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현대중공업의 디지털 전환에 힘을 보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대중공업과 28일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정보통신 인프라 및 서비스, 일하는 방식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중공업의 디지털 전환에 힘 보태기로

▲ 김태환 현대중공업 최고디지털책임자(왼쪽)와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본부 부사장이 28일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업무협업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최신 정보통신(IT)기술을 사업에 적용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해 제조업계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앞으로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인프라를 현대화해 비용 절감과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스마트제조 기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기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태환 현대중공업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현대중공업은 디지털 전환을 미래전략으로 삼고 전 사업영역에 걸쳐 디지털 역량 강화와 성장기회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은 이런 노력의 연장선으로 두 회사의 핵심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스마트 제조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본부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과 긴밀히 협력해 제조업계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사례를 만들겠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