04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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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김정남은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다.

    손해보험업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신기술과 보험을 접목한 인슈어테크 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개인영업과 보상, 신사업 등 보험업의 모든 분야를 경험한 보험전문가로 꼽힌다.  

    1952년 10월26일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나 동해 북평고등학교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40여 년 동안 DB그룹(구 동부그룹)에서만 직장생활을 해오고 있다.  

    동부화재 개인사업부문 총괄부사장으로 재직하다 2010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로 11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영활동의 공과

    △DB손해보험 실적 방어
    김정남은 악화된 손해보험업황에도 DB손해보험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DB손해보험은 2019년 1분기 순이익 992억 원을 냈다고 2019년 5월15일 공시했다. 2018년 1분기보다 순이익이 10% 줄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DB손해보험과 함께 손해보험업계 3강으로 여겨지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순이익이 각각 23.3%, 27.1%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많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말한다.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77~78% 수준으로 보고 있지만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은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80%를 넘어섰다. 

    높아진 손해율 영향으로 2018년부터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2018년 손해보험사의 순이익 규모는 2017년보다 평균 30.9% 감소했다.    

    DB손해보험은 2018년 순이익 5148억 원을 거둬 2017년보다 순이익이 25.2% 줄었다. 업계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남은 DB손해보험을 9년 넘게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김정남 취임 이후 2018년을 빼면 D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꾸준히 늘었다.   

    ▲ DB손해보험 실적.

    △적극적 인슈어테크 도입
    김정남은 인슈어테크로 손해보험업계 불황을 뚫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인슈어테크는 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핀테크,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한 보험상품이나 서비스를 두루 일컫는다. 

    김정남은 보험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슈어테크를 도입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로 꼽힌다. 

    DB손해보험은 인슈어테크 분야에서 업계 ‘최초’ 수식어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2016년 SK텔레콤과 손잡고 ‘UBI(운전습관 연계) 자동차보험’을 내놨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담서비스인 챗봇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사이버보험, 비대면 동의 전자서식시스템 등도 D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다. 

    DB손해보험은 카카오, 레이니스트,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업무제휴를 맺으며 새 보험상품 개발과 인슈어테크기업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D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다양한 핀테크회사와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과 2위 다툼
    DB손해보험은 현대해상과 손해보험업계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순이익 기준으로는 DB손해보험이 현대해상에 앞선다. 

    DB손해보험은 2018년 순이익 5378억 원을 거뒀다. 현대해상은 같은 기간 순이익 3735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 기준으로도 DB손해보험이 순이익 992억 원을 낸 반면 현대해상은 773억 원에 그쳤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에서는 현대해상이 우위에 있다.  

    2018년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손해보험사 시장 점유율을 보면 DB손해보험이 16.1%, 현대해상이 16.8%로 나타냈다.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각각 16%, 16.5%의 점유율을 나타내 격차가 다소 줄긴 했지만 현대해상이 앞섰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2위 경쟁은 김정남 취임 이후 줄곧 이어지고 있다. 

    김정남은 2012년 1월 “1995년 이후 자동차보험에서 현대해상을 앞서 본 적이 없다”며 현대해상을 추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두고 서태창 당시 현대해상 사장은 “급하게 성장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연임 성공
    김정남이 DB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세번째 연임됐다. 

    DB손해보험은 2018년 3월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정남의 대표이사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3월까지다.

    김정남은 2010년 5월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2012년과 2015년 각각 연임됐다.

    이번 연임으로 김정남은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의 자리를 2021년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DB그룹에서는 김하중 DB저축은행 대표이사 부회장이 김정남보다 오랫동안 최고경영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 부회장은 1997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22년 동안 DB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다.  

    △DB그룹 금융지주사 역할 강화
    김정남은 DB손해보험의 DB그룹 금융지주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2017년 11월16일 동부제철에서 매각한 DB금융투자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DB금융투자 주식 218만8824주(5.16%)를 84억 원가량에 사들였다.

    DB손해보험의 DB금융투자 지분율은 19.92%에서 25.08%로 높아졌다. DB금융투자 지분율을 높이면서 DB금융투자 계열사인 DB저축은행(49.98%)과 DB자산운용(55.33%)에도 더 강한 영향력을 미치게 됐다.

    DB손해보험은 DB그룹의 금융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2013년 3월에는 동부증권이 보유한 DB생명 지분 19.9%를 787억 원에 모두 사들였다. DB손해보험은 동부CNI의 DB생명 지분 6.5%도 257억 원에 모두 샀으며 동부제철이 보유한 DB생명 지분 가운데 5.1%도 사들였다.

    2015년 1월에는 동부캐피탈을 인수한 뒤 DB캐피탈로 이름을 바꿨다. 

    DB손해보험이 DB금융투자를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금융계열사 지분율을 살펴보면 DB생명 77.66%, DB캐피탈 87.11% 등이다.

