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이틀 동안 부산 공장 가동을 멈춘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24일과 31일 부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조 임단협 부결 뒤 24일과 31일 부산공장 가동중단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르노삼성차는 부산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휴가를 적용해 공장 가동을 멈춘다. 

르노삼성차는 앞서 4월29일과 4월30일에도 이틀에 걸쳐 프리미엄 휴가를 적용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프리미엄 휴가는 르노삼성차의 복리후생제도 가운데 하나로 법정 연차휴가와 별도로 노동자에 근속연수에 따라 7~12일의 휴가일수를 부여한다.

회사는 휴가일수 가운데 최대 6일까지 휴가기간을 직접 정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닛산 로그 위탁생산 물량 감소 등 생산량 조절을 위해 공장 가동을 멈추는 것으로 임단협 부결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6일 2018년 임단협을 놓고 기본급을 유지하는 대신 보상금 100만 원을 포함한 일시금을 지급하는 등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는데 21일 노조 찬반투표에서 51.8%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이후 단체교섭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018년 임단협을 놓고 11개월가량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