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김현정 기자
2019-05-27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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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 생애

    오성목은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이다.

    5G를 단순한 네트워크를 넘어 ‘통합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1960년 8월20일 충청북도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KT 무선네트워크본부 본부장을 거쳐 네트워크부문 부문장을 맡았다.

    KT의 상징처럼 된 기가인터넷을 상용화하는 데 앞장섰다.

    KT가 2000년대 중반부터 설치한 광케이블(FTTH)망에 주목했고 이를 기반으로 기가인터넷서비스를 앞당겼다.

    기가인터넷 서비스로 IPTV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었고 선순환 효과가 생겨났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에 성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30년을 네트워크와 관련한 업무를 맡아온 통신 전문가다. 

    ◆ 경영활동의 공과

    △KT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 주목
    2019년 4월12일 KT 이사회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공식 절차를 개시하면서 KT 4명의 사장 가운데 한 명인 오성목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에 끝나는데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외풍을 차단하기 위해 다소 빨리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게 됐다고 KT는 설명했다. 

    사내 회장 후보자군은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KT 또는 그룹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구성된다.

    다만 오성목은 2019년 3월29일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구현모 사커스터머&미디어부문 사장과 함께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로서의 입지가 약화된 것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KT는 황창규 회장을 포함해 사내이사를 3명 두는데 오성목과 구현모 사장 대신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사장과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 부문장 사장이 사내이사에 올랐다. 

    오성목은 오래 전부터 황창규 회장의 핵심인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아무래도 네트워크부문장으로서 2018년 11월24일 발생한 KT 아현국사 화재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차기 회장 후보에서 다소 멀어진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명의 사장 가운데 김인회 사장은 차기 회장후보를 포기했고 구현모 사장은 국회의원 정치자금 후원금 문제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동면 사장은 연구개발 전문가라는 데서 오성목의 차기 회장 가능성을 점치는 시선도 많다.

    오성목의 업적도 많다. 네트워크 전문가로서 오랜 시간 KT의 통신망을 책임졌고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오성목의 활약이 빛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성목을 중심으로 KT는 2016년 5G사업을 준비하기도 했다.    

    오성목은 5G 시대가 개막하면서 각종 굵직한 5G 행사에 활발히 참여하는 한편 황 회장을 보좌하며 5G통신망 점검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KT 실적.

    △KT 5G서비스 시작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2019년 4월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4월4일 5G를 상용화한 미국 버라이즌에 간발의 차로 앞섰다.

    오성목은 2019년 3월26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에만 1만5천 개, 전국에 3만 개 기지국을 갖춰 5G 상용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KT는 연말까지 85개 시에서 인구 트래픽 기준 80%까지 5G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했다. 5G 기지국 자원을 우선 할당하는 '5G 퍼스트전략'으로 사용자가 5G 최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는 2019년 4월26일 삼성전자와 함께 서울 서초구 KT양재빌딩에 5G 이노베이션센터를 열었다. 한국의  5G 경쟁력과 기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오성목은 “5G 이노베이션센터를 열면서 KT 5G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5G를 통해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 4차산업혁명의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5G서비스 첫 달 가입자 26만 명 중 10만5천 명을 확보해 점유율 40%로 1위에 올랐다. 이동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을 5G에서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오성목는 2018년 2월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KT는 평창 동계올림픽 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대회 통신망과 방송 중계망을 책임졌다.

    KT는 2017년 6월 대회 통신망과 방송 중계망 설치를 마쳤고 2017년 10월 말 강원도 평창, 강릉 등지의 경기장을 중심으로 5G 시범망을 구축했다. 

    KT는 평창올림픽에서 5G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해 집중적 조명을 받았다.

    자율주행버스 안에서 시청자의 움직임에 따라 각각 다른 영상을 제공하는 초다시점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와 동일한 모습의 3차원 영상을 제공하는 홀로그램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KT는 인천공항, 서울 광화문과 평창, 강릉 일대에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타임슬라이스’, ‘옴니포인트뷰’ 등도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타임슬라이스는 여러 각도에서 경기를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이고 옴니포인트는 원하는 선수를 특정 시점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해준다.