    △‘DB손해보험’으로 회사이름 바꾸고 인지도 높이기에 총력
    동부화재는 2017년 11월1일 회사이름을 DB손해보험으로 바꿨다. 그룹이름이 ‘동부그룹’에서 ‘DB그룹’으로 바뀐 데 따른 것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 상표권을 보유한 동부건설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상표권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점이 동부그룹 이름 변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동부그룹의 주력업종이 제철과 건설업에서 금융업과 제조업으로 옮겨간 만큼 새로운 정체성과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이유도 작용했다. 

    김정남은 회사이름이 바뀌면서 인지도 부족으로 실적이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새 이름 홍보에 힘을 쏟았다.

    DB손해보험은 회사이름이 바뀌었다고 알리는 새 영상광고를 방송과 온라인으로 내보냈다. 

    회사이름이 바뀐 것을 기념하는 종합보험상품 ‘프로미라이프 참좋은 행복플러스 종합보험’도 내놓았다.

    △해외진출에 박차
    김정남은 DB손해보험의 해외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미국에 괌, 하와이, 캘리포니아, 뉴욕 등의 지점을, 영국에는 런던 사무소, 중국에는 베이징 사무소와 청도합자법인, 베트남은 호치민 사무소, 인도네시아에 자카르타 사무소, 미얀마에 양곤 사무소을 각각 두고 있다. 

    베트남 PTI 손해보험사와 중국 안청 손해보험사는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DB손해보험은 1984년 미국 괌 지점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했는데 김정남 부임 이후에도 이런 노력은 줄곧 이어졌다. 그는 대표이사에 오른 첫 해인 2010년 7월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DB손해보험은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 회사의 지분을 인수해 합작사를 내는 방식을 선호한다. 

    현지화에 주력하는 전략을 펼치기 때문에 영업망이 존재하는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B손해보험의 미국사업은 괌과 하와이에서는 선전한 반면 뉴욕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10월에는 뉴욕지점 실적 부진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사항 1건과 개선사항 1건을 지적받기도 했다.

    김정남은 2013년 11월 ‘보험사 CEO 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동남아시아보다 미국시장 쪽에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남아시아 국가 보험사 인수합병(M&A)도 관심있게 보고 있지만 시장이 워낙 작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선임
    김정남은 2009년 6월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 등기이사를 거쳐 2010년 5월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동부화재 사장이었던 김순환 동부CNI 부회장은 실손의료보험 불완전판매로 2010년 2월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를 받아 연임이 불가능해지자 동부CNI로 자리를 옮겼다.

    김정남은 김 부회장이 2010년 6월 임기 만료로 물러날 때까지 1개월 동안 공동대표를 지내다 단독대표가 됐다. 그 해 7월 임원인사를 통해 삼성그룹 출신 인사들을 물갈이했다.

    김정남은 과거 삼성그룹 인사 영입을 놓고 2010년 7월 “동부화재는 외부인력 영입을 통해 많은 성공을 거뒀지만 갈등도 있었다”며 “과거 동부의 정(情)의 문화에서 시스템적이고 발전적 성과주의 쪽으로 변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을 경영의 기본원칙으로 내세웠다. 2010년 10월 모든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이나믹 동부’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이사(왼쪽)와 2018년 11월26일 서울 강남구 DB손해보험 본사에서 '카카오 DB손해보험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불황을 뚫어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자동차손해율 악화로 손해보험업계는 2018년부터 분기마다 두 자릿수의 순이익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김정남은 인슈어테크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혀 위기를 넘어설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DB손해보험은 2016년부터 인슈어테크를 적극 도입해 업계에서 신기술 도입에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경쟁사들도 인터넷전문보험사를 세우는 등 인슈어테크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어 김정남은 이들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내놓아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도입에 맞춰 자본건전성도 끌어올려야 한다. 

    새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보험사 부채규모가 크게 늘어나보험사들은 자본을 늘려야 한다. 

    DB손해보험은 채권금리 상승으로 크게 떨어진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7년 5월 후순위채권을 499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손해보험사들은 자본확충을 위해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 등을 발행해왔다. 

    하지만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신종자본증권을 자본에서 부채로 전환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김정남의 자본확충은 앞으로도 후순위채 발행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해상과 벌이고 있는 손해보험업계 2위 경쟁에서도 이겨야 한다. 

    DB손해보험은 현대해상에 수익성 면에서는 앞서지만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2019년 6월6일 이뤄질 자동차보험료 인상에서 1.0%의 인상률을 내세웠는데 이는 현대해상보다 0.5%포인트 낮은 것이다. 

    DB손해보험이 낮은 자동차보험 인상률을 적용한 것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 평가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판매왕에 선정된 장순기 프라임에이전트가 2019년 4월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8 DB손해보험 연도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손해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1984년 DB손해보험에 합류한 뒤 개인영업, 보상, 신사업 등 보험사업의 모든 분야를 두루 거쳤다. 

