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떨어졌다.

중소형 올레드사업의 일회성 비용으로 LG디스플레이가 2분기에 영업손실폭을 확대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며 주가가 힘을 잃었다.
 
LG디스플레이 주가 하락, 중소형 올레드 투자부담에 2분기 적자 커져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3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17% 떨어진 1만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을 놓고 증권사에서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견조한 매출을 올리겠지만 영업손실폭은 더 커질 것"이라며 "중소형 올레드 관련한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 생산공장에 꾸준히 설비투자를 벌이고 있어 투자부담을 안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295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손실폭이 1분기와 비교하면 123.5%,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28.9%, 늘어나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부터 올레드사업에서 정상화를 이뤄내야 기업가치 저평가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