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에게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31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의 선사 키클라데스마리타임이 현대중공업에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대를 건조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해외언론 "현대중공업, 그리스 선사에게 유조선 2척 추가 수주"

▲ 한영석(왼쪽) 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


키클라데스마리타임은 4월 초에 현대중공업에 유조선 4척을 발주했는데 이 가운데 옵션분으로 포함됐던 2척이 추가 발주된 것으로 파악된다.

조선업계 관계자가 “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이 선박을 건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트레이드윈즈는 보도했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가격은 척당 6400만~65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초에 걸쳐 그리스 선사에게 수주받은 선박을 건조해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