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크게 올랐다.

삼성SDI가 국내에서 일어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의 악영향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SDI 주가 급반등,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에서 벗어날 가능성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30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4.91% 오른 21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정부가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조사 이후 삼성SDI를 포함한 배터리업체에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수십 건의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정밀 원인조사를 시작했다.

삼성SDI는 화재사고 영향으로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수주가 급감하며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정부의 조사결과에서 배터리가 문제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수주가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에 특정 배터리업체 등에 책임사유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