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이정은 기자
2019-05-24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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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 생애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이자 지분 1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등기임원으로 CCO(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다.

    케이팝 스타를 선보이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각 나라의 현지인으로 구성된 케이팝 스타를 선보이는 것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중국인 보이그룹 '보이스토리'를 성공해야 한다. 일본에서 현지 걸그룹을 2020년 선보일 계획도 세웠다. 

    호적상 생일은 1972년 1월13일이나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2년 반 동안 체류하며 미국 대중문화를 접하고 가수로서 꿈을 키웠다. 

    연세대학교 지질학과 재학중 ‘박진영과 신세대’로 데뷔했지만 그룹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날 떠나지마’라는 타이틀 곡을 앞세워 솔로로 데뷔했다. 

    ‘엘리베이터’, ‘그녀는 예뻤다’, ‘Honey’, ‘난 여자가 있는데’ 등이 히트하며 1990년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제작자로서 변신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god, 박지윤, 비, 별, 원더걸스, 2AM, 2PM, 미쓰에이, GOT7, 트와이스 등을 키워냈고 이 때문에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국내 3대 기획사로 평가받는다.

    현재도 가수활동과 방송활동을 쉬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빼어난 기량의 댄서이고 한류열풍을 이끌어가고 있는 제작자로 꼽힌다.

    ◆ 활동의 공과 

    △트와이스 대흥행
    JYP엔터테인먼트는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엠넷에서 식스틴이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9명의 멤버를 구성했다. 박진영은 식스틴 때부터 트와이스의 데뷔 과정을 이끌었다. 당초 7명으로 예정된 데뷔인원을 2명 늘려 멤버를 확정했고 트와이스의 이름을 직접 짓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미니1집 앨범으로 정식 데뷔했으며 이 해에 MAMA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우아하게', 'cheer up', 'TT', '낙낙', '시그널', 'Likey, Heart Shaker', 'Yes or Yes', 'Fancy' 등 내놓는 곡마다 모두 음원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JYP엔터테인먼트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2018년까지 연말 시상식에서 11회 대상을 수상하며 기존 소녀시대가 지니고 있던 10회 수상기록을 깼다. 또 가온차트가 생긴 이후 걸그룹 최다 음반 판매기록을 세웠다. 음원차트 톱10에 17주간 머물며 원더걸스의 텔미와 함께 역대 최장 기록을 남겼다.

    한국 여가수 최초로 'TT'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4억 뷰를 돌파했고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FANCY'까지 11곡의 활동곡 모두 1억뷰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트와이스는 특히 일본 활동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바탕으로 이전까지 K팝 아이돌 가운데 보이그룹만 개최했던 돔투어를 2019년 걸그룹 가운데 최초로 열었는데 모두 22만 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트와이스와 갓세븐 등의 활동에 힘입어 JYP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콘서트 매출이 2018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3사 중 가장 가파른 성장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보인다. 음반, 음원, 콘서트 등 핵심 분야에서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실패 등으로 2010년대 중반까지 어려움을 겪었으나 트와이스, 갓세븐(GOT7) 등의 성공에 힘입어 실적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영업이익은 2017년 195억 원에서 2018년 287억 원으로 늘어났고 영업이익률도 2017년 19.1%에서 2018년 23%로 개선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19년에 매출 140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부터 소속 아티스트 가운데 '스트레이키즈'와 'ITZY'도 본격적으로 투어에 나서면서 실적 개선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 JYP엔터테인먼트 실적.

    △JYP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 1위 등극
    2019년 3월15일 JYP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이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를 앞질렀다. 

    빅뱅 전 멤버 승리씨의 성매매 알선 등 논란으로 엔터테인먼트3사 시가총액이 요동쳤다.
     
    2019년 3월15일 오후 1시 기준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은 9963억 원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은 8667억 원, YG엔터테인먼트는 6456억 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빅뱅 전 멤버 승리씨가 성매매알선, 마약 투약 및 유통, 클럽 버닝썬 실소유주 논란을 일으키면서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급락했다. 1월29일 처음 승리씨의 의혹이 제기됐고 1월30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장중 한때 24.5% 급락한 4만8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2018년 8월22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시가총액 1조108억 원을 보여 처음으로 '1조 원 클럽'에 가입했고 8월29일 처음으로 SM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소속 아티스트 관리 리스크가 커지면서 JYP엔터테인먼트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됐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가 2019년 2월8일 무라마쓰 순스케 소니뮤직 대표(왼쪽)와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아티스트 전략 다변화
    2019년 2월11일 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트와이스에 이어 ‘ITZY’가 공식 데뷔했다. ITZY는 한국 콘텐츠를 내세우는 그룹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ITZY의 멤버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ITZY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에 출연한 채령,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한 류진, SBS ‘더 팬’에 나왔던 예지 등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멤버들이 포함돼 있다. 

    ITZY는 ‘걸크러시’ 콘셉트의 걸그룹으로 기획됐다. 기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의 걸그룹 트와이스와는 색깔이 다른 아티스트인 셈이다. 

    박진영은 트와이스, ITZY, 보이스토리 등 아티스트들의 전략을 다르게 구성해 엔터테인먼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박진영은 기존에 케이팝을 3단계로 분류했다. 1단계는 한국의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 2단계는 해외의 인재를 데려와 한국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것, 3단계는 해외 인재를 육성해 프로듀싱하고 배출하는 것으로 한국인 없는 케이팝그룹을 기획하는 것이다. 
     
    ITZY는 1단계 케이팝인 한국 콘텐츠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ITZY 멤버는 전원이 한국인으로 구성됐다. 2단계는 트와이스, 3단계는 보이스토리가 속해 있다. 

    트와이스는 9명 가운데 해외파 멤버가 4명이다. 트와이스는 한국 걸그룹 가운데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는 상위그룹에 속해 있다.
     
    보이스토리는 중국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기업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와 손잡고 기획했다. 평균 13세의 중국 남자 6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중국 본토 출신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단계의 아티스트들을 모두 키워 각기 다른 전략으로 공략할 계획을 세운 셈이다. 

    박진영은 일본 최대 음악레이블인 소니뮤직과 손잡고 2020년 일본 현지에서 걸그룹을 선보인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일본과 미국에서 멤버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방송을 2019년 10월부터 방영한다.

    2019년 2월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소니뮤직 본사에서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무라마쓰 순스케 소니뮤직 대표와 글로벌 걸그룹 데뷔를 추진하는 ‘니지(Nizi) 프로젝트’의 업무협약식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진영은 10여 분 동안 직접 일본어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해외 오디션 계획을 발표했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가 2015년 11월23일 방송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아티스트별 전담조직, K팝 3단계 육성방안 발표
    2018년 7월27일 JYP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제작속도를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이 6월21일 맥쿼리증권이 주최한 '2018 맥쿼리 이머징 인더스트리스 서밋'에서 발표한 연설문을 27일 공개했다.

    연설문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기존 마케팅, PR, 매니지먼트, A&R 등 업무에 따라 부서를 분리했다가 다시 4개 본부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각 본부는 하나의 회사처럼 마케팅, PR, 매니지먼트 등 모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진영은 회사가 급속히 성장한 이유를 놓고 "회사가 저 없이도 운영되게 하고 싶었다. JYP 퍼블리싱을 설립했고 이제는 그들이 곡을 쓴다. 트와이스 히트곡 중 2곡만 내 곡"이라며 "회사 시스템화의 해결책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아티스트 육성전략도 밝혔다.

    그는 1세대 K팝이 한국 콘텐츠 수출, 2세대 K팝이 해외 인재를 발굴해 한국에 들여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3단계는 해외에서 직접 인재를 육성 프로듀싱하는 것으로 6인조 중국 아이돌그룹 보이스토리를 예로 들었다.

    보이스토리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기업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와 손잡고 만든 평균 연령 13세 그룹이다. 박진영은 이들의 데뷔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옥에 새 보금자리 
    2018년 7월9일 박진영이 신사옥에서 새출발을 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5년 동안 보금자리였던 청담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새 사옥을 마련했다. 새 사옥에는 9개 댄스 스튜디오와 18개 보컬 연습실을 비롯해 11개 녹음실, 7개 프로듀싱룸, 2개 믹싱룸, 연기자 연습실이 있다. 또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상품을 판매하는 카페와 구내식당이 있다.

    박진영은 인스타그램에 사옥 이전과 관련해 “17년 전 처음 널 봤을 때 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건물이었는데 이제 이사를 가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동안 고마웠다. 네 안에서 땀 흘리고 웃고 울며 꿈을 꿀 수 있게 해줘서”라고 소감을 남겼다.

    박진영은 2014년 4월12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에게 JYP엔터테인먼트의 청담동 사옥을 76억 원에 매각했다.

    청담동 사옥은 박진영 소유의 건물로 JYP엔터테인먼트가 전세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었다. 매각 이후에도 JYP엔터테인먼트는 이 사옥을 계속 사용해 왔다.

    △임직원에게 스톡옵션 지급
    2016년 6월17일 정욱 대표를 포함한 JYP엔터테인먼트 임직원 19명이 실적개선 등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 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정욱 대표와 조해성 부사장, 변상봉 부사장, 표종록 부사장 등 임직원 19명에게 발행주식의 1.34%에 해당하는 29만5천 주를 주식매수선택권으로 배분했다.

