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영화감독 장유정에게 포니정 혁신상 수여

▲ 정몽규 HDC그룹 회장(왼쪽)이 30일 서울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장유정 영화감독(왼쪽 두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니정재단이 제13회 포니정 혁신상을 영화감독 장유정씨에게 줬다.

포니정재단은 30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영화감독이자 뮤지컬 연출가인 장유정씨에게 제13회 포니정 혁신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포함한 재단 이사진과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장 감독은 영화 ‘김종욱 찾기’의 감독으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김철수 이사장은 “장 감독은 열악한 국내 뮤지컬계에서 창작 뮤지컬 최초의 영화화에 성공하고 종합예술적 안목을 바탕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연출을 맡아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에서도 뮤지컬 영화가 탄생할 수 있는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 사고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끈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제1회 혁신상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받았고 그동안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김하종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등이 상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