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중국 1위 모바일메신저인 '위챗'과 손잡고 중국인 고객을 위한 할인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위챗페이 해외여행 미니프로그램 플랫폼'의 국내 론칭 날짜인 6월1일부터 21일까지 위챗페이 이용자들에게 할인쿠폰 제공 등 제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위챗'과 손잡고 중국인 고객에 할인프로모션 진행

▲ 롯데면세점이 업계 단독으로 위챗(Wechat)과 손잡고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위챗의 해외여행 미니프로그램 플랫폼은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추가 기능인데 각 나라의 환율 우대쿠폰, 쇼핑혜택, 위챗페이 가맹점 정보 등을 제공한다.

한국은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며 위챗은 이를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모두 10개 나라의 여행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별도로 앱을 내려받지 않고도 위챗 내에서 검색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 면세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의 8개 지점이 이 플랫폼의 한국 페이지에 우선적으로 노출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제휴에 따라 위챗페이를 사용하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6월1일부터 6월21일까지 오프라인 롯데면세점의 모든 점포에서 위챗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별로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800위안 이상을 결제하면 50위안 할인 쿠폰, 250달러 이상을 구매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LDF PAY' 1만 원을 증정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위챗페이로 50달러 이상을 결제하면 할인적립금 3달러를 즉시 제공한다.

위챗은 텐센트그룹이 개발한 중국의 '국민메신저'로 지난해 말 기준 월 평균 사용자가 11억 명에 육박한다. 현재는 간편결제, 온라인 상품주문, 여행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김정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중국의 대표 메신저인 위챗이 이번 해외여행 플랫폼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롯데면세점이 업계 단독으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