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부터 면세점부문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할 수 있고 백화점부문에서도 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 주식은 유통업종 최선호주", 면세점 이익 늘고 백화점 호조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월31일 29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주 연구원은 "신세계의 면세점 자회사인 신세계DF는 올해 1분기 세 분기만에 흑자 전환하기는 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110억 원 감소했다"며 "하지만 사업장별 하루 매출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명품 매출 비중이 높아 경쟁사들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21.4%를 보이며 경쟁사를 압도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서 신세계백화점은 연간 4~5%수준의 기존점 매출 증가율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주 연구원은 "신세계는 핵심 사업부문인 백화점과 면세점이 모두 좋은 영업상황을 이어가고 있어 이렇다할 약점이 없다"며 "온라인과의 경쟁으로 주요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부진한 실적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유통업종 최선호주"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