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와 관련해 삼성SDI 주가에 반영됐던 악재가 점차 걷히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SDI 주가 올라,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악재 점차 걷혀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3일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7% 오른 22만5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3거래일 연속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며 5.4%에 이르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정부의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조사에서 삼성SDI에 책임이 없다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힘을 얻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지난해부터 계속해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의 정부 조사가 마무리된다면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의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6월 초 화재사고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삼성SDI의 국내 배터리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해외시장에서 성장도 본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도 급증하며 수익성 증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