    보험업계 최고경영자 가운데 보험사업의 모든 분야를 거친 것은 김정남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DB그룹(구 동부그룹)에서 40여 년 동안 일했다. 평사원으로 시작해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11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로 DB그룹 안에서는 김하중 DB저축은행 대표이사(20년) 다음으로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정남은 동부그룹에 입사한 뒤 ‘어떤 일이든 남들보다 잘해 1등을 한 번 해보자’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DB손해보험의 상무 시절부터 직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대소사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DB손해보험 사장이 된 뒤에도 지방 영업현장의 지점장과 설계사 인적사항을 모두 외우고 가는 등 1천여 명 직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CEO로서 좌우명은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이다.

    2010년 5월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된 뒤 매달 1번씩 호프집, 극장, 사택 등에서 직원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 만남은 ‘CEO와 통통통(通·通·通)’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이 된 뒤 매년 신임 과장과 배우자들을 초청해 승진 축하연을 열고 있다.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과 같은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북평중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오너인 김 전 회장 일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의 아들인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의 경영 수업을 이끄는 멘토 역할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미는 독서로 법정의 무소유를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꼽는다. 

    종교는 기독교이고 영화 벤허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실적악화에도 배당성향 늘려
    DB손해보험은 2018년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배당성향은 오히려 늘었다.

    DB손해보험은 2018년 순이익이 2017년보다 25.2%나 줄었지만 배당성향은 1.7% 늘린 23.5%로 확정했다. 

    DB손해보험의 2018년 배당액은 모두 1265억 원으로 삼성화재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김준기 전 DB그룹회장은 94억 원, 김남호 DB손해보험사 부사장은 120억 원, 김 전 회장의 딸인 김주원씨는 44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사회공헌활동 기부금 공시 논란
    DB손해보험이 사회공헌활동 기부금액을 부풀려 공시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DB손해보험은 2013년 기부금 43억5400만 원을 영업외비용으로 사용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8억 원이 복리후생비 성격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인 것으로 드러나 기부금액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DB손해보험은 이는 회계기준의 차이이며 홈페이지와 손해보험협회 쪽에 정확한 기부금액을 명시했다고 해명했다.

    △DB손해보험 직원, 금융감독원 징계 최다 
    DB손해보험이 2013년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징계를 받은 보험사로 나타났다.

    DB손해보험은 2013년 말 기준으로 21명의 직원이 공시 오류, 비리, 업무태만 등의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징계를 받았다.  

    이는 2013년 기준으로 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직원이 징계를 받은 것이다. 

    ◆ 경력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16년 7월15일 서울시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100개소 설치사업 지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옐로 카펫을 설치하고 있다.

    1979년 동부그룹(현 DB그룹)에 입사한 뒤 1984년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에 들어갔다.

    1993년 7월부터 1996년 3월까지 동부화재 부산보상센터 지점장을 지냈다.

    1996년 4월부터 1999년 7월까지 동부화재 동래지점 점장으로 근무했다.

    1997년 8월 동부화재 영업전략팀 팀장으로 임명돼 1998년 6월까지 일했다.

    1998년 7월부터 2001년 2월까지 동부화재 지방영업본부 부장을 역임했다.

    2001년 3월 동부화재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임명돼 2003년 3월까지 일했다.

    2003년 4월부터 2004년 3월까지 동부화재 개인영업총괄 상무로 재임했다.

    2004년 4월 동부화재 경영지원총괄 상무로 자리를 옮겨 2005년 3월까지 일했다.

    2005년 4월 동부화재 신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이 돼 2009년 3월까지 재직했다.

    2009년 4월부터 2010년 4월까지 동부화재 개인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을 역임했다.

    2010년 5월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돼 2012년 6월 한 차례 연임했다. 

    2015년 3월, 2018년 3월 각각 연임돼 2021년 3월까지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근무한다.

    원주의 동부프로미 프로농구단 단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68년 북평중학교를 나와 1971년 북평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2년 동국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해 1979년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2년 4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12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유공자로 선정돼 국민포장을 받았다.

    2017년 11월 정부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으로 ‘풍수해보험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DB손해보험에서 2018년 급여 3억9천만 원, 상여 2억8800만 원, 기타근로소득 5400만 원 등 모두 7억3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DB손해보험 주식 7만3천 주(0.1%)를 11년 동안 보유하고 있다. 이 자사주의 가치는 2019년 5월31일 종가 기준으로 43억5420만 원에 이른다. 

    김정남은 자사주 보유로 2018년 1억4천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2017년보다 17% 줄었다.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쳤다.

