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가가 오를 힘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펄어비스의 대규모 다중접속 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컴퓨터(PC)와 모바일, 콘솔(가정용 게임기) 등 모든 플랫폼에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 주가 오를 힘 갖춰", 검은사막 모든 플랫폼에서 성과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김동희 메리츠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2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28일 19만94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검은사막M’은 올해 2월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콘솔(TV에 연결해서 즐기는 비디오게임) 버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파악했다. 

2분기부터 검은사막의 일본 매출액도 반영된다.

또 펄어비스는 5월30일부터 검은사막의 컴퓨터 버전을 외주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PC온라인게임부문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검은사막의 컴퓨터 버전은 그동안 카카오게임즈가 펄어비스를 대신해 운영해왔다. 

검은사막M은 4분기부터 북미·유럽과 동남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모바일게임 매출액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판호 발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를 말한다.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내자(중국 국내)판호 발급을 시작했고 3월부터는 2차례의 외자(해외)판호 발급도 진행했다. 북미, 유럽, 아시아 게임에 판호를 발급해 한국 게임도 판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펄어비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 매출 6038억 원, 영업이익 210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2.95%, 영업이익은 25.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