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상승하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 주가 오를 힘 다져", 5G 가입자 늘고 물적분할 가능성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SK텔레콤 주가는 25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 주가는 5G와 관련된 마케팅비용 등 영업비용의 증가로 정체돼 있었다”며 “그러나 5G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LTE 사용자보다 3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5G 기대감이 올라오기 전에 SK텔레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다.

그는 “늦어도 가을부터 5G 가입자 동향을 기반으로 SK텔레콤 주가가 본격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공감대가 큰 상황”이며 “전략상 9월 매수보다 6월 매수가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물적분할 가능성과 11번가 등 자회사 영업이익 증가 역시 SK텔레콤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4991억 원 영업이익 1조398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6.4% 증가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