    ◆ 어록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7년 12월8일 DB손해보험 고객을 방문해 휴면보험금 안내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심전력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우고 나아가 기본과 원칙을 가지고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해달라.” (2019/04/12,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열린 2018 DB손해보험 연도상 시상식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경영효율을 개선하고 회사의 미래가치를 증대시키겠다.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큰 물결은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을 급격하게 바꿔놓고 있다. 치밀한 전력과 실행을 통해 결과로 나오는 성과가 중요하다. 이것이 최고의 가치와 덕목이 돼야 한다.” (2019/01/02, 2019년 DB손해보험 신년사에서)

    “핀테크와 모바일, 데이터 기반의 IT 활용 역량을 고도화해 금융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의 3원칙을 실천해야 한다. 다 함께 자신감을 갖고 한층 분발하자.” (2018/01/02, 2018년 DB손해보험 신년사에서)

     “고객 바로알기 행사를 통해서 소비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보험사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경영정책에 반영하겠다.” (2017/12/08, ‘2017 고객 바로알기’ 행사에서 고객들의 휴면 보험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소개하며)

    “각자 자리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져달라.” (2017/04/20, 2016 동부화재 연도상 시상식에서)

    "저성장이 지속돼 민간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올해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돼 경영의 중점을 리스크 관리에 두고자 한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증가하는 데다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인한 리더십 공백에 따른 심각한 위기국면을 맞을 것이다.” (2017/01/02, 2017년 신년사에서)

    "원조의 자부심을 살려 앞으로 대표상품으로 키워나가야 한다." (2015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운전자보험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부화재 직원은 내 자식만큼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자식의 이름을 억지로 외우지 않듯 직원들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2015/10, ‘CEO와 통통통’ 만남 자리에서 30여 쌍의 사내부부를 영화관에 초청한 뒤 전원의 이름을 외우며)

    "회사의 전략방향에 대해 하나의 생각, 하나의 행동을 해야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2015/10/01, 동부화재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고령화와 저출산 기조가 뚜렷한 한국 보험시장에 더 먹을 게 없다. 제2의 내수시장을 외국에서 찾겠다.” (2015/05/11, 매일경제 기사에서 평소의 말버릇으로 인용돼)

    “베트남이 보유한 정치적 안정성, 1억 명의 인구, 높은 대외개방도, 인도차이나 반도에 대한 접근성 등의 시장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현지 보험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PTI사를 인수해 베트남 보험시장에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인도차이나 반도에 사업을 확장할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 (2015/01/29,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PTI 손해보험 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저성장, 저금리, 저수익 등 이른바 ‘3저 시대’에 효율적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외형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되 손해율 구조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 (2015/01/15,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공격적 경영을 하겠다고 밝히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회사의 안정적이고 건실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회사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겠다. 해외영업의 리스크와 수익관리를 강화해 해외사업을 내실있게 다져가는 한편 신흥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2015/01/02, 동부화재 신년사에서)

    “CEO까지 오른 건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운을 거꾸로 쓰면 공이 된다. 운도 공을 들여야 들어온다고 후배들에게 얘기하곤 한다.” (2014/03/2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과거의 틀과 경험에 안주하지 말고 근본적으로 체질을 변화시켜야 한다.” (2014/01/02, 동부화재 신년사에서)

    “내부적으로 기본을 충실히 다지면서 우량 조직의 확충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조직 정예화를 추진하겠다.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자는 차원에서 해외사업에도 적극 눈을 돌리겠다.” (2013/01/02, 2013년 동부화재 신년사에서)

    “김정남식 경영철학의 기본은 실상추구(實相追求)다. 허례허식이 아닌 '있는 그대로' 참모습의 회사를 만드는 것이 내가 걸어온 길이자 나아갈 길이다.” (2012/07/1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지점의 매출을 점진적으로 늘려 국내 매출액에 버금가는 제2의 동부화재를 미국에 만들고 싶다.” (2012/06/1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동부화재는 괌, 하와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익성 위주의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현지인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영업하고 있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보험상품을 판매해 아시아 시장에서 선진 글로벌 보험회사로서 입지를 굳히겠다.” (2012/02/1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동부화재의 해외 진출 방안을 설명하며)

    “보험업계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참으로 잘한 결정이다. 사회공헌활동이 오늘날 기업경영 핵심과제의 하나가 된 것은 무엇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른 일이다.” (2011/11/29, 한 매체에 기고한 칼럼 ‘금융사 사회공헌은 시대적 요구’에서)

    “양적 팽창보다 먼저 철저한 시장 조사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보험상품을 판매하겠다.” (2011/06/20, 기자간담회에서 동부화재의 해외진출 방안을 밝히며)

    “일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으려면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를 일원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늦기 전에 진료수가 일원화가 이뤄져야 한다.” (2011/01/05, 범금융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진료수가 일원화를 촉구하며)

    “다이나믹한 기업문화 속에서 상호소통과 실상추구, 자율경영이 신속히 뿌리 내리고 이를 기반으로 경영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2010/10/03, 동부화재 창립 48주년을 맞아 새로 선정한 사내 슬로건 ‘다이나믹 동부’를 발표하며)

    “1~2년 안에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는 것은 어렵다. 화재 중심의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는 것은 확정됐지만 방법상 문제 때문에 이른 시일 안에 바뀌는 것은 어렵다.” (2010/09/1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동부그룹의 지주사 전환 계획에 대해)

    “상하좌우가 없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소통경영’으로 위기를 타개하겠다.” (2010/08/30,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해보험사의 경영여건 악화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고객만족도와 이익규모에서 1위를 하는 회사를 만들겠다. 포장되는 이미지보다 내실을 추구하면서 이익을 가장 많이 내고 매출에서도 뒤지지 않는 회사를 만들겠다.” (2010/07/05,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보험환경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경쟁력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채널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철저한 손해율 관리를 통해 수익기반을 확대하겠다.” (2010/05/03,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뒤 취임식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DB손해보험 실적 방어
    김정남은 악화된 손해보험업황에도 DB손해보험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DB손해보험은 2019년 1분기 순이익 992억 원을 냈다고 2019년 5월15일 공시했다. 2018년 1분기보다 순이익이 10% 줄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DB손해보험과 함께 손해보험업계 3강으로 여겨지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순이익이 각각 23.3%, 27.1%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많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말한다.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77~78% 수준으로 보고 있지만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은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80%를 넘어섰다. 

