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LCD 판매가격 반등 지연 등에 따른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낮아져, 실적 불확실성 여전히 안아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9일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8일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단기 실적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했으나 올레드 TV의 장기 경쟁력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영업손실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점차 지연되는 LCD 판매가격 반등과 일회성 비용 등에 따라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영업손실 30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2분기보다 35%, 2019년 1분기보다 133% 손실규모가 커지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실적 회복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POLED)의 구체적 주문, 수율 안정화가 담보돼야 안정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3200억 원, 영업손실 46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 늘지만 적자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