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네덜란드 사료업체 뉴트레코에 사료사업 매각을 추진한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27일 “CJ제일제당이 뉴트레코에 사료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예상 매각가격은 2조 원 수준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사료공장도 매각대상에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CJ제일제당, 네덜란드 회사에 사료사업 매각 추진"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뉴트레코는 미국 ‘카길’에 이은 세계 2위 사료업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사료사업을 하는 기업 20여 곳을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사료사업부 매각설’을 놓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료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4월15일 국내 사료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을 분리해 매각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