    높아진 손해율 영향으로 2018년부터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2018년 손해보험사의 순이익 규모는 2017년보다 평균 30.9% 감소했다.    

    DB손해보험은 2018년 순이익 5148억 원을 거둬 2017년보다 순이익이 25.2% 줄었다. 업계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남은 DB손해보험을 9년 넘게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김정남 취임 이후 2018년을 빼면 D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꾸준히 늘었다.   

    ▲ DB손해보험 실적.

    △적극적 인슈어테크 도입
    김정남은 인슈어테크로 손해보험업계 불황을 뚫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인슈어테크는 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핀테크,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한 보험상품이나 서비스를 두루 일컫는다. 

    김정남은 보험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슈어테크를 도입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로 꼽힌다. 

    DB손해보험은 인슈어테크 분야에서 업계 ‘최초’ 수식어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2016년 SK텔레콤과 손잡고 ‘UBI(운전습관 연계) 자동차보험’을 내놨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담서비스인 챗봇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사이버보험, 비대면 동의 전자서식시스템 등도 D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다. 

    DB손해보험은 카카오, 레이니스트,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업무제휴를 맺으며 새 보험상품 개발과 인슈어테크기업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D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다양한 핀테크회사와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과 2위 다툼
    DB손해보험은 현대해상과 손해보험업계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순이익 기준으로는 DB손해보험이 현대해상에 앞선다. 

    DB손해보험은 2018년 순이익 5378억 원을 거뒀다. 현대해상은 같은 기간 순이익 3735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 기준으로도 DB손해보험이 순이익 992억 원을 낸 반면 현대해상은 773억 원에 그쳤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에서는 현대해상이 우위에 있다.  

    2018년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손해보험사 시장 점유율을 보면 DB손해보험이 16.1%, 현대해상이 16.8%로 나타냈다.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각각 16%, 16.5%의 점유율을 나타내 격차가 다소 줄긴 했지만 현대해상이 앞섰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2위 경쟁은 김정남 취임 이후 줄곧 이어지고 있다. 

    김정남은 2012년 1월 “1995년 이후 자동차보험에서 현대해상을 앞서 본 적이 없다”며 현대해상을 추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두고 서태창 당시 현대해상 사장은 “급하게 성장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연임 성공
    김정남이 DB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세번째 연임됐다. 

    DB손해보험은 2018년 3월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정남의 대표이사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3월까지다.

    김정남은 2010년 5월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2012년과 2015년 각각 연임됐다.

    이번 연임으로 김정남은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의 자리를 2021년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DB그룹에서는 김하중 DB저축은행 대표이사 부회장이 김정남보다 오랫동안 최고경영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 부회장은 1997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22년 동안 DB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다.  

    △DB그룹 금융지주사 역할 강화
    김정남은 DB손해보험의 DB그룹 금융지주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2017년 11월16일 동부제철에서 매각한 DB금융투자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DB금융투자 주식 218만8824주(5.16%)를 84억 원가량에 사들였다.

    DB손해보험의 DB금융투자 지분율은 19.92%에서 25.08%로 높아졌다. DB금융투자 지분율을 높이면서 DB금융투자 계열사인 DB저축은행(49.98%)과 DB자산운용(55.33%)에도 더 강한 영향력을 미치게 됐다.

    DB손해보험은 DB그룹의 금융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2013년 3월에는 동부증권이 보유한 DB생명 지분 19.9%를 787억 원에 모두 사들였다. DB손해보험은 동부CNI의 DB생명 지분 6.5%도 257억 원에 모두 샀으며 동부제철이 보유한 DB생명 지분 가운데 5.1%도 사들였다.

    2015년 1월에는 동부캐피탈을 인수한 뒤 DB캐피탈로 이름을 바꿨다. 

    DB손해보험이 DB금융투자를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금융계열사 지분율을 살펴보면 DB생명 77.66%, DB캐피탈 87.11% 등이다.

    △‘DB손해보험’으로 회사이름 바꾸고 인지도 높이기에 총력
    동부화재는 2017년 11월1일 회사이름을 DB손해보험으로 바꿨다. 그룹이름이 ‘동부그룹’에서 ‘DB그룹’으로 바뀐 데 따른 것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 상표권을 보유한 동부건설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상표권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점이 동부그룹 이름 변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동부그룹의 주력업종이 제철과 건설업에서 금융업과 제조업으로 옮겨간 만큼 새로운 정체성과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이유도 작용했다. 