    정욱 대표는 3만 주를 받았다. 변상봉 부사장과 표종록 부사장, 일반직원인 송지은, 이철훈 직원은 2만 주씩 부여 받았고 그 외 직원 3명이 1만5천 주, 나머지 인원은 1만 주씩을 부여 받았다.

    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는 주당 5586원이며 행사기간은 2018년 6월16일부터 2023년 6월15일까지다.

    정욱 대표는 1971년 태어나 거원시스템을 거쳐 잡지사 H.U.E에서 편집장과 대표이사를 겸임하다 2011년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에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 우회상장
    JYP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상장법인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했다.

    박진영은 2010년 12월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현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대량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출신 가수이자 배우 비씨가 최대주주로 있던 곳이다.

    2011년 2월 기존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름을 JYP로 변경하고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JYP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바꿨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2012년까지 합병계획은 보류됐다.

    두 회사는 2013년 6월 합병을 결정했다. 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였던 상장회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존속법인, 구 JYP엔터테인먼트였던 비상장 JYP가 소멸법인이 됐다. 2013년 10월 합병 후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합병에 반대했던 3대주주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1월 보유하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음원 저작권 수입 1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음악 저작권 수입 1위를 보였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2014년 4월 8일 발표한 '2013년 작곡가 수입 집계'에서 박진영은 2013년 음악 저작권 수입이 가장 많은 작곡가로 뽑혔다. 정확한 수입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박진영은 2011년 13억7300만 원,  2012년 12억 원의 저작권 수입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협회 관계자는 "박진영이 음악 저작권 수입 1위를 한 2013년은 K팝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큰 위상을 떨친 해"라면서 "수많은 히트 작곡가와 프로듀서들의 도전 속에 1위를 지켜냈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비, 2PM, 미쓰에이, 갓세븐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50여 개에 달하는 1위곡을 만들었다. 또 일본 스마프, 중국 F4·잭키청, 미국 윌 스미스·메이스·캐시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앨범에도 참여했다.

    △원더걸스 성공과 미국 진출
    박진영은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원더걸스를 성공시켰다.

    2007년 2월 선예, 현아, 소희, 선미, 예은 등 5명으로 구성된 원더걸스가 싱글 더 원더 이어스로 데뷔했다. 7월 현아가 탈퇴하고 유빈이 합류하며 멤버 변화를 겪은 뒤 2007년 9월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정규앨범 타이틀곡 텔미는 2007년 이른바 '텔미 열풍'을 일으키며 가요계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노래가 됐다. KBS 뮤직뱅크에서 7회, MBC 쇼!음악중심에서 4회, SBS 인기가요에서 3회의 1위를 수상했고 음악사이트 주간순위에서는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5월 발표한 'So Hot' 역시 음악방송 1위와 유튜브 조회수 100만 건 돌파 등으로 인기를 이어갔고 9월 발표한 'Nobody'까지 흥행에 선공하며 연말 MKMF과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 골든디스크에서 음원 본상을 수상했다.

    당초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다가 미국으로 노선을 변경해 2009년 미국 진출을 시도했다. 조나스 브라더스 오프닝 공연에 참여하고 공중파 FOXTV 토크쇼 등에 참여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미국 진출 7개월만인 2009년 10월 빌보드 핫100차트에 76위 진입을 성공했다. 빌보드 핫100차트 진입은 한국가수로서 최초였다.

    그러나 2010년 1월 선미의 활동 중단과 새 멤버 혜림의 합류 이후 인기가 다소 사그라 들었다. 2012년 'Like This'가 음악방송 1위를 하며 잠시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3년 멤버 선예의 결혼으로 멤버들은 개인활동에 주력했다.

    결국 원더걸스는 2016년 'Why So Lonely' 활동을 마지막으로 2017년 1월 공식 해체됐다.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 설립과 성장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이자 사내이사다.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면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싱 업무를 관할하고 있다.

    가수로서 끈을 아직 놓지 않고 있다보니 가요계 흐름을 파악하는 '감'이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영원한 딴따라라는 별명도 그래서 붙었다. 

    박진영은 가수로 활동하면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허니’ ‘너의 뒤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1년 JYP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는 가수보다 프로듀서로 더 두각을 드러냈다. 경쟁사들처럼 다른 사업군에 눈을 돌리기보다 연예기획사로 본업에 집중해왔다. 

    소속 가수들의 인성을 중시하는 소신도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에서는 박 CCO가 “스타는 도덕성”이라고 말한 반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인성보다 재능”이라고 말하면서 화제가 됐다. 

    실제로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들이 마약이나 폭행, 성추문 등으로 물의를 빚는 일이 드물다. 

    연습생 교육 과정에도 인성교육과 성교육 등이 포함돼 있다. 박진영은 최근 방송에서도 가수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진실, 성실, 겸손' 세 가지 가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우리 회사 직원들은 여자가 나오는 술집에 못 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임원들이 난리가 났지만 '회사가 망해도 좋으니 여자가 접대하러 나오는 공간에 출입하는 순간 회사를 떠날 생각을 하라'고 엄포를 놨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곡인 ‘날 떠나지마’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디션을 봤다가 외모 때문에 떨어진 일도 있다. 오디션장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너 그 곡만 안 팔래?”라고 물어봐 '안 팔아요' 하고 나왔다고 한다. 이수만 회장으로서는 적수를 키운 셈이 됐다.

    ◆ 비전과 과제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

    해외 콘서트 수익을 지속적으로 내야한다. 

    트와이스, 갓세븐 등 아티스트들이 해외 세계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수익도 확보해야 한다. 

    걸그룹 ITZY와 밴드 데이식스 등 신인 그룹이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흥행을 이뤄내야 한다. 

    중국에서 선보인 현지 보이그룹 ‘보이스토리’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소니뮤직과 협업해 일본 현지에서 걸그룹을 선보일 계획을 세웠는데 일본 현지인으로 이뤄진 케이팝스타를 탄생시킨 뒤 흥행에 성공하는 목표를 이뤄야 한다. 

    아티스트별 전담조직을 꾸리고 작곡가 PD 등 박진영의 색채를 뺀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회사가 박진영없이도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 평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제작자(프로듀서) 가운데 한명으로 평가된다.

    1994년 데뷔한 뒤 가수로서 1990년대에 두각을 보였고 2000년대 이후로는 작곡가와 프로듀서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진영의 음악세계는 미국 대중음악, 특히 흑인 음악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박진영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2년반 동안 살았는데 당시 흑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춤과 노래를 배웠다고 한다.

    박진영은 팝 가수 마이클 잭슨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마이클 잭슨의 1집 'Off The Wall'을 음악의 출발점으로 꼽는다. 

    다른 가수출신 제작자들이 나이가 들면서 가수활동을 그만두는 것과 반대로 박진영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가수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작곡가로서도 최고 반열에 올랐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음원 저작권 수입 1위를 보였다.

    프로듀서로서도 god, 원더걸스, 비, 미쓰에이, 갓세븐, 트와이스 등을 스타로 만드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자 가운데 한명으로서 역량을 인정받는다. 

    박진영은 아시아 연예인 사상 최초로 비가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단독 공연을 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이를 통해 비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0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연예기획자로서 언론을 이용한 ‘몸값 띄우기’에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표절문제와 과도한 성적 코드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도 일부 존재한다.

    박진영은 이른바 샘플링을 이용해 많은 곡들을 만들었는데 이 때문에 표절 의혹에 자주 휘말리고 있다. god의 명곡 ‘어머님께’의 경우 투팍의 곡 ‘Life Goes On’와 ‘Dear Mama’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어나자 뒤늦게 협상을 해 박진영은 편곡 지분만 보유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박진영은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3대 연예기획사 대표 가운데 유일하게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는 모두 회사에서 최고 프로듀서 등 직함만 유지하고 있다. 

    파격적 의상과 섹시 코드를 추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집 활동 당시 화보 촬영을 하며 입었던 비닐바지 패션은 박진영의 아이콘이 되었으며 엉덩이춤도 큰 화제를 모았다.

    2집 활동 당시 ‘엘리베이터’라는 곡과 뮤직비디오도 당시 시대 분위기상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섹스는 게임이다”라는 박진영의 발언은 누리꾼들의 조롱과 패러디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지나치게 미국시장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승승장구하던 원더걸스를 무리하게 미국으로 진출하도록 해 실패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박진영이 추구하는 미국음악과 그의 인맥은 최근의 미국음악 트렌드가 아니라 과거의 미국음악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 사건사고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가 2019년 엠넷 '슈퍼인턴'에 출연했다.

    △음원 사재기로 순위조작 의혹 제기
    2018년 7월18일 박진영이 음원 사재기 문제를 공식 제기하며 조사를 요구했다.

    박진영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음원 사재기를 통한 순위조작 의혹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업계 여러 회사와 음원 순위 조작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최근 음원 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돼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야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된다”며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요계에서 음원 사재기를 통해 순위를 조작하는 사례가 있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17년 10월 발매한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는 올해 4월 음원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순위조작 의혹을 받았다. 6월27일 발매한 가수 숀의 ‘웨이백홈’ 역시 17일 음원 순위 1위에 올라 같은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악의적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고소하는 한편 문체부와 음원사이트 쪽에 이 곡의 시간대 및 이용자별 이용내역 조사 등을 요청했다. 

    문제부는 2019년 1월31일 사재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보냈다.

    △구원파 의혹 논란 해명
    2018년 5월 박진영이 구원파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구원파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사고 선사의 실소유주로 알려졌던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가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로 박진영은 유 전 회장의 조카사위다.

