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미국 식품첨가물기업 프리노바 인수를 포기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9일 “프리노바 인수를 검토했었지만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인수를 포기한 이유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미국 식품첨가물기업 '프리노바' 인수검토 중단

▲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이사.


프리노바는 1978년 미국 시카고에서 창업한 식품첨가물 전문기업이다. 

제과제빵과 음료를 비롯해 제약, 건강보조식품, 애완동물 사료 등 모든 식음료영역의 비타민, 인산염, 방부제, 화학조미료 등을 생산한다.

프리노바를 인수하려면 1조 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월 프리노바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뛰어들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인수설을 부인했다.

CJ제일제당이 프리노바 인수를 포기한 것은 재무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94%, 순차입금은 9조3천억 원으로 2018년 말보다 각각 27%포인트, 2조 원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