    김정남은 회사이름이 바뀌면서 인지도 부족으로 실적이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새 이름 홍보에 힘을 쏟았다.

    DB손해보험은 회사이름이 바뀌었다고 알리는 새 영상광고를 방송과 온라인으로 내보냈다. 

    회사이름이 바뀐 것을 기념하는 종합보험상품 ‘프로미라이프 참좋은 행복플러스 종합보험’도 내놓았다.

    △해외진출에 박차
    김정남은 DB손해보험의 해외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미국에 괌, 하와이, 캘리포니아, 뉴욕 등의 지점을, 영국에는 런던 사무소, 중국에는 베이징 사무소와 청도합자법인, 베트남은 호치민 사무소, 인도네시아에 자카르타 사무소, 미얀마에 양곤 사무소을 각각 두고 있다. 

    베트남 PTI 손해보험사와 중국 안청 손해보험사는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DB손해보험은 1984년 미국 괌 지점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했는데 김정남 부임 이후에도 이런 노력은 줄곧 이어졌다. 그는 대표이사에 오른 첫 해인 2010년 7월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DB손해보험은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 회사의 지분을 인수해 합작사를 내는 방식을 선호한다. 

    현지화에 주력하는 전략을 펼치기 때문에 영업망이 존재하는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B손해보험의 미국사업은 괌과 하와이에서는 선전한 반면 뉴욕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10월에는 뉴욕지점 실적 부진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사항 1건과 개선사항 1건을 지적받기도 했다.

    김정남은 2013년 11월 ‘보험사 CEO 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동남아시아보다 미국시장 쪽에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남아시아 국가 보험사 인수합병(M&A)도 관심있게 보고 있지만 시장이 워낙 작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선임
    김정남은 2009년 6월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 등기이사를 거쳐 2010년 5월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동부화재 사장이었던 김순환 동부CNI 부회장은 실손의료보험 불완전판매로 2010년 2월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를 받아 연임이 불가능해지자 동부CNI로 자리를 옮겼다.

    김정남은 김 부회장이 2010년 6월 임기 만료로 물러날 때까지 1개월 동안 공동대표를 지내다 단독대표가 됐다. 그 해 7월 임원인사를 통해 삼성그룹 출신 인사들을 물갈이했다.

    김정남은 과거 삼성그룹 인사 영입을 놓고 2010년 7월 “동부화재는 외부인력 영입을 통해 많은 성공을 거뒀지만 갈등도 있었다”며 “과거 동부의 정(情)의 문화에서 시스템적이고 발전적 성과주의 쪽으로 변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을 경영의 기본원칙으로 내세웠다. 2010년 10월 모든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이나믹 동부’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 ◆ 비전과 과제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이사(왼쪽)와 2018년 11월26일 서울 강남구 DB손해보험 본사에서 '카카오 DB손해보험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불황을 뚫어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자동차손해율 악화로 손해보험업계는 2018년부터 분기마다 두 자릿수의 순이익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김정남은 인슈어테크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혀 위기를 넘어설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DB손해보험은 2016년부터 인슈어테크를 적극 도입해 업계에서 신기술 도입에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경쟁사들도 인터넷전문보험사를 세우는 등 인슈어테크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어 김정남은 이들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내놓아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도입에 맞춰 자본건전성도 끌어올려야 한다. 

    새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보험사 부채규모가 크게 늘어나보험사들은 자본을 늘려야 한다. 

    DB손해보험은 채권금리 상승으로 크게 떨어진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7년 5월 후순위채권을 499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손해보험사들은 자본확충을 위해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 등을 발행해왔다. 

    하지만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신종자본증권을 자본에서 부채로 전환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김정남의 자본확충은 앞으로도 후순위채 발행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해상과 벌이고 있는 손해보험업계 2위 경쟁에서도 이겨야 한다. 

    DB손해보험은 현대해상에 수익성 면에서는 앞서지만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2019년 6월6일 이뤄질 자동차보험료 인상에서 1.0%의 인상률을 내세웠는데 이는 현대해상보다 0.5%포인트 낮은 것이다. 

    DB손해보험이 낮은 자동차보험 인상률을 적용한 것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 ◆ 평가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판매왕에 선정된 장순기 프라임에이전트가 2019년 4월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8 DB손해보험 연도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손해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1984년 DB손해보험에 합류한 뒤 개인영업, 보상, 신사업 등 보험사업의 모든 분야를 두루 거쳤다. 

    보험업계 최고경영자 가운데 보험사업의 모든 분야를 거친 것은 김정남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DB그룹(구 동부그룹)에서 40여 년 동안 일했다. 평사원으로 시작해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11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로 DB그룹 안에서는 김하중 DB저축은행 대표이사(20년) 다음으로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정남은 동부그룹에 입사한 뒤 ‘어떤 일이든 남들보다 잘해 1등을 한 번 해보자’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DB손해보험의 상무 시절부터 직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대소사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DB손해보험 사장이 된 뒤에도 지방 영업현장의 지점장과 설계사 인적사항을 모두 외우고 가는 등 1천여 명 직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CEO로서 좌우명은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이다.

