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30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3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상승 예상", 화장품 비디비치 빠르게 성장

▲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부문 대표.


29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8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화장품사업이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기업에서 화장품기업으로 변화하면서 화장품사업의 비중과 성장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백화점의 해외사업부로 시작해 1996년 별도법인으로 독립했다. 국내와 해외 패션의 유통사업을 진행하다가 1분기 화장품부문 이익 비중이 83%까지 증가했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디비치 매출은 2016년 100억 원에서 2017년 229억 원, 2018년 1250억 원으로 빠르게 늘었다. 

수입 화장품인 ‘아워글래스’도 2018년 론칭해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비디비치와 아워글라스 모두 20%이상의 마진을 내고 있어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비디비치는 월 매출 200억 원 규모를 낼 것으로 보이며 2019년 연간 매출은 260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니고 있는 소싱 및 MD 능력과 유통망을 통해 비디비치를 단순한 유행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파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450억 원, 영업이익 11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0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