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환경가전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GS홈쇼핑 주가 상승 가능", 유통업 경쟁사 중 우위 유지

▲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GS홈쇼핑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GS홈쇼핑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4일 1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GS홈쇼핑이 2019년 1, 2월 일시적 부진을 겪었지만 환경가전제품의 판매 호조와 건강기능식품 상품군의 매출 회복세를 바탕으로 3월 이후 긍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GS홈쇼핑이 과도한 새벽배송 경쟁 등 부담스러운 업황에도 경쟁사들 가운데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GS홈쇼핑은 2019년 별도기준으로 취급고 4조4127억 원, 매출 8277억 원, 영업이익 14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취급고는 3.9%,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4% 늘어나는 것이다.

GS홈쇼핑은 e커머스기업들의 과도한 새벽배송 경쟁 등이 트래픽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3월 이후로는 새벽배송 경쟁이 홈쇼핑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직접적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4월과 5월 영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2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4.1%, 7.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GS홈쇼핑은 벤처투자 확대를 통해 중소규모의 인수합병(M&A), 새 기술 도입 기회 확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새로운 사업모델에 적극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GS홈쇼핑은 텐바이텐, 반려동물 사물인터넷 용품회사 바램시스템, 간편결제 솔루션 NHN페이코, 관심사 바탕의 SNS 플랫폼 빙글 등에 직접 투자했고 최근에도 베트남 숙박공유서비스에 120만 달러의 투자를 결정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홈쇼핑산업 자체의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GS홈쇼핑은 내실이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하반기 유통업종 안에서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