    구원파 의혹은 박진영이 만든 성경 공부모임에서 나왔다. 

    디스패치는 2019년 5월2일 “박진영은 3월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구원파 전도집회(성경 공부 모임)를 이끌었다”며 “흔히 종교의 자유를 이야기하지만 종교가 신도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건 문제가 있다. 구원파의 문어발식 사업이 문제였으며 그들의 부실경영은 세월호 참사에 일정 부분 기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응해 박진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원파 신도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는 간증문을 올렸다. 

    박진영은 간증문에서 그가 성경을 공부하게 된 계기를 '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상식과 방송프로그램 등에서 '좋은 가수를 만날 수 있어서 큰 행운'이라는 발언을 자주 했다.

    그는 간증문에서 “2008년 미국시장에서 꿈을 품고 한창 뛰어다닐 때 ‘운이라는 게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2010년 신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어 종교경전 가운데 창조자가 나오는 책만 비교하기로 했다. 우주와 인간을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써놓은 책은 성경 한 권밖에 없어서 성경이 맞는지 확인해보는 방향으로 공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이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해보는 방법은 간단했다”며 “성경책의 수많은 예언 가운데 한 개라도 틀린 것이 있는지 보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비교해봤는데 오히려 성경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의 간증문에는 구원파 교리와 공통점과 차이점이 모두 담겨 있다. 

    그는 “성경을 공부한지 7년이란 세월이 흐른 2017년 4월27일 밤 10시에 히브리서 10장10절을 읽다가 하나님을 믿게 됐고 믿으려고 애쓸 때는 안 되던 것이 그냥 한 순간에 믿어져버렸다”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상 잘못 살 때마다 하나님의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김형석 작곡가는 이를 두고 “박진영씨는 궁금한 것, 배우고 싶은 것은 성실하게 탐구하는 열정이 있는 친구”라며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구원받고 평안과 기쁨을 가졌다니 비난할 일이 아니라 축하해줄 일”이라고 말했다. 

    한때 구원파 신도였다고 알려진 변기춘 다판다 대표도 “박진영이 성경 공부모임에 초대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변호사들과 함께 가봤다”며 “모임에서 말한 교리들은 구원파와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며 ‘구원’ 등의 단어와 성경 구절이 공통된다 해서 구원파 전도집회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종교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인생의 최종 목표는 인간과 세상을 누가 만들었을까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공인이라고 해도 한 개인이 어떤 종교를 믿는지는 그 사람의 사생활일 뿐 사회적 책임을 질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박진영이 의도있는 보도에 이용됐다는 말도 나온다. 

    언론인 김어준씨는 2019년 5월3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개인의 종교관이 왜 사회적 의제가 되나”며 “이 의혹을 제기하면 시민들이 구원파가 세월호를 침몰시켰고 구원파 신도인 박진영씨에게도 연대책임이 있다고 떠들어 댈거라 기대하느냐, 사람들을 바보로 보느냐”고 물었다. 

    세월호 유가족 이남석씨는 5월2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지금껏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구원파 때문에 참사가 일어났다’는 식으로 여론이 왜곡됐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여론 왜곡에 당시 박근혜 정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쯔위 사태
    2016년 1월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른바 ‘쯔위사태’에 휘말렸다.

    쯔위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기와 태극기를 함께 흔들었는데 인터넷방송분에만 방영되고 본방송에는 방송되지 않았다. 대만가수 황안은 인터넷방송분을 보고 ‘쯔위는 대만독립주의자’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진영은 “우선 상처 받으신 중국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다른 나라와 함께 일할 때 그 나라의 주권, 문화, 역사 및 국민들의 감정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사과했다.

    박진영은 “쯔위의 모든 중국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쯔위의 직접 사과영상도 1월15일 유튜브에 올렸다. 쯔위는 중국어로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고 여긴다”라고 밝혔다.

    쯔위의 사과영상은 반대로 대만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켰고 대만 총통 선거에 영향을 끼쳤다.

    대만 젊은층들은 투표장에 몰려들어 중국을 상대로 독립성을 강조하는 민진당에 표를 줬고 대만 민진당은 1월16일 총선거에서 국민당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차이잉원 대만 민진당 주석도 8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하며 제 14대 대만 총통에 올랐다.

    △트와이스 교복 광고 선전성 논란
    2015년 10월15일 박진영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촬영한 교복 광고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진영씨의 교복 광고에 대한 사회적 견제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교복 모델은 여중생 여고생의 모습이 아니라 교복 페티시 주점이나 룸살롱의 종업원들처럼 보인다”며  비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본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포함된 교복광고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에 공감하며 광고주와 논의한 끝에 이 지적들을 반영해 광고들의 전면 수정 및 기존 광고 전면 수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섬데이' 표절 논란
    2011년 2월 KBS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의 OST수록곡인 ‘섬데이(Someday)’가 표절논란에 휘말렸다. 이 곡은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가수 아이유가 불렀다.

    작곡가 김신일씨는 애쉬가 부른 ‘내 남자에게’와 유사하다며 1억1천여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진영은 이 곡을 들어본 적도 없다며 반박했다.

    2012년 2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심에서 박진영이 김신일씨에게 총 2167만2752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박진영은 항소했는데 2심 재판부는 오히려 배상금의 규모를 5693만710원으로 3배 가까이 늘렸다.

    박진영은 대법원에 상고했고 대법원은 2015년 8월13일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 양측은 2015년 10월22일 각자 변호사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박재범과 전속계약 해지
    2010년 2월25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2PM의 멤버 박재범과 전속계약을 해지해 파문이 일었다. 박재범은 2009년 한국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휘말리고 얼마 안있어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는데 계약해지 발표가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특히 구체적 계약해지 사유를 함구해 많은 루머가 만들어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전년 여름 활동 당시 저지른 어떤 잘못이 뒤늦게 불거져 문제된 것이라며 “6명의 멤버가 연말 활동이 모두 끝난 올해 1월 3일 그 내용을 알게 됐고 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 2001년 연제협 MBC 출연 거부사태
    2001년 6월 17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이 연예계 불공정 계약관행을 고발하자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연예인 40여명을 대동하고 MBC 출연을 거부하는 기자회견을 하며 이른바 ‘연제협 MBC 출연거부 사태’가 일어났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당시 아이돌들이 받는 열악한 처우를 고발했는데 박진영은 “일부를 전체로 이야기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그들(아이돌들)을 위해 기사를 썼다고 생각했는데 노예가 아니라고 외치니 다리에 힘이 빠지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제협과 기획사들은 MBC와 이상호 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지만 모두 패소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연예계 불공정약관 개선명령을 내렸다.

    ◆ 경력

    1992년 ‘박진영과 신세대’라는 이름의 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4년 9월 ‘날 떠나지 마’라는 타이틀곡을 내놓으며 솔로가수로 전향했고 솔로 1집 앨범은 1995년까지 47만장의 음반판매량을 달성했다.

    1995년 타이틀곡 ‘엘리베이터’로 2집앨범을 발표했다.

    1997년 타이틀곡 ‘그녀는 예뻤다’로 3집 앨범을 냈다.

    1998년 타이틀곡 ‘Honey’로 4집 앨범을 냈다.

    1998년 5집, 2001년 6집, 2007년 7집을 냈고 2009년부터 싱글앨범을 내며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99년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제작자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 학력

    용마초등학교와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서울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연세대학교 지질학과에 입학해 1996년 졸업했다.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한 뒤 연세대학교 정치학과 대학원에 편입했다가 중퇴했다.

    ◆ 가족관계

    아버지 박명노씨, 어머니 윤임자씨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났다.

    박명노씨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한국산업은행과 동부그룹 전무, 동부주택할부금융 사장 등을 역임했다. 윤임자씨는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교사를 하다 결혼 후 전업주부로 생활하고 있다. 박명노씨는 교회 장로이며 윤임자씨는 교회 권사이기도 하다.

    박진영의 누나는 결혼해 캐나다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천 전 민주당 의원과 5촌 관계다. 한때 민주당에서 선거를 앞두고 영입설도 제기됐지만 고사했다고 한다.

    1999년 서윤정씨와 결혼했다 2010년 이혼했다.

    2013년 10월 현재의 아내 유모씨와 결혼했다. 2019년 1월25일 득녀했다.

    자신의 딸을 위해 쓴 자작곡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후 치매를 앓고 있는 부친을 향한 마음도 드러내기도 했다.

    ◆ 상훈

    2003년 어려운 환자들에게 선행을 베풀어온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6년 문화콘텐츠 수출유공자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201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11월 신주인수권 행사로 189억 원 규모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2019년 3월31일 기준 JYP엔터테인먼트 주식 628만9761주(17.8%)를 보유했다. 2019년 5월23일 종가 기준으로 1613억 원 규모다.

    같은 날 기준으로 17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연예계 주식부호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3위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의 주식 규모는 1천억 원 수준으로 버닝썬 사태 이후 격차가 벌어졌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1998년 자서전 '미안해'를 출판했다.

    ◆ 어록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가 가수시절 입어 화제가 된 투명바지.

