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부터 택배단가 인상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CJ대한통운 주가 오를 힘 다져", 택배단가 인상효과 본격화

▲ 정태영 CJ대한통운 택배부문장 부사장.


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22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3일 15만9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3월부터 시작된 단가 인상이 2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되면서 2분기 단가 상승률은 6%에 이를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CJ대한통운 영업이익이 2분기에 748억 원, 3분기에 806억 원, 4분기에 86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택배단가 인상 기대감에도 CJ대한통운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CJ대한통운 주가는 2018년 4분기 호실적 발표와 택배단가 인상계획 발표로 단기 급등세를 보인 적이 있다”며 “다만 2019년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내며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파악했다.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도 2020년부터 느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18년과 2019년 사이 300억~500억 원의 비용부담을 가중시켰던 최저임금 인상은 앞으로 속도조절 가능성이 높다”며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은 2020년 이익 증가의 가시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CJ대한통운은 2019년 매출 10조5837억 원, 영업이익 286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1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