    KT는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경쟁사들에 비해 5G 경쟁에서 한 발 앞어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 사장이 2017년 3월14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5G 서비스를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동계올림픽 성화봉에 채화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기가인터넷 상용화
    KT는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을 상용화했다.

    기존 인터넷 속도였던 100Mbps 속도를 넘어 500Mbps와 1Gbps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2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화 파일을 단 2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5세대 네트워크(5G) 시대 개막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은 KT의 새로운 목표로 ‘기가토피아’를 제시하며 3년 동안 4조5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오성목은 당시 “KT는 현재 20만 개에 이르는 전국 LTE 기지국과 14만 개의 기가 와이파이 기지국을 구축해 국내 통신사 가운데 가장 넓은 ‘기가 LTE’ 커버리지를 확보했다”며 “모든 앱에서 ‘기가 LTE’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빠르게 늘었고 2017년 5월 가입자 300만 명을 넘어섰다.

    ◆ 비전과 과제

    ▲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과 샌드라 리베라 인텔 네트워크플랫폼그룹 부사장이 2017년 10월31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KT-인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G 공동협력 선언식을 마친 후 모델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T >

    오성목은 5G에서 KT가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안정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KT는 2019년 4월5일 다른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5G를 상용화한 뒤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가입자를 모았다. 

    5G 초반이긴 하지만 매우 오랜 기간 흔들림이 없던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5:3:2’의 가입자 점유율 구도가 깨져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가입자가 많아질수록 이들이 모두 원활히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지국을 많이 설치해야하고 품질을 높여야 하는 만큼 오성목의 어깨가 무겁다. 

    5G 수요와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투자를 잘 조율해야 한다. 

    오성목은 5G를 단순한 네트워크를 넘어 ‘통합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운 만큼 원활한 네트워크 운영에 힘을 쏟아야 한다.

    자율주행, 실감형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은 5G 서비스가 연결되기 위해서는 서비스 목적, 특징에 따라 데이터 크기, 속도, 지연시간 등 다양한 네트워크 요구사항이 수반된다. 

    오성목은 KT 사장으로 KT 부사장 이상의 직급에 해당하는 만큼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해 차기 회장 후보자들이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평가 

    ▲ 2018년 3월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오성목 KT네트워크부문장이 2018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운영 결과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오성목은 30년 넘게 한국 인터넷의 보급과 기술 개발현장을 지켜온 네트워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네트워크 기획부터 구축·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한 통신 전문가로 알려졌다.

    통신시스템은 속도에 따라 2G에서 3G, LTE로 진화해 왔다. 2G는 이동통신을 보편화시켰고 3G는 무선 인터넷서비스를, LTE망은 그 범위를 한층 확대했다.

    오성목은 통신시스템의 모든 세대를 거치며 KT 내부에서도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독보적 역량을 찾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황창규 회장의 취임 뒤 KT 임원진이 큰 폭으로 변했는데 오성목이 네트워크부문장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승진을 계속한 것은 기술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1년 KT 무선네트워크본부 본부장에 오른 뒤 KT의 네트워크 기술력을 향상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T가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을 상용화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KT가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것도 오성목의 공이 컸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 사건사고 

    ▲ 2019년 4월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에서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가운데)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

    △아현국사 화재로 황창규 KT 회장과 두 차례 국회 출석
    오성목은 2019년 1월1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와 2019년 4월17일 국회 청문회에 황창규 KT 회장과 함께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청문회는 1월 과방위 전체회의 때 KT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자료준비가 미흡했고 황 회장의 답변 태도와 내용이 부실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었다. 