    “일본의 아이돌 문화는 준비 과정부터 팬들이 함께 응원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공유하는 반면 케이팝 아이돌은 오랜 기간 철저하게 기획하고 준비해 어느 정도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 두 가지 문화를 효과적으로 접목해 준비는 오랜 기간 철저히 하되 그 과정은 팬들에게 보여드릴 계획이다.” (2019/02/08. 소니뮤직과 글로벌 걸그룹을 데뷔하는 니지(Nizi)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뉴스를 보다가 청년실업률 10%가 됐다는 기사를 봤다. 답답해하는 이 많은 젊은이에게 위로나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방송이 없을까 생각했다.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엠넷에 보냈고, 받아들여 주셔서 기획하게 됐다.. 채용 기준은 아티스트와 동일하게 실력보다는 인성이다.” (2019/01/24, 엠넷 슈퍼인턴 제작발표회)

    “지난해까지만 해도 업무에 따라 부서를 분리해놨는데, 회사 규모가 커지다 보니 회사의 성장 속도에 견줘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가 신속하지 못했다. 그래서 2년 전 실험을 했다. 단 하나의 아티스트만 전담하는 테스크포스(TF)를 만든 것이다. 마케팅과 매니지먼트 등 모든 업무가 이 TF 안에서 이뤄지게 했고, 그렇게 탄생한 팀이 바로 트와이스다. 업무 속도가 빨라졌고 효율적으로 됐다. 담당자와 아티스트의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해졌다.” (2018/06/21, 맥쿼리 이머징 인더스트리스 서밋에서 아티스트 전담조직 운영과 관련해)

    “왬(Wham)부터 시작해 그의 모든 솔로 앨범을 사랑했고,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 고(Wake me up before you go go)를 96년에 리메이크했었고 이번 콘서트에서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를 부르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가수들이 다 너무 빨리 떠난다. 당신들의 음악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2016/12/26,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 세상을 떠난 영국 팝가수 조지 마이클을 기리며)

    “가장 부르기 힘든 게 발라드다. 기교 없이 깨끗하게 부른다 했을 때 얼마나 다르게 부르겠나. 그런데 다르게 부르는 사람이 있다. 1, 2% 다른 점이. 그게 없이 어떻게 수많은 명품 발라더 사이에서 자리를 만드나? 빤하게 잘 부르는 것보단 새롭게 못 부르는 게 낫다.” (2016/11/27,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6’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운 인 것 같다. 예전에는 ‘이게 중요한 것 같아요’라며 흥분했는데 이제는 철이 들어서인지 열심히 준비해서 기획도 잘했는데 안 될 때도 있고, 대충했는데 잘 될 때도 있다. 그래서 삶이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 활동 때다. 윌 스미스한테 곡 팔았을 때는 믿을 수가 없었다. 제일 처참하고 억울했던 건 리먼 브라더스 사태 터지고 앨범이 취소됐을 때. 내 젊음을 다 바쳤는데 앨범 발매 계획 자체가 백지화되니까 내가 미국까지 끌고 간 아이들에게도 미안했다. 해보고 안됐으면 덜 억울했을 텐데 그 사태가 왜 나에게 영향을 미쳤을까 억울했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삶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고,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을 하자고 했다. 그 과정에 최선을 다했고, 올바르게 됐는가. 과정에 포커스를 두니까 살고 있더라. 결과에 포커스를 두면 잠을 못 잔다. 그대로 두다간 공황장애가 올 것 같았다. 요즘 음원차트는 5분 단위 순위가 있다. 직원들이 그걸 보고 있는데 아닌 것 같았다. 증권사에서는 9시부터 5시까지만 쪼는데 우리는 24시간 보고 있다. 그래서 안 되겠다. 과정만 보자고 결정했다. 그래서인지 좋은 결과에 그렇게 까지 흥분되지도 않고, 안 좋을 때도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힘이 생겼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비율로 따지면 야한 노래가 적다. 슬플 때 슬픈 노래, 춤추고 싶을 때 춤추는 노래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만든 곡이 500곡이 넘는 데 야한 곡은 100곡도 안 된다. 정말 제 직업이 축복받은 직업이다. 즐기려면 진짜 느껴지는 걸 써야 재미를 느낀다. 머리를 써서 작업하면 과정이 재미있지 않다. 모든 곡을 내가 직접 느낀 걸 써야 한다. 500곡은 내 인생의 기록이다. 그런데 왜 야한 곡만 두고 ‘박진영스럽다’고 표현할까. 제가 슬픈 표정 지었을 때 말고 야한 표정 지었을 때 왜 ‘박진영스럽다’고 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기쁜 노래, 슬픈 노래는 다른 가수도 한다. 야한 것은 저만 하니까 ‘박진영스럽다’가 된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사실 청출어람이 돼야 좋은 거지. 그러도록 더 노력해야지. (JYP 최고 아티스트는 박진영이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사실 좋지 않다. 내 인생의 많은 시간을 다른 아이돌을 가르치고 기르는데 썼기 때문이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가수 생활은 60세 때 춤하고 노래를 가장 잘할 수 있게 보여주자. 또, 회사는 그 당시 봤더니 1,2위 다투는 회사가 시가 총액 1조를 못 넘었다. 1조를 넘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매출, 영업이익 시뮬레이션도 했다. 그 결과, 지금 상태로는 못 넘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얻은 거라곤 미국 음반사의 구조를 다 알게 됐다는 것이다. 유니버셜, 소니뮤직, 워너 등 대량 생산 체계가 어떻게 가능한지 알게 됐다. 그 다음부터는 박진영이 없는 회사를 만들자고 결심했다. 처음에는 무지하게 당황했다. 원래 뭐든지 내가 결정했는데 그렇지 않으니 말도 안 되는 뮤직비디오나 결과물이 나왔다. 3년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야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외부작곡가 노래도 시도하고, 그 사이에 30명이 넘는 작곡가를 키웠다. 내 영향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그게 좋은 결과가 되는 것이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 시스템이 거의 맞았다. ‘사랑은 미친 짓’도 비용대비 놀라운 수익률, 미쓰에이, 박지민 모두 예측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신곡이 나오면 이 곡이 어느 정도 잘될 것 같다는 예측을 15명 정도 함께 한다. ‘어머님이 누구니?’가 역대 최고점 94점이 나왔고, 실제로 역대 최고 성적이 나왔다. 그런 것이 놀랍다. 이제야 예측이 좀 맞네. 앞으로도 다 맞진 않을 것이지만 큰 틀에서 맞을 것이다. 곡이 나왔을 때 점수에 따라서 예산을 정하고, 거기에 따라 시스템을 만든다. "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내가 감정의 기복이 크다. 굉장히 크다. 감정 기복이 크니까 20년 동안 500곡을 쓸 수 있었다. 적당히 기쁘고 슬프면 곡이 안 나온다. 내가 어느 순간 내 마음과 표현 사이에 필터링을 하기 시작하는 게 두렵다. 필터링을 안 하는 대신, 필터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말조심, 행동조심을 안 할 정도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차라리 조심하지 않고 애초에 생각을 잘하고 싶다. 우리 애들에게도 항상 조심할 필요가 없는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하는 게 목표다. 심사평에서 그 표현이 과장된 것이 진짜 아니다. 마음이 과장된 것이지 표현이 과장된 것은 아니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확률이 없으면 내보내는 시스템을 가진 회사다. 다른 회사에 비해서 굉장히 많이 내보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음악적인 방향이 안 맞거나 생활 태도가 안 맞거나. 그래서 항상 내보낼 준비를 한다. 성적이 중간 밑으로 떨어지면 연습을 못 나오게 한다. 연습생 친구들의 인생도 중요하니까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데뷔시킬 자신이 없으면 얼른 내보낸다.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 딸들인데 붙잡을 수 없다. 아닐 때는 바로바로 내보낼 준비를 시킨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우선, 레이블을 10개 만드는 게 목표다. AQE, 빅히트라는 레이블로 시행착오를 겪었다. 아직 아이돌로 레이블로 하는 것은 어렵다. 뮤지션 위주의 레이블을 만들면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스튜디오 J’를 만들고 지소울과 피프틴앤드를 넣었다. 지소울은 데뷔를 잘했고, 피프틴앤드는 수익률이 좋았다. 이런 식으로 10개가 넘는 레이블을 운영하는 노하우를 개발하고 있다. 내가 죽어도 잘될 회사를 만들고 싶다. 스티브 잡스가 죽고 주가가 반토막 나는 것을 보고 내가 없는 회사를 어떻게든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1,2위를 다툴 때는 그 실험을 못하는데 우리가 뒤쳐지니 뭐든지 할 수 있겠더라. 뜻 깊은 지난 3년이었던 것 같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투수는 직구를 잘 던지는 투수도 아니고 변화구를 잘 던지는 투수도 아니다. 심장이 큰 투수다.” (2013/02/03,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6’에서)

    “삶은 절대로 우리를 결정대로 되지 않으니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사셨다면 편안히 주무셔도 됩니다.” (2012/04/30,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내가 하는 모든 잔소리를 종합하면 결국 휘트니 휴스턴을 본받자는 얘기다. 그녀는 노래하는 내내 들숨과 날숨을 내쉬어 ‘소리반 공기반’인 톤을 유지한다.” (2012/02/13,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내가 가수를 왜하지라는 고민 끝에 깨달은 것은 ‘나는 딴따라다’라는 것이다. 한명의 팬이라도 감동을 주고 싶다. 다들 멋있을 때 떠나라고 하는데 난 늙을 때까지 공연하고 싶다. 내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 (2007/11/15, 6년 만에 7집 앨범을 내며)

