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에서 적극적 인수합병으로 신규고객을 확대하고 디지털사업 비중을 늘리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일기획 주가 오를 힘 다져", 적극적 인수합병과 디지털사업 확대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3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28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적극적 인수합병을 바탕으로 유럽, 중국,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와 중남미시장에서도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일기획은 2008년 영국의 광고회사 ‘비엠비(BMB)’를 인수한 뒤 2018년 컨설팅회사 ‘피에쓰엘(PSL)’, 광고대행사 ‘아이리스’ 등 모두 10건 이상의 해외 인수합병을 체결했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해외시장에서 디지털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2분기 동유럽 디지털 마케팅기업인 ‘센트레이드’를 인수 합병해 유럽에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제일기획이 향후 닷컴비즈니스 대행 등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만큼 디지털사업 비중은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470억 원, 영업이익 20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