    전체회의와 청문회 당시 의원들의 관심이 황 회장에 쏠려 있던 탓에 오성목은 발언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황 회장 곁에서 답변을 돕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오성목은 2007년 광주네트워크본부장에 오른 뒤 KT 네트워크품질관리실장, 개인고객부문 무선네트워크본부 수도권무선네트워크운용단장,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을 거쳐 네트워크부문장에 오르는 등 오랜 시간 네트워크 분야를 담당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에서도 KT의 대표이사인 황 회장 외 책임이 무거운 인물로 떠올랐다. 

    한편 KT는 과방위 위원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였던 ‘화재에 따른 통신장애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보상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아현국사 화재사건을 종결지을 수 있었다. 

    △KT 아현 화재 거짓답변 도마 위에 올라 
    오성목은 2018년 11월24일 아현국사 화재 당일 “사물인터넷( IoT) 덕에 화재 피해가 최소화됐다”고 말했지만 불이 난 지하 통신구엔 일반 화재감지기 정도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아현국사 지하 통신구는 길이가 112m로 소방기본법상 ‘특별소방점검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화재 예방 및 관리장비 설치가 의무 조건이 아니다. 이 때문에 KT는 형사처벌을 빗겨갈 수 있었다. 

    법 적용대상 지하구는 길이 500m 이상이다.

    KT 측은 지하 통신구에 사물인터넷은 없었다고 시인하며 “사고로 경황이 없어 실언을 했을 뿐 사물인터넷 센서의 존재를 일부러 강조하려는 의도는 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KT 아현국사 화재
    2018년 11월24일 오전 11시12분경 KT 아현빌딩 지하 1층 통신구 안의 통신 관로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지하 통신구에는 전화선 16만8천 회선과 광케이블 220세트가 매설돼 있었다.

    화재는 인명 피해 없이 10시간가량 만에 진압됐지만 케이블을 비롯한 통신설비들이 불에 타면서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등 서울 일대에서 대규모 통신장애가 일어났다. 

    유선전화, 휴대전화, 인터넷 사용 등이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됐다.

    화재 발생 뒤 즉각적으로 통신망이 재개되지 못한 것은 KT가 마포구 구역에 백업체계를 마련해 놓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KT가 아현국사처럼 중요 통신시설을 D등급으로 분류해 화재 예방시설이나 백업체계 등이 마련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책임론까지 들끓었다.

    KT 화재원인은 결국 밝혀지지 않고 내사가 종결됐다. 5개월 동안 화재원인을 조사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통신구 내부가 오랜 시간 심하게 불타 구체적 발화지점조차 한정하지 못한 채 원인 미상으로 조사를 마무리했다. 

    KT는 화재원인이 미상으로 결론남에 따라 형사처벌을 면했다.

    KT 아현국사 통신구 관리와 관련해 KT의 법률 위반 사항도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2015년 KT 아현국사가 원효국사와 통합되면서 아현국사는 행정관청의 관리를 받아야 할 C등급 상향조정돼야 했지만 KT가 관련 내용을 과기부에 통보하지 않은 것은 형사처벌 조항이 없어 처벌받지 않는다.

    오성목은 네트워크 부문장으로서 화재 당일부터 줄곧 관련 사건을 관리했다.

    2018년 11월2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와, 2019년 1월16일 과기부 전체회의, 2019년 4월17일 국회 청문회에 황창규 KT 회장, 유영민 과기부 장관과 함께 증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 경력

    ▲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 사장이 2017년 3월14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예정인 5G 기반의 융합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 KT >

    1985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했다.

    2011년 KT 무선네트워크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인터넷진흥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3년 KT 네트워크부문 부문장 전무 올랐다.

    2014년 KT 네트워크부문 부문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KT 네트워크부문 부문장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3년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연세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연세대학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8년 4월20일 정보통신 발전유공으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3월말 기준 KT 주식 1만4978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5월24일 종가 기준으로 4억1040만 원 규모다.

