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가상화폐 상장 심사를 강화한다. 

빗썸은 23일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공시회사인 크로스앵글과 업무협약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빗썸, 블록체인 프로젝트 공시회사와 가상화폐 상장심사 강화

▲ 최재원 빗썸 대표(오른쪽)와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가 23일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악수를 하고 있다. 


크로스앵글은 이번 협업을 통해 빗썸에 상장되거나 상장될 가상화폐 프로젝트의 상장 적격성을 진단한 평가보고서 등을 빗썸에 제공한다. 

상장 가상화폐 프로젝트들의 사업현황 등 주요사항도 공시한다.

빗썸은 평가보고서를 가상화폐 상장 심사에 활용하고 가상화폐 프로젝트에 관련된 주요 정보를 투자자에게 공개한다.

가상화폐 프로젝트들의 실적과 재무제표 등 정확하고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을 돕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빗썸은 이미 독립적 상장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상장 가상화폐의 주요 정보 및 특징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상장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기준도 구체화해 명시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외부 블록체인 평가기관과 협업을 통해 빗썸의 상장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건전한 가상화폐 거래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