    “결론적으로 나는 정치적 이슈에 관심이 있다. 아니 아주 많다.” (2007/02/07, 미국 하버드대에서 열린 한류포럼의 기조연설자로서 자격 논란이 일어나자)

    “비는 여자를 소개시켜준다고 해도 싫다고 한다.” (2005/10/23, 중국 베이징공인체육장에서 비의 첫 중국 단독콘서트를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진보세력은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리버럴한데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는 보수성을 띤다.” (2003/08/22,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차세대 성장동력 보고회에 참석해)

    “섹스는 사랑하는 이들의 자유롭고 일상적인 ‘놀이’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지나치게 신성하거나 혹은 추악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001/06/11, 6집 ‘게임’을 발매하며)
  • ◆ 활동의 공과 

    △트와이스 대흥행
    JYP엔터테인먼트는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엠넷에서 식스틴이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9명의 멤버를 구성했다. 박진영은 식스틴 때부터 트와이스의 데뷔 과정을 이끌었다. 당초 7명으로 예정된 데뷔인원을 2명 늘려 멤버를 확정했고 트와이스의 이름을 직접 짓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미니1집 앨범으로 정식 데뷔했으며 이 해에 MAMA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우아하게', 'cheer up', 'TT', '낙낙', '시그널', 'Likey, Heart Shaker', 'Yes or Yes', 'Fancy' 등 내놓는 곡마다 모두 음원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JYP엔터테인먼트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2018년까지 연말 시상식에서 11회 대상을 수상하며 기존 소녀시대가 지니고 있던 10회 수상기록을 깼다. 또 가온차트가 생긴 이후 걸그룹 최다 음반 판매기록을 세웠다. 음원차트 톱10에 17주간 머물며 원더걸스의 텔미와 함께 역대 최장 기록을 남겼다.

    한국 여가수 최초로 'TT'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4억 뷰를 돌파했고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FANCY'까지 11곡의 활동곡 모두 1억뷰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트와이스는 특히 일본 활동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바탕으로 이전까지 K팝 아이돌 가운데 보이그룹만 개최했던 돔투어를 2019년 걸그룹 가운데 최초로 열었는데 모두 22만 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트와이스와 갓세븐 등의 활동에 힘입어 JYP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콘서트 매출이 2018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3사 중 가장 가파른 성장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보인다. 음반, 음원, 콘서트 등 핵심 분야에서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실패 등으로 2010년대 중반까지 어려움을 겪었으나 트와이스, 갓세븐(GOT7) 등의 성공에 힘입어 실적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영업이익은 2017년 195억 원에서 2018년 287억 원으로 늘어났고 영업이익률도 2017년 19.1%에서 2018년 23%로 개선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19년에 매출 140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부터 소속 아티스트 가운데 '스트레이키즈'와 'ITZY'도 본격적으로 투어에 나서면서 실적 개선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 JYP엔터테인먼트 실적.

    △JYP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 1위 등극
    2019년 3월15일 JYP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이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를 앞질렀다. 

    빅뱅 전 멤버 승리씨의 성매매 알선 등 논란으로 엔터테인먼트3사 시가총액이 요동쳤다.
     
    2019년 3월15일 오후 1시 기준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은 9963억 원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은 8667억 원, YG엔터테인먼트는 6456억 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빅뱅 전 멤버 승리씨가 성매매알선, 마약 투약 및 유통, 클럽 버닝썬 실소유주 논란을 일으키면서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급락했다. 1월29일 처음 승리씨의 의혹이 제기됐고 1월30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장중 한때 24.5% 급락한 4만8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2018년 8월22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시가총액 1조108억 원을 보여 처음으로 '1조 원 클럽'에 가입했고 8월29일 처음으로 SM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소속 아티스트 관리 리스크가 커지면서 JYP엔터테인먼트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됐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가 2019년 2월8일 무라마쓰 순스케 소니뮤직 대표(왼쪽)와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아티스트 전략 다변화
    2019년 2월11일 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트와이스에 이어 ‘ITZY’가 공식 데뷔했다. ITZY는 한국 콘텐츠를 내세우는 그룹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ITZY의 멤버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ITZY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에 출연한 채령,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한 류진, SBS ‘더 팬’에 나왔던 예지 등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멤버들이 포함돼 있다. 

    ITZY는 ‘걸크러시’ 콘셉트의 걸그룹으로 기획됐다. 기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의 걸그룹 트와이스와는 색깔이 다른 아티스트인 셈이다. 

    박진영은 트와이스, ITZY, 보이스토리 등 아티스트들의 전략을 다르게 구성해 엔터테인먼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박진영은 기존에 케이팝을 3단계로 분류했다. 1단계는 한국의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 2단계는 해외의 인재를 데려와 한국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것, 3단계는 해외 인재를 육성해 프로듀싱하고 배출하는 것으로 한국인 없는 케이팝그룹을 기획하는 것이다. 
     
    ITZY는 1단계 케이팝인 한국 콘텐츠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ITZY 멤버는 전원이 한국인으로 구성됐다. 2단계는 트와이스, 3단계는 보이스토리가 속해 있다. 

    트와이스는 9명 가운데 해외파 멤버가 4명이다. 트와이스는 한국 걸그룹 가운데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는 상위그룹에 속해 있다.
     
    보이스토리는 중국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기업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와 손잡고 기획했다. 평균 13세의 중국 남자 6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중국 본토 출신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단계의 아티스트들을 모두 키워 각기 다른 전략으로 공략할 계획을 세운 셈이다. 

    박진영은 일본 최대 음악레이블인 소니뮤직과 손잡고 2020년 일본 현지에서 걸그룹을 선보인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일본과 미국에서 멤버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방송을 2019년 10월부터 방영한다.

    2019년 2월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소니뮤직 본사에서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무라마쓰 순스케 소니뮤직 대표와 글로벌 걸그룹 데뷔를 추진하는 ‘니지(Nizi) 프로젝트’의 업무협약식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진영은 10여 분 동안 직접 일본어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해외 오디션 계획을 발표했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가 2015년 11월23일 방송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아티스트별 전담조직, K팝 3단계 육성방안 발표
    2018년 7월27일 JYP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제작속도를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이 6월21일 맥쿼리증권이 주최한 '2018 맥쿼리 이머징 인더스트리스 서밋'에서 발표한 연설문을 27일 공개했다.

    연설문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기존 마케팅, PR, 매니지먼트, A&R 등 업무에 따라 부서를 분리했다가 다시 4개 본부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각 본부는 하나의 회사처럼 마케팅, PR, 매니지먼트 등 모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진영은 회사가 급속히 성장한 이유를 놓고 "회사가 저 없이도 운영되게 하고 싶었다. JYP 퍼블리싱을 설립했고 이제는 그들이 곡을 쓴다. 트와이스 히트곡 중 2곡만 내 곡"이라며 "회사 시스템화의 해결책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아티스트 육성전략도 밝혔다.

    그는 1세대 K팝이 한국 콘텐츠 수출, 2세대 K팝이 해외 인재를 발굴해 한국에 들여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3단계는 해외에서 직접 인재를 육성 프로듀싱하는 것으로 6인조 중국 아이돌그룹 보이스토리를 예로 들었다.

    보이스토리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기업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와 손잡고 만든 평균 연령 13세 그룹이다. 박진영은 이들의 데뷔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옥에 새 보금자리 
    2018년 7월9일 박진영이 신사옥에서 새출발을 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5년 동안 보금자리였던 청담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새 사옥을 마련했다. 새 사옥에는 9개 댄스 스튜디오와 18개 보컬 연습실을 비롯해 11개 녹음실, 7개 프로듀싱룸, 2개 믹싱룸, 연기자 연습실이 있다. 또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상품을 판매하는 카페와 구내식당이 있다.

    박진영은 인스타그램에 사옥 이전과 관련해 “17년 전 처음 널 봤을 때 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건물이었는데 이제 이사를 가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동안 고마웠다. 네 안에서 땀 흘리고 웃고 울며 꿈을 꿀 수 있게 해줘서”라고 소감을 남겼다.

    박진영은 2014년 4월12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에게 JYP엔터테인먼트의 청담동 사옥을 76억 원에 매각했다.

    청담동 사옥은 박진영 소유의 건물로 JYP엔터테인먼트가 전세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었다. 매각 이후에도 JYP엔터테인먼트는 이 사옥을 계속 사용해 왔다.

    △임직원에게 스톡옵션 지급
    2016년 6월17일 정욱 대표를 포함한 JYP엔터테인먼트 임직원 19명이 실적개선 등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 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정욱 대표와 조해성 부사장, 변상봉 부사장, 표종록 부사장 등 임직원 19명에게 발행주식의 1.34%에 해당하는 29만5천 주를 주식매수선택권으로 배분했다.

    정욱 대표는 3만 주를 받았다. 변상봉 부사장과 표종록 부사장, 일반직원인 송지은, 이철훈 직원은 2만 주씩 부여 받았고 그 외 직원 3명이 1만5천 주, 나머지 인원은 1만 주씩을 부여 받았다.

    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는 주당 5586원이며 행사기간은 2018년 6월16일부터 2023년 6월15일까지다.

    정욱 대표는 1971년 태어나 거원시스템을 거쳐 잡지사 H.U.E에서 편집장과 대표이사를 겸임하다 2011년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에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 우회상장
    JYP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상장법인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했다.

    박진영은 2010년 12월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현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대량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출신 가수이자 배우 비씨가 최대주주로 있던 곳이다.