    2018년 KT에서 급여 3억6300만 원, 상여 2억8600만 원, 기타근로소득 900만 원 등 모두 6억5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이 2019년 3월26일 서울 광화문 광장 KT 5G 체험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KT >

    “KT는 이미 축적한 5G 기술, 노하우는 물론 솔루션을 추가적으로 완성해 2019년 3월 완벽한 5G를 선보일 것이다. 5G를 단순한 네트워크에서 통합플랫폼으로 진화시켜 경제 발전과 생활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2018/03/22,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의 5G 전략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는 미래 혁신 인프라로써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임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2018/01/25, 매종 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HSN(High Speed Network) 2018'에 참가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세계 최초 5G를 위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5G 기술력을 보여주느냐를 놓고 앞으로 올림픽 개최를 앞둔 도쿄, 베이징과 메달 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 (2017/12/20,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창에서 선보일 5G는 단순 시연이 아닌 상용 수준의 고품질로 제공될 것이다. 평창 5G 센터는 5G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성공적인 5G 시범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2016/11/17,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 ‘평창 5G 센터’를 개소하며)

    “기가인터넷 시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가 개인화된 형태로 진화한다.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이용해 실감형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즐기는 것이 주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6/02/15, 세종로 KT광화문빌딩 West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대회통신망 및 5G 올림픽 준비현황을 발표하며)

    "한국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가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의 가늠자다. 2017년까지 국내에서는 유선과 무선을 가리지 않고 기가급 인터넷 환경이 보편화될 것이다. 앞으로는 데이터의 수요가 월드와이드웹(www)이 아닌 TV와 라디오를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4/04/15,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42.195㎞ 마라톤 코스를 뛰다가 마지막 1.6㎞(1마일)를 남겨놓고 포기한다면 그동안 달린 40km 넘는 거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통신망도 사용자와 만나는 최종 구간 관리가 중요하다.” (2013/12/17, 유선통신망 신기술 전시관 ‘라스트 원마일 센터’ 개관 이유를 설명하며)

    “가입자들이 실내에서도 빠른 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펨토셀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4개의 안테나에서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하는 쿼드안테나 등 차세기 기술을 개발해 고품질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13/01/01, LTE와 와이파이를 동시 전송하는 차세대 펨토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며)

    “쿼드 안테나는 경쟁사는 물론 전 세계 어떤 사업자도 쉽게 구현할 수 없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우월한 LTE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를 넘어 글로벌 LTE 기술 진화에 더욱 노력하겠다.”(2012/11/11, 최대 2배가량 빠른 LTE를 즐길 수 있는 '쿼드 안테나(Quad Antenna)' 기술을 KT LTE 전국망에 적용했다고 밝히며)

    “4G 와이브로를 이용한 버스 내 이동 와이파이 구축으로 고객들이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LTE워프와 3W(WCDMA, 와이브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2012/04/12, 서울, 수도권 등 전국 버스 1100여 개 노선에 이동 와이파이를 구축한다고 밝히며)

    “스마트폰 확산 이후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은 데이터 폭발에 몸살을 앓고 있다. KT는 이것을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 (2012/01/10, 서울 강남구 도곡동 양재지사에서 열린 LTE 워프 설명회에서)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시장의 확대로 와이파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확대하는 등 와이파이 품질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2011/03/27, KT가 구축한 ‘올레 와이파이존’이 전국 5만 곳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새 사업계획에는 시장을 선점해 업계 선두로 도약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전국망이 구축되면 본격적인 3.5세대 이동통신 시장이 열릴 것이다.” (2006/10/12, 3.5세대 이동통신 사업계획과 관련해)

    “독일 현지에서 HSDPA 해외 테스트 서비스 결과가 양호하게 나온 데다 한국 응원단과 외국인 등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아 자신감을 얻었다. 이달 말 국내 상용화 시점에는 영상 통화뿐 아니라 통화 중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SVD(음성.데이터 동시 송수신) 서비스 등 획기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2006/06/22,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화상통화를 선보이며)