    2010년 5월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된 뒤 매달 1번씩 호프집, 극장, 사택 등에서 직원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 만남은 ‘CEO와 통통통(通·通·通)’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이 된 뒤 매년 신임 과장과 배우자들을 초청해 승진 축하연을 열고 있다.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과 같은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북평중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오너인 김 전 회장 일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의 아들인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의 경영 수업을 이끄는 멘토 역할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미는 독서로 법정의 무소유를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꼽는다. 

    종교는 기독교이고 영화 벤허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실적악화에도 배당성향 늘려
    DB손해보험은 2018년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배당성향은 오히려 늘었다.

    DB손해보험은 2018년 순이익이 2017년보다 25.2%나 줄었지만 배당성향은 1.7% 늘린 23.5%로 확정했다. 

    DB손해보험의 2018년 배당액은 모두 1265억 원으로 삼성화재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김준기 전 DB그룹회장은 94억 원, 김남호 DB손해보험사 부사장은 120억 원, 김 전 회장의 딸인 김주원씨는 44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사회공헌활동 기부금 공시 논란
    DB손해보험이 사회공헌활동 기부금액을 부풀려 공시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DB손해보험은 2013년 기부금 43억5400만 원을 영업외비용으로 사용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8억 원이 복리후생비 성격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인 것으로 드러나 기부금액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DB손해보험은 이는 회계기준의 차이이며 홈페이지와 손해보험협회 쪽에 정확한 기부금액을 명시했다고 해명했다.

    △DB손해보험 직원, 금융감독원 징계 최다 
    DB손해보험이 2013년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징계를 받은 보험사로 나타났다.

    DB손해보험은 2013년 말 기준으로 21명의 직원이 공시 오류, 비리, 업무태만 등의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징계를 받았다.  

    이는 2013년 기준으로 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직원이 징계를 받은 것이다. 

  • ◆ 경력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16년 7월15일 서울시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100개소 설치사업 지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옐로 카펫을 설치하고 있다.

    1979년 동부그룹(현 DB그룹)에 입사한 뒤 1984년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에 들어갔다.

    1993년 7월부터 1996년 3월까지 동부화재 부산보상센터 지점장을 지냈다.

    1996년 4월부터 1999년 7월까지 동부화재 동래지점 점장으로 근무했다.

    1997년 8월 동부화재 영업전략팀 팀장으로 임명돼 1998년 6월까지 일했다.

    1998년 7월부터 2001년 2월까지 동부화재 지방영업본부 부장을 역임했다.

    2001년 3월 동부화재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임명돼 2003년 3월까지 일했다.

    2003년 4월부터 2004년 3월까지 동부화재 개인영업총괄 상무로 재임했다.

    2004년 4월 동부화재 경영지원총괄 상무로 자리를 옮겨 2005년 3월까지 일했다.

    2005년 4월 동부화재 신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이 돼 2009년 3월까지 재직했다.

    2009년 4월부터 2010년 4월까지 동부화재 개인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을 역임했다.

    2010년 5월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돼 2012년 6월 한 차례 연임했다. 

    2015년 3월, 2018년 3월 각각 연임돼 2021년 3월까지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근무한다.

    원주의 동부프로미 프로농구단 단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68년 북평중학교를 나와 1971년 북평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2년 동국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해 1979년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2년 4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12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유공자로 선정돼 국민포장을 받았다.

    2017년 11월 정부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으로 ‘풍수해보험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DB손해보험에서 2018년 급여 3억9천만 원, 상여 2억8800만 원, 기타근로소득 5400만 원 등 모두 7억3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DB손해보험 주식 7만3천 주(0.1%)를 11년 동안 보유하고 있다. 이 자사주의 가치는 2019년 5월31일 종가 기준으로 43억5420만 원에 이른다. 

    김정남은 자사주 보유로 2018년 1억4천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2017년보다 17% 줄었다.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쳤다.

  • ◆ 어록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7년 12월8일 DB손해보험 고객을 방문해 휴면보험금 안내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심전력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우고 나아가 기본과 원칙을 가지고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해달라.” (2019/04/12,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열린 2018 DB손해보험 연도상 시상식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경영효율을 개선하고 회사의 미래가치를 증대시키겠다.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큰 물결은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을 급격하게 바꿔놓고 있다. 치밀한 전력과 실행을 통해 결과로 나오는 성과가 중요하다. 이것이 최고의 가치와 덕목이 돼야 한다.” (2019/01/02, 2019년 DB손해보험 신년사에서)

    “핀테크와 모바일, 데이터 기반의 IT 활용 역량을 고도화해 금융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의 3원칙을 실천해야 한다. 다 함께 자신감을 갖고 한층 분발하자.” (2018/01/02, 2018년 DB손해보험 신년사에서)

