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이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국내외 판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상승 전망", 국내외 드라마 판권매출 늘어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31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8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30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7만3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본원적 제작 경쟁력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판권 매출을 늘리고 있다”며 “월트디즈니가 20세기폭스를 인수해 한국 기업과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 국내외 판권 매출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1% 늘었는데 이 가운데 해외판권 비중이 38.1%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자체 제작편수도 9편에서 12편으로 증가하면서 편성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보다 8.4% 성장했다.

미스터 선샤인과 아스달 연대기 등은 현재 넷플릭스와 협업해 다각도로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 삼아 지역 다각화와 다변화된 수익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스날 연대기의 본격적 이익 기여는 2020년부터로 예상됐다.

중장기 성장 전망도 밝다.

최근 월트디즈니는 20세기폭스를 인수했다. 그동안 한국 영화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폭스코리아와 콘텐츠 공동제작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9년에 매출 4760억 원, 영업이익 4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2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