    “지금으로선 지상파DMB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정통부의 협조요청도 있고 해서 이통사들이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논의가 잘 진행될 경우 빠르면 내년 1월말이나 2월초부터는 지상파DMB용 휴대폰 출시가 가능할 것이다.” (2005/11/29, 지상파DMB 사업과 관련해)
  • ◆ 경영활동의 공과

    △KT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 주목
    2019년 4월12일 KT 이사회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공식 절차를 개시하면서 KT 4명의 사장 가운데 한 명인 오성목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에 끝나는데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외풍을 차단하기 위해 다소 빨리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게 됐다고 KT는 설명했다. 

    사내 회장 후보자군은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KT 또는 그룹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구성된다.

    다만 오성목은 2019년 3월29일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구현모 사커스터머&미디어부문 사장과 함께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로서의 입지가 약화된 것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KT는 황창규 회장을 포함해 사내이사를 3명 두는데 오성목과 구현모 사장 대신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사장과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 부문장 사장이 사내이사에 올랐다. 

    오성목은 오래 전부터 황창규 회장의 핵심인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아무래도 네트워크부문장으로서 2018년 11월24일 발생한 KT 아현국사 화재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차기 회장 후보에서 다소 멀어진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명의 사장 가운데 김인회 사장은 차기 회장후보를 포기했고 구현모 사장은 국회의원 정치자금 후원금 문제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동면 사장은 연구개발 전문가라는 데서 오성목의 차기 회장 가능성을 점치는 시선도 많다.

    오성목의 업적도 많다. 네트워크 전문가로서 오랜 시간 KT의 통신망을 책임졌고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오성목의 활약이 빛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성목을 중심으로 KT는 2016년 5G사업을 준비하기도 했다.    

    오성목은 5G 시대가 개막하면서 각종 굵직한 5G 행사에 활발히 참여하는 한편 황 회장을 보좌하며 5G통신망 점검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KT 실적.

    △KT 5G서비스 시작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2019년 4월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4월4일 5G를 상용화한 미국 버라이즌에 간발의 차로 앞섰다.

    오성목은 2019년 3월26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에만 1만5천 개, 전국에 3만 개 기지국을 갖춰 5G 상용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KT는 연말까지 85개 시에서 인구 트래픽 기준 80%까지 5G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했다. 5G 기지국 자원을 우선 할당하는 '5G 퍼스트전략'으로 사용자가 5G 최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는 2019년 4월26일 삼성전자와 함께 서울 서초구 KT양재빌딩에 5G 이노베이션센터를 열었다. 한국의  5G 경쟁력과 기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오성목은 “5G 이노베이션센터를 열면서 KT 5G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5G를 통해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 4차산업혁명의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5G서비스 첫 달 가입자 26만 명 중 10만5천 명을 확보해 점유율 40%로 1위에 올랐다. 이동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을 5G에서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오성목는 2018년 2월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KT는 평창 동계올림픽 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대회 통신망과 방송 중계망을 책임졌다.

    KT는 2017년 6월 대회 통신망과 방송 중계망 설치를 마쳤고 2017년 10월 말 강원도 평창, 강릉 등지의 경기장을 중심으로 5G 시범망을 구축했다. 

    KT는 평창올림픽에서 5G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해 집중적 조명을 받았다.

    자율주행버스 안에서 시청자의 움직임에 따라 각각 다른 영상을 제공하는 초다시점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와 동일한 모습의 3차원 영상을 제공하는 홀로그램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KT는 인천공항, 서울 광화문과 평창, 강릉 일대에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타임슬라이스’, ‘옴니포인트뷰’ 등도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타임슬라이스는 여러 각도에서 경기를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이고 옴니포인트는 원하는 선수를 특정 시점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해준다.

    KT는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경쟁사들에 비해 5G 경쟁에서 한 발 앞어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 사장이 2017년 3월14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5G 서비스를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동계올림픽 성화봉에 채화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기가인터넷 상용화
    KT는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을 상용화했다.

