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강세, 비트코인에스브이는 '가짜뉴스'로 100% 급등

▲ 30일 오후 5시2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86종 가운데 56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올랐다. 25종의 시세는 떨어졌고 5종은 24시간 전과 시세가 같았다. <빗썸>

가상화폐 시세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5시2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86종 가운데 56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올랐다. 25종의 시세는 떨어졌고 5종은 24시간 전과 시세가 같았다.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39만7천 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1.7%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6.69% 오른 33만7900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7.37% 뛴 553원에 각각 거래됐다.  

비트코인에스브이는 1BSV(비트코인에스브이 단위)당 26만7천 원에 사고팔려 24시간 전보다 108.59%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상장폐지된 비트코인에스브이가 재상장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스크린샷 형태의 가짜뉴스를 시세 급등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에스브이 재상장을 부인했다. 

비트코인캐시는 1BCH(비트코인캐시 단위)당 56만25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0.4% 상승했고 라이트코인은 1LTC(라이트코인 단위)당 13만9400원으로 4.18% 올랐다.

주요 가상화폐의 상승폭을 살펴보면 이오스 3.7%, 스텔라루멘 5.17%, 에이다 8.84%, 트론 4.01%, 모네로 3.19%, 대시 5.64%, 이더리움클래식 8.61%, 넴 26.16%, 베이직어텐션토큰 3.4%, 제트캐시 1.97%, 비트코인골드 33.75%, 비체인 3.75%, 웨이브 3.17 오미세고 8.59% 등이다.

반면 체인링크(-1.81%), 비트토렌트(-2.51%), 펀디엑스(-5.47%), 믹스마블(-0.5%)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하락했다. 

다빈치, 엔진코인 등은 24시간 전과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가상화폐 테마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카카오 주가는 30일 전날보다 2.47% 뛴 12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23% 정도 쥐고 있다.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1.68% 오른 3940원에 장을 마쳤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 지분 7.13%를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 주가는 1.91% 상승한 6410원에, 옴니텔 주가는 0.76% 오른 1325원에 장을 끝냈다. 비덴트와 옴니텔은 빗썸의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주주회사다

SCI평가정보 주가는 5.83% 뛴 2815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SCI평가정보는 가상화폐거래소 에스코인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한일진공 주가는 1.26% 떨어진 1175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일진공은 가상화폐거래소 케이씨엑스(KCX)의 주주회사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날과 같은 206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지분 6.75%를 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