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 실적 반등을 이루고 내년에도 많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이익 감소추세가 이어지겠지만 3분기부터 이익이 늘어나면서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2020년에는 괄목할만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하반기 실적반등 뒤 내년부터 가파른 이익 증가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은 2017년에는 영업이익 1조5366억 원을 거뒀고 2018년에는 1조2018억 원을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올해에는 영업이익이 1조3985억 원으로 반등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1조6725억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3분기 5G 가입자 증가로 이동전화 서비스 매출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시장 안정화의 영향으로 마케팅비용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11번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ADT캡스의 연결실적 반영이 SK텔레콤 전체 실적 개선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장기적으로 배당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기본적 기말배당에 SK하이닉스 배당금으로 기반으로 하는 중간배당 모두 장기적 증가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SK하이닉스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SK하이닉스의 단기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파악했다.

SK하이닉스의 2017년 주당 배당금은 1천 원이었고 2018년은 1500원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