    기존 인터넷 속도였던 100Mbps 속도를 넘어 500Mbps와 1Gbps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2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화 파일을 단 2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5세대 네트워크(5G) 시대 개막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은 KT의 새로운 목표로 ‘기가토피아’를 제시하며 3년 동안 4조5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오성목은 당시 “KT는 현재 20만 개에 이르는 전국 LTE 기지국과 14만 개의 기가 와이파이 기지국을 구축해 국내 통신사 가운데 가장 넓은 ‘기가 LTE’ 커버리지를 확보했다”며 “모든 앱에서 ‘기가 LTE’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빠르게 늘었고 2017년 5월 가입자 300만 명을 넘어섰다.

  • ◆ 비전과 과제

    ▲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과 샌드라 리베라 인텔 네트워크플랫폼그룹 부사장이 2017년 10월31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KT-인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G 공동협력 선언식을 마친 후 모델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T >

    오성목은 5G에서 KT가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안정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KT는 2019년 4월5일 다른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5G를 상용화한 뒤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가입자를 모았다. 

    5G 초반이긴 하지만 매우 오랜 기간 흔들림이 없던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5:3:2’의 가입자 점유율 구도가 깨져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가입자가 많아질수록 이들이 모두 원활히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지국을 많이 설치해야하고 품질을 높여야 하는 만큼 오성목의 어깨가 무겁다. 

    5G 수요와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투자를 잘 조율해야 한다. 

    오성목은 5G를 단순한 네트워크를 넘어 ‘통합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운 만큼 원활한 네트워크 운영에 힘을 쏟아야 한다.

    자율주행, 실감형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은 5G 서비스가 연결되기 위해서는 서비스 목적, 특징에 따라 데이터 크기, 속도, 지연시간 등 다양한 네트워크 요구사항이 수반된다. 

    오성목은 KT 사장으로 KT 부사장 이상의 직급에 해당하는 만큼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해 차기 회장 후보자들이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 평가 

    ▲ 2018년 3월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오성목 KT네트워크부문장이 2018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운영 결과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오성목은 30년 넘게 한국 인터넷의 보급과 기술 개발현장을 지켜온 네트워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네트워크 기획부터 구축·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한 통신 전문가로 알려졌다.

    통신시스템은 속도에 따라 2G에서 3G, LTE로 진화해 왔다. 2G는 이동통신을 보편화시켰고 3G는 무선 인터넷서비스를, LTE망은 그 범위를 한층 확대했다.

    오성목은 통신시스템의 모든 세대를 거치며 KT 내부에서도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독보적 역량을 찾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황창규 회장의 취임 뒤 KT 임원진이 큰 폭으로 변했는데 오성목이 네트워크부문장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승진을 계속한 것은 기술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1년 KT 무선네트워크본부 본부장에 오른 뒤 KT의 네트워크 기술력을 향상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T가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을 상용화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KT가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것도 오성목의 공이 컸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 사건사고 

    ▲ 2019년 4월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에서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가운데)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

    △아현국사 화재로 황창규 KT 회장과 두 차례 국회 출석
    오성목은 2019년 1월1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와 2019년 4월17일 국회 청문회에 황창규 KT 회장과 함께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청문회는 1월 과방위 전체회의 때 KT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자료준비가 미흡했고 황 회장의 답변 태도와 내용이 부실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었다. 

    전체회의와 청문회 당시 의원들의 관심이 황 회장에 쏠려 있던 탓에 오성목은 발언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황 회장 곁에서 답변을 돕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오성목은 2007년 광주네트워크본부장에 오른 뒤 KT 네트워크품질관리실장, 개인고객부문 무선네트워크본부 수도권무선네트워크운용단장,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을 거쳐 네트워크부문장에 오르는 등 오랜 시간 네트워크 분야를 담당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에서도 KT의 대표이사인 황 회장 외 책임이 무거운 인물로 떠올랐다. 