    2011년 2월 기존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름을 JYP로 변경하고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JYP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바꿨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2012년까지 합병계획은 보류됐다.

    두 회사는 2013년 6월 합병을 결정했다. 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였던 상장회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존속법인, 구 JYP엔터테인먼트였던 비상장 JYP가 소멸법인이 됐다. 2013년 10월 합병 후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합병에 반대했던 3대주주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1월 보유하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음원 저작권 수입 1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음악 저작권 수입 1위를 보였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2014년 4월 8일 발표한 '2013년 작곡가 수입 집계'에서 박진영은 2013년 음악 저작권 수입이 가장 많은 작곡가로 뽑혔다. 정확한 수입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박진영은 2011년 13억7300만 원,  2012년 12억 원의 저작권 수입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협회 관계자는 "박진영이 음악 저작권 수입 1위를 한 2013년은 K팝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큰 위상을 떨친 해"라면서 "수많은 히트 작곡가와 프로듀서들의 도전 속에 1위를 지켜냈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비, 2PM, 미쓰에이, 갓세븐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50여 개에 달하는 1위곡을 만들었다. 또 일본 스마프, 중국 F4·잭키청, 미국 윌 스미스·메이스·캐시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앨범에도 참여했다.

    △원더걸스 성공과 미국 진출
    박진영은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원더걸스를 성공시켰다.

    2007년 2월 선예, 현아, 소희, 선미, 예은 등 5명으로 구성된 원더걸스가 싱글 더 원더 이어스로 데뷔했다. 7월 현아가 탈퇴하고 유빈이 합류하며 멤버 변화를 겪은 뒤 2007년 9월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정규앨범 타이틀곡 텔미는 2007년 이른바 '텔미 열풍'을 일으키며 가요계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노래가 됐다. KBS 뮤직뱅크에서 7회, MBC 쇼!음악중심에서 4회, SBS 인기가요에서 3회의 1위를 수상했고 음악사이트 주간순위에서는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5월 발표한 'So Hot' 역시 음악방송 1위와 유튜브 조회수 100만 건 돌파 등으로 인기를 이어갔고 9월 발표한 'Nobody'까지 흥행에 선공하며 연말 MKMF과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 골든디스크에서 음원 본상을 수상했다.

    당초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다가 미국으로 노선을 변경해 2009년 미국 진출을 시도했다. 조나스 브라더스 오프닝 공연에 참여하고 공중파 FOXTV 토크쇼 등에 참여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미국 진출 7개월만인 2009년 10월 빌보드 핫100차트에 76위 진입을 성공했다. 빌보드 핫100차트 진입은 한국가수로서 최초였다.

    그러나 2010년 1월 선미의 활동 중단과 새 멤버 혜림의 합류 이후 인기가 다소 사그라 들었다. 2012년 'Like This'가 음악방송 1위를 하며 잠시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3년 멤버 선예의 결혼으로 멤버들은 개인활동에 주력했다.

    결국 원더걸스는 2016년 'Why So Lonely' 활동을 마지막으로 2017년 1월 공식 해체됐다.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 설립과 성장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이자 사내이사다.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면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싱 업무를 관할하고 있다.

    가수로서 끈을 아직 놓지 않고 있다보니 가요계 흐름을 파악하는 '감'이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영원한 딴따라라는 별명도 그래서 붙었다. 

    박진영은 가수로 활동하면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허니’ ‘너의 뒤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1년 JYP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는 가수보다 프로듀서로 더 두각을 드러냈다. 경쟁사들처럼 다른 사업군에 눈을 돌리기보다 연예기획사로 본업에 집중해왔다. 

    소속 가수들의 인성을 중시하는 소신도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에서는 박 CCO가 “스타는 도덕성”이라고 말한 반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인성보다 재능”이라고 말하면서 화제가 됐다. 

    실제로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들이 마약이나 폭행, 성추문 등으로 물의를 빚는 일이 드물다. 

    연습생 교육 과정에도 인성교육과 성교육 등이 포함돼 있다. 박진영은 최근 방송에서도 가수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진실, 성실, 겸손' 세 가지 가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우리 회사 직원들은 여자가 나오는 술집에 못 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임원들이 난리가 났지만 '회사가 망해도 좋으니 여자가 접대하러 나오는 공간에 출입하는 순간 회사를 떠날 생각을 하라'고 엄포를 놨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곡인 ‘날 떠나지마’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디션을 봤다가 외모 때문에 떨어진 일도 있다. 오디션장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너 그 곡만 안 팔래?”라고 물어봐 '안 팔아요' 하고 나왔다고 한다. 이수만 회장으로서는 적수를 키운 셈이 됐다.

  • ◆ 비전과 과제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

    해외 콘서트 수익을 지속적으로 내야한다. 

    트와이스, 갓세븐 등 아티스트들이 해외 세계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수익도 확보해야 한다. 

    걸그룹 ITZY와 밴드 데이식스 등 신인 그룹이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흥행을 이뤄내야 한다. 

    중국에서 선보인 현지 보이그룹 ‘보이스토리’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소니뮤직과 협업해 일본 현지에서 걸그룹을 선보일 계획을 세웠는데 일본 현지인으로 이뤄진 케이팝스타를 탄생시킨 뒤 흥행에 성공하는 목표를 이뤄야 한다. 

    아티스트별 전담조직을 꾸리고 작곡가 PD 등 박진영의 색채를 뺀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회사가 박진영없이도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 ◆ 평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제작자(프로듀서) 가운데 한명으로 평가된다.

    1994년 데뷔한 뒤 가수로서 1990년대에 두각을 보였고 2000년대 이후로는 작곡가와 프로듀서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진영의 음악세계는 미국 대중음악, 특히 흑인 음악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박진영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2년반 동안 살았는데 당시 흑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춤과 노래를 배웠다고 한다.

    박진영은 팝 가수 마이클 잭슨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마이클 잭슨의 1집 'Off The Wall'을 음악의 출발점으로 꼽는다. 

    다른 가수출신 제작자들이 나이가 들면서 가수활동을 그만두는 것과 반대로 박진영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가수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작곡가로서도 최고 반열에 올랐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음원 저작권 수입 1위를 보였다.

    프로듀서로서도 god, 원더걸스, 비, 미쓰에이, 갓세븐, 트와이스 등을 스타로 만드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자 가운데 한명으로서 역량을 인정받는다. 

    박진영은 아시아 연예인 사상 최초로 비가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단독 공연을 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이를 통해 비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0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연예기획자로서 언론을 이용한 ‘몸값 띄우기’에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표절문제와 과도한 성적 코드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도 일부 존재한다.

    박진영은 이른바 샘플링을 이용해 많은 곡들을 만들었는데 이 때문에 표절 의혹에 자주 휘말리고 있다. god의 명곡 ‘어머님께’의 경우 투팍의 곡 ‘Life Goes On’와 ‘Dear Mama’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어나자 뒤늦게 협상을 해 박진영은 편곡 지분만 보유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박진영은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3대 연예기획사 대표 가운데 유일하게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는 모두 회사에서 최고 프로듀서 등 직함만 유지하고 있다. 

    파격적 의상과 섹시 코드를 추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집 활동 당시 화보 촬영을 하며 입었던 비닐바지 패션은 박진영의 아이콘이 되었으며 엉덩이춤도 큰 화제를 모았다.

    2집 활동 당시 ‘엘리베이터’라는 곡과 뮤직비디오도 당시 시대 분위기상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섹스는 게임이다”라는 박진영의 발언은 누리꾼들의 조롱과 패러디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지나치게 미국시장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승승장구하던 원더걸스를 무리하게 미국으로 진출하도록 해 실패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박진영이 추구하는 미국음악과 그의 인맥은 최근의 미국음악 트렌드가 아니라 과거의 미국음악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 사건사고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가 2019년 엠넷 '슈퍼인턴'에 출연했다.

    △음원 사재기로 순위조작 의혹 제기
    2018년 7월18일 박진영이 음원 사재기 문제를 공식 제기하며 조사를 요구했다.

    박진영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음원 사재기를 통한 순위조작 의혹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업계 여러 회사와 음원 순위 조작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최근 음원 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돼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야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된다”며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요계에서 음원 사재기를 통해 순위를 조작하는 사례가 있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17년 10월 발매한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는 올해 4월 음원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순위조작 의혹을 받았다. 6월27일 발매한 가수 숀의 ‘웨이백홈’ 역시 17일 음원 순위 1위에 올라 같은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악의적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고소하는 한편 문체부와 음원사이트 쪽에 이 곡의 시간대 및 이용자별 이용내역 조사 등을 요청했다. 

    문제부는 2019년 1월31일 사재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보냈다.

    △구원파 의혹 논란 해명
    2018년 5월 박진영이 구원파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구원파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사고 선사의 실소유주로 알려졌던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가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로 박진영은 유 전 회장의 조카사위다.

    구원파 의혹은 박진영이 만든 성경 공부모임에서 나왔다. 

    디스패치는 2019년 5월2일 “박진영은 3월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구원파 전도집회(성경 공부 모임)를 이끌었다”며 “흔히 종교의 자유를 이야기하지만 종교가 신도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건 문제가 있다. 구원파의 문어발식 사업이 문제였으며 그들의 부실경영은 세월호 참사에 일정 부분 기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응해 박진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원파 신도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는 간증문을 올렸다. 

    박진영은 간증문에서 그가 성경을 공부하게 된 계기를 '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상식과 방송프로그램 등에서 '좋은 가수를 만날 수 있어서 큰 행운'이라는 발언을 자주 했다.

