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화장품회사 네오팜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건강기능식제품 진출과 중국 등 해외사업 투자 등 많은 신규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네오팜 목표주가 낮아져, 새 사업 늘어 수익성 개선 어려워

▲ 이주형 네오팜 대표이사.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네오팜 목표주가를 7만3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네오팜 주가는 4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네오팜은 건강기능식품, 중국 진출 등 신규사업을 다수 진행하고 있으며 유상증자 결정도 투자 확대의 연장선상으로 이해된다”며 “다만 관련 비용이 집행되면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실적 추정치 하향과 주주가치 희석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봤다.

네오팜은 24일 32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20일로 배정대상은 대주주인 잇츠한불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잇츠한불의 네오팜 지분율은 30.95%에서 37.23%로 높아진다.

배 연구원은 “네오팜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을 기존 사업의 운영자금이 아닌 해외사업 투자, 자회사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네오팜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사업이 내수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중국 진출 본격화, 내수에서는 건기식사업을 통해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네오팜의 단기간 성과보다는 성장동력을 찾는 과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네오팜은 올해 매출 82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4.2%, 영업이익은 15.8%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률(OPM)은 지난해 28.9%에서 올해 27.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