    한편 KT는 과방위 위원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였던 ‘화재에 따른 통신장애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보상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아현국사 화재사건을 종결지을 수 있었다. 

    △KT 아현 화재 거짓답변 도마 위에 올라 
    오성목은 2018년 11월24일 아현국사 화재 당일 “사물인터넷( IoT) 덕에 화재 피해가 최소화됐다”고 말했지만 불이 난 지하 통신구엔 일반 화재감지기 정도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아현국사 지하 통신구는 길이가 112m로 소방기본법상 ‘특별소방점검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화재 예방 및 관리장비 설치가 의무 조건이 아니다. 이 때문에 KT는 형사처벌을 빗겨갈 수 있었다. 

    법 적용대상 지하구는 길이 500m 이상이다.

    KT 측은 지하 통신구에 사물인터넷은 없었다고 시인하며 “사고로 경황이 없어 실언을 했을 뿐 사물인터넷 센서의 존재를 일부러 강조하려는 의도는 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KT 아현국사 화재
    2018년 11월24일 오전 11시12분경 KT 아현빌딩 지하 1층 통신구 안의 통신 관로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지하 통신구에는 전화선 16만8천 회선과 광케이블 220세트가 매설돼 있었다.

    화재는 인명 피해 없이 10시간가량 만에 진압됐지만 케이블을 비롯한 통신설비들이 불에 타면서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등 서울 일대에서 대규모 통신장애가 일어났다. 

    유선전화, 휴대전화, 인터넷 사용 등이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됐다.

    화재 발생 뒤 즉각적으로 통신망이 재개되지 못한 것은 KT가 마포구 구역에 백업체계를 마련해 놓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KT가 아현국사처럼 중요 통신시설을 D등급으로 분류해 화재 예방시설이나 백업체계 등이 마련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책임론까지 들끓었다.

    KT 화재원인은 결국 밝혀지지 않고 내사가 종결됐다. 5개월 동안 화재원인을 조사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통신구 내부가 오랜 시간 심하게 불타 구체적 발화지점조차 한정하지 못한 채 원인 미상으로 조사를 마무리했다. 

    KT는 화재원인이 미상으로 결론남에 따라 형사처벌을 면했다.

    KT 아현국사 통신구 관리와 관련해 KT의 법률 위반 사항도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2015년 KT 아현국사가 원효국사와 통합되면서 아현국사는 행정관청의 관리를 받아야 할 C등급 상향조정돼야 했지만 KT가 관련 내용을 과기부에 통보하지 않은 것은 형사처벌 조항이 없어 처벌받지 않는다.

    오성목은 네트워크 부문장으로서 화재 당일부터 줄곧 관련 사건을 관리했다.

    2018년 11월2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와, 2019년 1월16일 과기부 전체회의, 2019년 4월17일 국회 청문회에 황창규 KT 회장, 유영민 과기부 장관과 함께 증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 ◆ 경력

    ▲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 사장이 2017년 3월14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예정인 5G 기반의 융합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 KT >

    1985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했다.

    2011년 KT 무선네트워크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인터넷진흥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3년 KT 네트워크부문 부문장 전무 올랐다.

    2014년 KT 네트워크부문 부문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KT 네트워크부문 부문장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3년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연세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연세대학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8년 4월20일 정보통신 발전유공으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3월말 기준 KT 주식 1만4978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5월24일 종가 기준으로 4억1040만 원 규모다.