    그는 간증문에서 “2008년 미국시장에서 꿈을 품고 한창 뛰어다닐 때 ‘운이라는 게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2010년 신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어 종교경전 가운데 창조자가 나오는 책만 비교하기로 했다. 우주와 인간을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써놓은 책은 성경 한 권밖에 없어서 성경이 맞는지 확인해보는 방향으로 공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이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해보는 방법은 간단했다”며 “성경책의 수많은 예언 가운데 한 개라도 틀린 것이 있는지 보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비교해봤는데 오히려 성경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의 간증문에는 구원파 교리와 공통점과 차이점이 모두 담겨 있다. 

    그는 “성경을 공부한지 7년이란 세월이 흐른 2017년 4월27일 밤 10시에 히브리서 10장10절을 읽다가 하나님을 믿게 됐고 믿으려고 애쓸 때는 안 되던 것이 그냥 한 순간에 믿어져버렸다”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상 잘못 살 때마다 하나님의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김형석 작곡가는 이를 두고 “박진영씨는 궁금한 것, 배우고 싶은 것은 성실하게 탐구하는 열정이 있는 친구”라며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구원받고 평안과 기쁨을 가졌다니 비난할 일이 아니라 축하해줄 일”이라고 말했다. 

    한때 구원파 신도였다고 알려진 변기춘 다판다 대표도 “박진영이 성경 공부모임에 초대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변호사들과 함께 가봤다”며 “모임에서 말한 교리들은 구원파와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며 ‘구원’ 등의 단어와 성경 구절이 공통된다 해서 구원파 전도집회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종교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인생의 최종 목표는 인간과 세상을 누가 만들었을까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공인이라고 해도 한 개인이 어떤 종교를 믿는지는 그 사람의 사생활일 뿐 사회적 책임을 질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박진영이 의도있는 보도에 이용됐다는 말도 나온다. 

    언론인 김어준씨는 2019년 5월3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개인의 종교관이 왜 사회적 의제가 되나”며 “이 의혹을 제기하면 시민들이 구원파가 세월호를 침몰시켰고 구원파 신도인 박진영씨에게도 연대책임이 있다고 떠들어 댈거라 기대하느냐, 사람들을 바보로 보느냐”고 물었다. 

    세월호 유가족 이남석씨는 5월2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지금껏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구원파 때문에 참사가 일어났다’는 식으로 여론이 왜곡됐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여론 왜곡에 당시 박근혜 정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쯔위 사태
    2016년 1월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른바 ‘쯔위사태’에 휘말렸다.

    쯔위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기와 태극기를 함께 흔들었는데 인터넷방송분에만 방영되고 본방송에는 방송되지 않았다. 대만가수 황안은 인터넷방송분을 보고 ‘쯔위는 대만독립주의자’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진영은 “우선 상처 받으신 중국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다른 나라와 함께 일할 때 그 나라의 주권, 문화, 역사 및 국민들의 감정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사과했다.

    박진영은 “쯔위의 모든 중국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쯔위의 직접 사과영상도 1월15일 유튜브에 올렸다. 쯔위는 중국어로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고 여긴다”라고 밝혔다.

    쯔위의 사과영상은 반대로 대만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켰고 대만 총통 선거에 영향을 끼쳤다.

    대만 젊은층들은 투표장에 몰려들어 중국을 상대로 독립성을 강조하는 민진당에 표를 줬고 대만 민진당은 1월16일 총선거에서 국민당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차이잉원 대만 민진당 주석도 8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하며 제 14대 대만 총통에 올랐다.

    △트와이스 교복 광고 선전성 논란
    2015년 10월15일 박진영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촬영한 교복 광고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진영씨의 교복 광고에 대한 사회적 견제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교복 모델은 여중생 여고생의 모습이 아니라 교복 페티시 주점이나 룸살롱의 종업원들처럼 보인다”며  비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본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포함된 교복광고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에 공감하며 광고주와 논의한 끝에 이 지적들을 반영해 광고들의 전면 수정 및 기존 광고 전면 수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섬데이' 표절 논란
    2011년 2월 KBS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의 OST수록곡인 ‘섬데이(Someday)’가 표절논란에 휘말렸다. 이 곡은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가수 아이유가 불렀다.

    작곡가 김신일씨는 애쉬가 부른 ‘내 남자에게’와 유사하다며 1억1천여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진영은 이 곡을 들어본 적도 없다며 반박했다.

    2012년 2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심에서 박진영이 김신일씨에게 총 2167만2752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박진영은 항소했는데 2심 재판부는 오히려 배상금의 규모를 5693만710원으로 3배 가까이 늘렸다.

    박진영은 대법원에 상고했고 대법원은 2015년 8월13일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 양측은 2015년 10월22일 각자 변호사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박재범과 전속계약 해지
    2010년 2월25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2PM의 멤버 박재범과 전속계약을 해지해 파문이 일었다. 박재범은 2009년 한국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휘말리고 얼마 안있어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는데 계약해지 발표가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특히 구체적 계약해지 사유를 함구해 많은 루머가 만들어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전년 여름 활동 당시 저지른 어떤 잘못이 뒤늦게 불거져 문제된 것이라며 “6명의 멤버가 연말 활동이 모두 끝난 올해 1월 3일 그 내용을 알게 됐고 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 2001년 연제협 MBC 출연 거부사태
    2001년 6월 17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이 연예계 불공정 계약관행을 고발하자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연예인 40여명을 대동하고 MBC 출연을 거부하는 기자회견을 하며 이른바 ‘연제협 MBC 출연거부 사태’가 일어났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당시 아이돌들이 받는 열악한 처우를 고발했는데 박진영은 “일부를 전체로 이야기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그들(아이돌들)을 위해 기사를 썼다고 생각했는데 노예가 아니라고 외치니 다리에 힘이 빠지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제협과 기획사들은 MBC와 이상호 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지만 모두 패소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연예계 불공정약관 개선명령을 내렸다.

  • ◆ 경력

    1992년 ‘박진영과 신세대’라는 이름의 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4년 9월 ‘날 떠나지 마’라는 타이틀곡을 내놓으며 솔로가수로 전향했고 솔로 1집 앨범은 1995년까지 47만장의 음반판매량을 달성했다.

    1995년 타이틀곡 ‘엘리베이터’로 2집앨범을 발표했다.

    1997년 타이틀곡 ‘그녀는 예뻤다’로 3집 앨범을 냈다.

    1998년 타이틀곡 ‘Honey’로 4집 앨범을 냈다.

    1998년 5집, 2001년 6집, 2007년 7집을 냈고 2009년부터 싱글앨범을 내며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99년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제작자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 학력

    용마초등학교와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서울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연세대학교 지질학과에 입학해 1996년 졸업했다.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한 뒤 연세대학교 정치학과 대학원에 편입했다가 중퇴했다.

    ◆ 가족관계

    아버지 박명노씨, 어머니 윤임자씨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났다.

    박명노씨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한국산업은행과 동부그룹 전무, 동부주택할부금융 사장 등을 역임했다. 윤임자씨는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교사를 하다 결혼 후 전업주부로 생활하고 있다. 박명노씨는 교회 장로이며 윤임자씨는 교회 권사이기도 하다.

    박진영의 누나는 결혼해 캐나다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천 전 민주당 의원과 5촌 관계다. 한때 민주당에서 선거를 앞두고 영입설도 제기됐지만 고사했다고 한다.

    1999년 서윤정씨와 결혼했다 2010년 이혼했다.

    2013년 10월 현재의 아내 유모씨와 결혼했다. 2019년 1월25일 득녀했다.

    자신의 딸을 위해 쓴 자작곡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후 치매를 앓고 있는 부친을 향한 마음도 드러내기도 했다.

    ◆ 상훈

    2003년 어려운 환자들에게 선행을 베풀어온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6년 문화콘텐츠 수출유공자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201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11월 신주인수권 행사로 189억 원 규모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2019년 3월31일 기준 JYP엔터테인먼트 주식 628만9761주(17.8%)를 보유했다. 2019년 5월23일 종가 기준으로 1613억 원 규모다.

    같은 날 기준으로 17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연예계 주식부호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3위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의 주식 규모는 1천억 원 수준으로 버닝썬 사태 이후 격차가 벌어졌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1998년 자서전 '미안해'를 출판했다.

  • ◆ 어록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가 가수시절 입어 화제가 된 투명바지.