     “고객 바로알기 행사를 통해서 소비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보험사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경영정책에 반영하겠다.” (2017/12/08, ‘2017 고객 바로알기’ 행사에서 고객들의 휴면 보험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소개하며)

    “각자 자리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져달라.” (2017/04/20, 2016 동부화재 연도상 시상식에서)

    "저성장이 지속돼 민간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올해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돼 경영의 중점을 리스크 관리에 두고자 한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증가하는 데다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인한 리더십 공백에 따른 심각한 위기국면을 맞을 것이다.” (2017/01/02, 2017년 신년사에서)

    "원조의 자부심을 살려 앞으로 대표상품으로 키워나가야 한다." (2015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운전자보험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부화재 직원은 내 자식만큼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자식의 이름을 억지로 외우지 않듯 직원들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2015/10, ‘CEO와 통통통’ 만남 자리에서 30여 쌍의 사내부부를 영화관에 초청한 뒤 전원의 이름을 외우며)

    "회사의 전략방향에 대해 하나의 생각, 하나의 행동을 해야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2015/10/01, 동부화재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고령화와 저출산 기조가 뚜렷한 한국 보험시장에 더 먹을 게 없다. 제2의 내수시장을 외국에서 찾겠다.” (2015/05/11, 매일경제 기사에서 평소의 말버릇으로 인용돼)

    “베트남이 보유한 정치적 안정성, 1억 명의 인구, 높은 대외개방도, 인도차이나 반도에 대한 접근성 등의 시장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현지 보험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PTI사를 인수해 베트남 보험시장에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인도차이나 반도에 사업을 확장할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 (2015/01/29,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PTI 손해보험 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저성장, 저금리, 저수익 등 이른바 ‘3저 시대’에 효율적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외형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되 손해율 구조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 (2015/01/15,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공격적 경영을 하겠다고 밝히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회사의 안정적이고 건실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회사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겠다. 해외영업의 리스크와 수익관리를 강화해 해외사업을 내실있게 다져가는 한편 신흥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2015/01/02, 동부화재 신년사에서)

    “CEO까지 오른 건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운을 거꾸로 쓰면 공이 된다. 운도 공을 들여야 들어온다고 후배들에게 얘기하곤 한다.” (2014/03/2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과거의 틀과 경험에 안주하지 말고 근본적으로 체질을 변화시켜야 한다.” (2014/01/02, 동부화재 신년사에서)

    “내부적으로 기본을 충실히 다지면서 우량 조직의 확충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조직 정예화를 추진하겠다.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자는 차원에서 해외사업에도 적극 눈을 돌리겠다.” (2013/01/02, 2013년 동부화재 신년사에서)

    “김정남식 경영철학의 기본은 실상추구(實相追求)다. 허례허식이 아닌 '있는 그대로' 참모습의 회사를 만드는 것이 내가 걸어온 길이자 나아갈 길이다.” (2012/07/1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지점의 매출을 점진적으로 늘려 국내 매출액에 버금가는 제2의 동부화재를 미국에 만들고 싶다.” (2012/06/1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동부화재는 괌, 하와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익성 위주의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현지인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영업하고 있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보험상품을 판매해 아시아 시장에서 선진 글로벌 보험회사로서 입지를 굳히겠다.” (2012/02/1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동부화재의 해외 진출 방안을 설명하며)

    “보험업계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참으로 잘한 결정이다. 사회공헌활동이 오늘날 기업경영 핵심과제의 하나가 된 것은 무엇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른 일이다.” (2011/11/29, 한 매체에 기고한 칼럼 ‘금융사 사회공헌은 시대적 요구’에서)

    “양적 팽창보다 먼저 철저한 시장 조사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보험상품을 판매하겠다.” (2011/06/20, 기자간담회에서 동부화재의 해외진출 방안을 밝히며)

    “일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으려면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를 일원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늦기 전에 진료수가 일원화가 이뤄져야 한다.” (2011/01/05, 범금융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진료수가 일원화를 촉구하며)

    “다이나믹한 기업문화 속에서 상호소통과 실상추구, 자율경영이 신속히 뿌리 내리고 이를 기반으로 경영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2010/10/03, 동부화재 창립 48주년을 맞아 새로 선정한 사내 슬로건 ‘다이나믹 동부’를 발표하며)

    “1~2년 안에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는 것은 어렵다. 화재 중심의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는 것은 확정됐지만 방법상 문제 때문에 이른 시일 안에 바뀌는 것은 어렵다.” (2010/09/1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동부그룹의 지주사 전환 계획에 대해)

    “상하좌우가 없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소통경영’으로 위기를 타개하겠다.” (2010/08/30,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해보험사의 경영여건 악화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고객만족도와 이익규모에서 1위를 하는 회사를 만들겠다. 포장되는 이미지보다 내실을 추구하면서 이익을 가장 많이 내고 매출에서도 뒤지지 않는 회사를 만들겠다.” (2010/07/05,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보험환경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경쟁력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채널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철저한 손해율 관리를 통해 수익기반을 확대하겠다.” (2010/05/03,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뒤 취임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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