    2018년 KT에서 급여 3억6300만 원, 상여 2억8600만 원, 기타근로소득 900만 원 등 모두 6억5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 어록 

    ▲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이 2019년 3월26일 서울 광화문 광장 KT 5G 체험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KT >

    “KT는 이미 축적한 5G 기술, 노하우는 물론 솔루션을 추가적으로 완성해 2019년 3월 완벽한 5G를 선보일 것이다. 5G를 단순한 네트워크에서 통합플랫폼으로 진화시켜 경제 발전과 생활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2018/03/22,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의 5G 전략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는 미래 혁신 인프라로써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임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2018/01/25, 매종 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HSN(High Speed Network) 2018'에 참가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세계 최초 5G를 위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5G 기술력을 보여주느냐를 놓고 앞으로 올림픽 개최를 앞둔 도쿄, 베이징과 메달 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 (2017/12/20,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창에서 선보일 5G는 단순 시연이 아닌 상용 수준의 고품질로 제공될 것이다. 평창 5G 센터는 5G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성공적인 5G 시범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2016/11/17,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 ‘평창 5G 센터’를 개소하며)

    “기가인터넷 시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가 개인화된 형태로 진화한다.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이용해 실감형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즐기는 것이 주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6/02/15, 세종로 KT광화문빌딩 West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대회통신망 및 5G 올림픽 준비현황을 발표하며)

    "한국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가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의 가늠자다. 2017년까지 국내에서는 유선과 무선을 가리지 않고 기가급 인터넷 환경이 보편화될 것이다. 앞으로는 데이터의 수요가 월드와이드웹(www)이 아닌 TV와 라디오를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4/04/15,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42.195㎞ 마라톤 코스를 뛰다가 마지막 1.6㎞(1마일)를 남겨놓고 포기한다면 그동안 달린 40km 넘는 거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통신망도 사용자와 만나는 최종 구간 관리가 중요하다.” (2013/12/17, 유선통신망 신기술 전시관 ‘라스트 원마일 센터’ 개관 이유를 설명하며)

    “가입자들이 실내에서도 빠른 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펨토셀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4개의 안테나에서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하는 쿼드안테나 등 차세기 기술을 개발해 고품질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13/01/01, LTE와 와이파이를 동시 전송하는 차세대 펨토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며)

    “쿼드 안테나는 경쟁사는 물론 전 세계 어떤 사업자도 쉽게 구현할 수 없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우월한 LTE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를 넘어 글로벌 LTE 기술 진화에 더욱 노력하겠다.”(2012/11/11, 최대 2배가량 빠른 LTE를 즐길 수 있는 '쿼드 안테나(Quad Antenna)' 기술을 KT LTE 전국망에 적용했다고 밝히며)

    “4G 와이브로를 이용한 버스 내 이동 와이파이 구축으로 고객들이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LTE워프와 3W(WCDMA, 와이브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2012/04/12, 서울, 수도권 등 전국 버스 1100여 개 노선에 이동 와이파이를 구축한다고 밝히며)

    “스마트폰 확산 이후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은 데이터 폭발에 몸살을 앓고 있다. KT는 이것을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 (2012/01/10, 서울 강남구 도곡동 양재지사에서 열린 LTE 워프 설명회에서)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시장의 확대로 와이파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확대하는 등 와이파이 품질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2011/03/27, KT가 구축한 ‘올레 와이파이존’이 전국 5만 곳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새 사업계획에는 시장을 선점해 업계 선두로 도약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전국망이 구축되면 본격적인 3.5세대 이동통신 시장이 열릴 것이다.” (2006/10/12, 3.5세대 이동통신 사업계획과 관련해)

    “독일 현지에서 HSDPA 해외 테스트 서비스 결과가 양호하게 나온 데다 한국 응원단과 외국인 등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아 자신감을 얻었다. 이달 말 국내 상용화 시점에는 영상 통화뿐 아니라 통화 중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SVD(음성.데이터 동시 송수신) 서비스 등 획기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2006/06/22,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화상통화를 선보이며)

    “지금으로선 지상파DMB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정통부의 협조요청도 있고 해서 이통사들이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논의가 잘 진행될 경우 빠르면 내년 1월말이나 2월초부터는 지상파DMB용 휴대폰 출시가 가능할 것이다.” (2005/11/29, 지상파DMB 사업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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