    “일본의 아이돌 문화는 준비 과정부터 팬들이 함께 응원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공유하는 반면 케이팝 아이돌은 오랜 기간 철저하게 기획하고 준비해 어느 정도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 두 가지 문화를 효과적으로 접목해 준비는 오랜 기간 철저히 하되 그 과정은 팬들에게 보여드릴 계획이다.” (2019/02/08. 소니뮤직과 글로벌 걸그룹을 데뷔하는 니지(Nizi)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뉴스를 보다가 청년실업률 10%가 됐다는 기사를 봤다. 답답해하는 이 많은 젊은이에게 위로나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방송이 없을까 생각했다.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엠넷에 보냈고, 받아들여 주셔서 기획하게 됐다.. 채용 기준은 아티스트와 동일하게 실력보다는 인성이다.” (2019/01/24, 엠넷 슈퍼인턴 제작발표회)

    “지난해까지만 해도 업무에 따라 부서를 분리해놨는데, 회사 규모가 커지다 보니 회사의 성장 속도에 견줘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가 신속하지 못했다. 그래서 2년 전 실험을 했다. 단 하나의 아티스트만 전담하는 테스크포스(TF)를 만든 것이다. 마케팅과 매니지먼트 등 모든 업무가 이 TF 안에서 이뤄지게 했고, 그렇게 탄생한 팀이 바로 트와이스다. 업무 속도가 빨라졌고 효율적으로 됐다. 담당자와 아티스트의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해졌다.” (2018/06/21, 맥쿼리 이머징 인더스트리스 서밋에서 아티스트 전담조직 운영과 관련해)

    “왬(Wham)부터 시작해 그의 모든 솔로 앨범을 사랑했고,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 고(Wake me up before you go go)를 96년에 리메이크했었고 이번 콘서트에서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를 부르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가수들이 다 너무 빨리 떠난다. 당신들의 음악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2016/12/26,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 세상을 떠난 영국 팝가수 조지 마이클을 기리며)

    “가장 부르기 힘든 게 발라드다. 기교 없이 깨끗하게 부른다 했을 때 얼마나 다르게 부르겠나. 그런데 다르게 부르는 사람이 있다. 1, 2% 다른 점이. 그게 없이 어떻게 수많은 명품 발라더 사이에서 자리를 만드나? 빤하게 잘 부르는 것보단 새롭게 못 부르는 게 낫다.” (2016/11/27,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6’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운 인 것 같다. 예전에는 ‘이게 중요한 것 같아요’라며 흥분했는데 이제는 철이 들어서인지 열심히 준비해서 기획도 잘했는데 안 될 때도 있고, 대충했는데 잘 될 때도 있다. 그래서 삶이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 활동 때다. 윌 스미스한테 곡 팔았을 때는 믿을 수가 없었다. 제일 처참하고 억울했던 건 리먼 브라더스 사태 터지고 앨범이 취소됐을 때. 내 젊음을 다 바쳤는데 앨범 발매 계획 자체가 백지화되니까 내가 미국까지 끌고 간 아이들에게도 미안했다. 해보고 안됐으면 덜 억울했을 텐데 그 사태가 왜 나에게 영향을 미쳤을까 억울했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삶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고,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을 하자고 했다. 그 과정에 최선을 다했고, 올바르게 됐는가. 과정에 포커스를 두니까 살고 있더라. 결과에 포커스를 두면 잠을 못 잔다. 그대로 두다간 공황장애가 올 것 같았다. 요즘 음원차트는 5분 단위 순위가 있다. 직원들이 그걸 보고 있는데 아닌 것 같았다. 증권사에서는 9시부터 5시까지만 쪼는데 우리는 24시간 보고 있다. 그래서 안 되겠다. 과정만 보자고 결정했다. 그래서인지 좋은 결과에 그렇게 까지 흥분되지도 않고, 안 좋을 때도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힘이 생겼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비율로 따지면 야한 노래가 적다. 슬플 때 슬픈 노래, 춤추고 싶을 때 춤추는 노래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만든 곡이 500곡이 넘는 데 야한 곡은 100곡도 안 된다. 정말 제 직업이 축복받은 직업이다. 즐기려면 진짜 느껴지는 걸 써야 재미를 느낀다. 머리를 써서 작업하면 과정이 재미있지 않다. 모든 곡을 내가 직접 느낀 걸 써야 한다. 500곡은 내 인생의 기록이다. 그런데 왜 야한 곡만 두고 ‘박진영스럽다’고 표현할까. 제가 슬픈 표정 지었을 때 말고 야한 표정 지었을 때 왜 ‘박진영스럽다’고 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기쁜 노래, 슬픈 노래는 다른 가수도 한다. 야한 것은 저만 하니까 ‘박진영스럽다’가 된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사실 청출어람이 돼야 좋은 거지. 그러도록 더 노력해야지. (JYP 최고 아티스트는 박진영이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사실 좋지 않다. 내 인생의 많은 시간을 다른 아이돌을 가르치고 기르는데 썼기 때문이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가수 생활은 60세 때 춤하고 노래를 가장 잘할 수 있게 보여주자. 또, 회사는 그 당시 봤더니 1,2위 다투는 회사가 시가 총액 1조를 못 넘었다. 1조를 넘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매출, 영업이익 시뮬레이션도 했다. 그 결과, 지금 상태로는 못 넘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얻은 거라곤 미국 음반사의 구조를 다 알게 됐다는 것이다. 유니버셜, 소니뮤직, 워너 등 대량 생산 체계가 어떻게 가능한지 알게 됐다. 그 다음부터는 박진영이 없는 회사를 만들자고 결심했다. 처음에는 무지하게 당황했다. 원래 뭐든지 내가 결정했는데 그렇지 않으니 말도 안 되는 뮤직비디오나 결과물이 나왔다. 3년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야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외부작곡가 노래도 시도하고, 그 사이에 30명이 넘는 작곡가를 키웠다. 내 영향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그게 좋은 결과가 되는 것이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 시스템이 거의 맞았다. ‘사랑은 미친 짓’도 비용대비 놀라운 수익률, 미쓰에이, 박지민 모두 예측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신곡이 나오면 이 곡이 어느 정도 잘될 것 같다는 예측을 15명 정도 함께 한다. ‘어머님이 누구니?’가 역대 최고점 94점이 나왔고, 실제로 역대 최고 성적이 나왔다. 그런 것이 놀랍다. 이제야 예측이 좀 맞네. 앞으로도 다 맞진 않을 것이지만 큰 틀에서 맞을 것이다. 곡이 나왔을 때 점수에 따라서 예산을 정하고, 거기에 따라 시스템을 만든다. "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내가 감정의 기복이 크다. 굉장히 크다. 감정 기복이 크니까 20년 동안 500곡을 쓸 수 있었다. 적당히 기쁘고 슬프면 곡이 안 나온다. 내가 어느 순간 내 마음과 표현 사이에 필터링을 하기 시작하는 게 두렵다. 필터링을 안 하는 대신, 필터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말조심, 행동조심을 안 할 정도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차라리 조심하지 않고 애초에 생각을 잘하고 싶다. 우리 애들에게도 항상 조심할 필요가 없는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하는 게 목표다. 심사평에서 그 표현이 과장된 것이 진짜 아니다. 마음이 과장된 것이지 표현이 과장된 것은 아니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확률이 없으면 내보내는 시스템을 가진 회사다. 다른 회사에 비해서 굉장히 많이 내보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음악적인 방향이 안 맞거나 생활 태도가 안 맞거나. 그래서 항상 내보낼 준비를 한다. 성적이 중간 밑으로 떨어지면 연습을 못 나오게 한다. 연습생 친구들의 인생도 중요하니까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데뷔시킬 자신이 없으면 얼른 내보낸다.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 딸들인데 붙잡을 수 없다. 아닐 때는 바로바로 내보낼 준비를 시킨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우선, 레이블을 10개 만드는 게 목표다. AQE, 빅히트라는 레이블로 시행착오를 겪었다. 아직 아이돌로 레이블로 하는 것은 어렵다. 뮤지션 위주의 레이블을 만들면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스튜디오 J’를 만들고 지소울과 피프틴앤드를 넣었다. 지소울은 데뷔를 잘했고, 피프틴앤드는 수익률이 좋았다. 이런 식으로 10개가 넘는 레이블을 운영하는 노하우를 개발하고 있다. 내가 죽어도 잘될 회사를 만들고 싶다. 스티브 잡스가 죽고 주가가 반토막 나는 것을 보고 내가 없는 회사를 어떻게든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1,2위를 다툴 때는 그 실험을 못하는데 우리가 뒤쳐지니 뭐든지 할 수 있겠더라. 뜻 깊은 지난 3년이었던 것 같다."
    (2015/04/22,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투수는 직구를 잘 던지는 투수도 아니고 변화구를 잘 던지는 투수도 아니다. 심장이 큰 투수다.” (2013/02/03,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6’에서)

    “삶은 절대로 우리를 결정대로 되지 않으니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사셨다면 편안히 주무셔도 됩니다.” (2012/04/30,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내가 하는 모든 잔소리를 종합하면 결국 휘트니 휴스턴을 본받자는 얘기다. 그녀는 노래하는 내내 들숨과 날숨을 내쉬어 ‘소리반 공기반’인 톤을 유지한다.” (2012/02/13,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내가 가수를 왜하지라는 고민 끝에 깨달은 것은 ‘나는 딴따라다’라는 것이다. 한명의 팬이라도 감동을 주고 싶다. 다들 멋있을 때 떠나라고 하는데 난 늙을 때까지 공연하고 싶다. 내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 (2007/11/15, 6년 만에 7집 앨범을 내며)

    “결론적으로 나는 정치적 이슈에 관심이 있다. 아니 아주 많다.” (2007/02/07, 미국 하버드대에서 열린 한류포럼의 기조연설자로서 자격 논란이 일어나자)

    “비는 여자를 소개시켜준다고 해도 싫다고 한다.” (2005/10/23, 중국 베이징공인체육장에서 비의 첫 중국 단독콘서트를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진보세력은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리버럴한데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는 보수성을 띤다.” (2003/08/22,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차세대 성장동력 보고회에 참석해)

    “섹스는 사랑하는 이들의 자유롭고 일상적인 ‘놀이’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지나치게 신성하거나 혹은 추악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001/06/11, 6집 ‘게임’을 발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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